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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전골8

<서종 맛집> 서종 가든 : 두부전골 서종 가든 : 두부전골 양평은 서울에서 가깝고 경관도 수려해서 바람 쐬러 한나절 다녀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생각보다 괜찮은 노포나 대표적인 지역 음식점이 없다는 것이다. 한정식이나 고깃집이 대부분이고 이도저도 아닌 어설픈 파스타집들 정도가 있을 뿐이어서 맛집 탐방으로는 큰 매력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다른 지역처럼 최근에는 서종에도 개성 있고 메뉴도 특별한 음식점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말이다. 서종에 맛집은 많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계속 방문할만한 그런 곳은 찾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런 와중에 최근 방문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던 곳이 있어서 소개한다. 은 팬시한 핫 플레이스는 아니지만, 두부라는 식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곳이다. 익숙한 재료로 맛있게 만드는 것이 말처럼 쉽지..
<남양주 맛집> 고모네 콩탕 : 황태두부 전골 / 황태찜 고모네 콩탕 이번이 벌써 네번째인가 다섯번째 방문이고 블로그에는 두번째 포스팅이다. 짧은 시간에 꽤 자주 간 셈이다. 물론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만, 이 집의 콩탕과 전골이 은근하게 사람을 불러모으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문득 생각나는 음식, 나는 그것을 소울 푸드 (soul food)라고 부르고 싶다. 위로받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음식말이다. 고모네 콩탕은 확실히 소울푸드다. 뜨끈하고 고소한 콩탕도 좋고, 보글보글 끓여서 황태와 함께 먹는 전골의 육수와 두부도 그렇게 정다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에는 처음으로 황태찜도 시켜봤다. 군더더기 없는 최정예 반찬들, ㅋㅋ 콩탕 희미한듯 고소한듯 은은한 콩내음으로 이 집의 내공을 가늠할 수 ..
<화순 맛집> 달맞이 흑두부 : 흑두부 버섯전골 원조 달맞이 흑두부 두부중에서 흑두부라는 것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나름 두부를 좋아하고 (순두부, 두부전골, 두부김치 가리지 않고) 자주 먹으러 다니는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난 아직 두부에 관한 한 초짜임에 틀림이 없다. 화순 여행을 하면서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니 '달맞이 흑두부'라는 상호의 두부 전문점이 계속 검색이 되는데, 이게 화순 지역에만 두 곳이 있고 전라도 광주, 그리고 경기에도 있는 것으로 보아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점이라고 이해를 했다. 다른 분들이 올린 후기를 보고 광주에 있는 곳이 원조라고 생각했는데, 뭐 어차피 프랜차이즈라면 원조냐 아니냐가 별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화순 운주사를 방문하는 길에 간단히 식사할 요량이었으므로 별 고민없이 화순의 달맞이 흑두부 집으로 차를 몰았다. ..
<강원도 양구 맛집> 전주식당 : 촌두부 전골 전주식당 : 촌두부 전골 두부는 우리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이다. 하지만 그 자체가 주인공이 되기 보다는 다른 음식의 조연으로 남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소울 푸드나 다름없는 된장찌개, 김치찌개에 두부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걸 제대로 된 찌개라고 할 수 있을까. 영화로 치면 두부는 꼭 필요한 씬스틸러인 셈이다. 그러나 곰곰 따져보면 두부가 주인공이 되는 음식도 많다. 두부 김치, 순두부 찌개, 두부조림....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두부 전골도 있다.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두부 전골은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는 않으나, 제대로 맛을 내기는 아주 어렵다'고 생각해 왔다. 잘 끓여낸 두부 전골을 맛보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오늘 포스팅은 강원도 양구에서 만난 두부 전골에 관한 ..
