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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3

<말레이시아 여행>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 에필로그 말레이시아를 다녀온지도 벌써 석달이 넘어간다. 그동안 게으름을 피운 것도 있지만 사진에 글을 달아서 포스팅하는 일도 시간이 꽤 걸리는 일이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해서 오늘 포스팅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말라카에 대한 포스팅은 끝내려고 한다. 일종의 에필로그인 셈이다. 애초에 관광이 목적이 아닌 일정이었으나, 다소 무리하게 시간을 내서 말라카를 다녀온 것은 잘 한 것 같다. 일년중 가장 무더운 때에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이곳 저곳 누볐던 기억도 새롭고 소중하다. 쿠알라룸푸르의 모노레일 부킷빈탕 역 잘란알로 거리와 이어지는 대형 쇼핑몰 파빌리온 파빌리온내 와인바 말레이사의 대표음식 나시르막 (nasi lemak) 시내 맛사지 숍 말라카 네덜란드 광장 말라카 강 쿠알라룸푸르의 야경 페트로나스 트윈타워(Pe..
<말라카 맛집> 존커 88 : 매혹적인 맛, 뇨냐 락사 (Nyonya Laksa) 존커 88 : 뇨냐 락사와 첸돌 말라카에는 몇몇 관광 포인트들이 있지만, 북적거리고 활기찬 분위기를 원한다면 단연 존커 스트리트를 걸어봐야 한다. 존커 스트리트는 말라카의 차이나타운인데, 좁은 길을 따라 수많은 상점과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고, 특히 주말에는 야시장이 열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나오는 존커 88은 말라카에서 가장 유명한 락사 (말레이시아식 국수) 전문점이다. 존커 88 지번을 상호로 사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생각보다 실내가 좁다 합석은 기본 락사 설명이 불가한 환상적인 맛이다 어묵이 들어간 국수 이름은 모르겠고 락사와는 대조적으로 매우 차분하고 부드러운 맛이다. 빙수 살짝 보이는 초록색 젤리가 첸돌이다. 매콤한 락사를 먹고나서 디저트로 안성맞춤이다. 어..
<말라카 가볼만한 곳> 세계문화유산 : 에이 파모사의 야경 에이 파모사 (A'Famos) 말라카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2008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네덜란드 광장을 중심으로 스타더이스 (Stadthuys), 에이 파모사, 조금 떨어진 곳에 세인트 폴 언덕과 교회가 있고 탄킴썽 다리를 건너면 존커 스트리트가 나온다. 이들 볼거리들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아기자기하게 모여있다. 도심을 가로질러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말라카 강은 폭이 매우 작지만, 이 곳의 운치를 더하는 포인트이다. 오늘 소개하는 에이 파모사는 포르투갈식 이름이다. 말라카가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시기에 만든 성인데, 네덜란드의 공격을 막기 위해 쌓은 일종의 요새이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남의 나라에 와서 치고받고 싸운 셈이다. 그러니 말레이시아 사람들 입장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