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애2

<경주 가볼만한 곳> 탑곡 마애불상군 : 남산 바위에 새긴 부처님 탑곡 마애불상군 이 포스팅은 작성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옥룡암이라는 암자가 있는 경주 남산 동쪽 자락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사방 바위면에 부처, 보살, 스님, 탑 등이 조각되어 있다. 국가 지정 문화재 보물 제201호로 공식 이름은 탑곡 마애불상군이다. 애칭이라고 할까 흔히 부르는 이름은 부처 바위... 높이 9미터의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조각이 30여개가 넘는다. 열심히 찾아서 감상하고 촬영도 했는데, 사진 정리를 하려고 하니 조각 하나하나의 이름을 확인하고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퍼즐 맞추듯 공들인 그 시간들이 즐거웠고, 방문했던 당시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도 있어서 좋았다. 탑곡 마애불상군은 통일신라 시대, 불국토를 염원한 사람들이 세운 소중한 조상군이다...
충남 서산 여행 : 서산 마애삼존불 (국보 제 84호) 서산 마애삼존불 : 백제의 미소 일전에 국립 부여박물관을 방문한 적이 있다. 거기서 백제의 마지막 수도 사비의 영광과 몰락을 느낄 수 있었다. 백제의 금동 대향로에 정신을 빼앗긴 채 한참을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나면, 1층 로비의 대형 석조에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멸망시키고 새겨넣은 자화자찬의 글이 깊은 흉터처럼 새겨져 있음을 확인하고 망국의 슬픔을 맛보게 되는 곳이 부여 박물관이다. 그리고 박물관 전시실 한쪽 벽면에는 백제의 미소로 알려져 있는 서산 마애 삼존불의 모형이 자리를 잡고 있다. 자애롭지만 근엄하지 않고 편안한 미소... 그 마애 삼존불을 직접 보기위해 서산으로 갔다. 국보 제 84호인 이 삼존불은 충청남도 서산 용현리에 있다. 마애 삼존불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리 험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