<남양주 맛집> 고모네 콩탕 : 황태 두부전골 수요미식회 : 고모네 원조 콩탕 홍유릉을 보러가기전에 조금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이 고모네 원조 콩탕집이었다. 홍유릉은 두번째 방문이지만 어쩌다보니 내가 해설사 노릇을 해야하는 입장이어서 처음 갔던 때와는 다소 마음가짐이 달랐다. 어쨌든 고모네 콩탕집은 나로서도 이번이 처음이었고, 물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낸 곳이었다. 홍유릉에서 그리 멀지 않고, 사실은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능인 사릉과는 아주 가깝다. 고모네 원조콩탕은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서울 성내동에 있는 곳과 같은 이름의 별개의 독립된 곳인지, 아님 서로 연결되어 있는 곳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정오가 되기 전에 도착했음에도 이십여분을 기다려야 했을만큼 손님은 많았다. 큰길에서 다소 들어간 한적한 교외였음..
<가평 대성리 맛집> 등나무가 : 손두부로 만든 두부 전골 등나무 가 : 두부 전골 전날 가평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관람하고 오랜만에 저녁 늦게까지 팬션에서 친구, 후배와 소주한잔 하고 나서 해장을 위해 들른 곳입니다. 이름이 등나무 가라고 하니 무슨 고깃집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사실 이곳은 손두부로 유명한 곳입니다. 대성리역에서 청평대교 방향으로 조금만 가시면 나오는 삼거리에 있습니다. 등나무 식당 어쩐지 외관도 고기 구워먹는 집처럼 보인다는...ㅋㅋ 깔끔한 밑반찬들 백김치와 깻잎 맛있습니다. 감자전 우선 시켰습니다. 더덕 구이도 하나 시켰구요. 나쁘지 않았지만, 향이나 식감이 산더덕은 아닌것 같아요. 손두부로 만든 두부 전골 범상치 않은 빨간 국물에 파 숭숭 썰고 느타리, 팽이버섯 얹어 나왔네요. 우선 비주얼이 나쁘지 않습니다. 왠지 속이 확 풀릴것..
<여주 맛집> 대박촌 손두부 : 해물 두부전골 대박촌 손두부 : 해물 두부전골 정말 우연히 발견한 집입니다. 당연히 TV 난 언론에 소개된 적이 없구요. 하지만 맛은 정말 일품이어서 소위 말하는 맛집의 정의에 가장 잘 부합하는 집이 아닐까 합니다. 좀 호들갑이 심했는데, 이 집 대표메뉴는 두부전골입니다. 사진 몇장 못찍었지만 맛은 내공이 깊습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만든 것 같은 밑반찬들 해물 두부전골 낙지 한마리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비주얼도 좋은 편...ㅋ 국물 열심히 떠먹다 보면 속이 확 풀리면서 시원해집니다. 많이 먹었는데도 더부룩하지 않구요. 해장용으로도 그만이지만 맨정신으로 먹어도 낙지, 새우, 미더덕의 향이 맑고 칼칼한 국물맛과 어울어져서 계속 먹고 싶어집니다. 여주 목아 불교 박물관 정문 입구에 있습니다.
<강원도 정선 맛집> 굴피집 주막 : 투박한 두부전골과 냉 옥수수 막걸리 두부전골과 옥수수 막걸리 : 굴피집 제가 짧은 지식으로 알고있는 강원도의 주거형태는 너와집뿐입니다. 그런데 사실 너와집 말고도 돌집, 귀틀집, 굴피집같은 특이한 주거형태도 있더군요. 강원도 정선의 아라리촌은 이러한 다양한 전통집들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입장료도 무료구요. 아라리촌내에는 전통가옥과 물레방아, 솟대등을 구경하다가 출출해지면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는 주막이 두곳 있습니다. 굴피집 주막과 아라리촌 주막인데요. 오늘은 우선 굴피집 주막을 먼저 소개할께요. 사실 담날 아라리촌 주막에도 갔었거든요, ㅋ. 기본 반찬 점심시간이었지만 한잔 하고싶어 옥수수 막걸리 시켰습니다, ㅋ 차갑게 해서 나오는데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줍니다. 옥수수 막걸리라서 특별히 다른 막걸리와 크게 맛이 차이 나거나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