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목가구> 탁자, 문갑, 머릿장, 경상, 서안
조선시대 사랑방 풍경 우리 문화재중에서 특히 목가구에는 실용성과 함께 예술성이 깃들어있다. 조선의 목가구는 우리 한옥의 좁은 실내와 낮은 천장을 고려하여 단순하고 작게 제작되었다. 목가구 제작은 기둥재로 면을 나누고 여기에 홈을 파서 판재를 끼워 넣는 짜임과 이음의 기법이 이용되었는데, 이는 계절에 따른 온습도의 변화로 인한 목재의 변형을 막기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짜임과 이음은 간결한 선과 명확한 면 분할을 특징으로 하는 조선 목가구의 필수적인 제작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탁자, 문갑, 머릿장, 경상, 서안등을 찬찬히 살펴보았는데, 나무가 가진 아름다움을 잘 살린 고아한 모습들에 마음을 빼앗겼다. 다만 거의 대부분의 유물들이 얼마 오래되지 않은 19세기의 것들이어서 조선조 초기나 고려시대의 목공..
산수화의 기법 : 여러가지 준법(皴法)들
국립중앙박물관 서화관 : 산수화의 준법 국립중앙박물관 서화관에 가면 준법에 대해 알기쉽게 설명해 놓은 전시물이 있다. 대표적인 준법을 그림과 함께 잘 설명해 놓았기에 완전 초보자라도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준법(皴法)이란, 동양 산수화에서 바위, 산, 나무를 그릴때 입체감이나 표면의 질감을 표현하는 화법을 말한다. 크게 단선점준, 미점준, 피마준, 우모준, 하엽준, 수직준, 부벽준, 반두준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오늘 소개하는 준법들에 대한 설명과 그림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설명 내용에서 대부분 따왔음을 밝혀둔다. 단선점준 매우 짧은 (2-3mm 정도) 선이나 점의 형태로 산 능선, 바위의 질감을 나타내는 준법 조선시대 15세기후반-16세기 전반까지 유행했다고 한다. 미점준(米點皴) 붓을 옆으로 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