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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각2

<일본 교토> 삼십삼당간 :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따라서 교토 가볼만한 곳 : 삼십삼당간 으로 불리는 건물의 정체성은 법당이다. 그럼에도 법당에 걸맞는 여래, 관음, 본당, 동명왕같은 작명대신 숫자로 삼십삼이라는 이름이 붙은 연유는 바로 이 건물의 길이에 있다. 삼십삼간이라는 의미는 기둥과 기둥사이의 거리를 한 간으로 할때 그 총 길이가 삼십삼간에 해당한다는 물리 계측적 의미 이외에도, 관음보살이 33가지 모습으로 변신하여 중생을 구제한다는 '관음 33변신'을 상징하는 종교적 의미도 있다. 1164년에 세워진 이 장대한 건물의 공식적인 이름은 렌게오인(蓮華王院:연화왕원)이다. 오전에 동사과 그 탑두사원인 관지인을 관람한 후, 구글 지도에 의지해 하부츠칸 산쥬산겐도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니 유홍준 교수의 에 나오는대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삼십삼간당이 아니라 지척..
<인사동 가볼만한 곳> 목인 박물관 : 용수판, 목인 목인 박물관 목인박물관은 아담하지만 우리나라의 목조각상을 8천여점 소장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목조각상 전문 사설 박물관이다. 목인 木人은 목우 木偶 또는 목우인으로도 불리우며 사람의 형상을 한 목조각상을 말한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세종16년(1434)에 장영실이 제작한 자격루, 물시계에 설치된 자동시보장치에 목인을 제작하여 사용했다는 기록이 나온다고 한다. 목인은 종교 및 주술, 그리고 의례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한국인의 삶와 죽음에 대한 사상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지니는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장승과 잡귀를 막아주는 솟대, 신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용도로 신당에 쓰였던 신상, 망자를 저승으로 모시는 역할을 하는 상여 장식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