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리밥3

<영월 맛집> 장릉 보리밥집 : 도토리묵, 감자메밀부침 장릉 보리밥집 : 마음이 푸근해지는 밥상 이곳을 알게된지는 얼마되지 않지만 그 사이 벌써 두번째 방문이다. 지역주민뿐 아니라 영월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소위 영월의 맛집이다. 하지만 그 인기가 그저 방송매체를 탄 알량한 마케팅 때문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장릉 보리밥짐은 나름의 색깔과 매력이 있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편안한 시골집의 분위기에서 맛본 거칠지만 소박한 음식들은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넘어 푸근하고 따뜻한 위로까지도 품고 있는 듯 했다. 장릉 보리밥집 오른쪽 길을 따라 마당으로 들어서면 평범한 시골집의 모습이다. 시원해보이는 열무김치 양배추로 담은 물김치 감자 메밀 부침 감자와 메밀을 갈아서 함께 부쳐낸다. 도토리묵 감자메밀 부침과 도토리묵 완벽한 막걸리 안주들이다, ㅋ..
<성북동 맛집> 선동 보리밥 : 정다운 꽁보리밥집 선동 보리밥 : 한국인의 밥상 성북동은 오래된 서울의 동네다. 유럽으로 치면 구시가지 동네인 셈이다. 성북동, 혜화동, 삼청동같은 강북의 동네들은 강남의 화려한 신시가지가 결코 따라잡을 수 없는 소위 뽀~스가 있다. 조선의 고궁이 지척에 있고, 정다운 골목길과 아담한 상점, 오래된 노포도 많다. 국립중앙 박물관장을 지낸 혜곡 최순우의 옛집도 성북동에 있다. 간송 미술관 맞은편에 있는 최순우 옛집은 한옥의 아름다움이 주는 감동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부슬비가 내리는 날 최순우 옛집을 보고 늦은 점심을 해결하러 들른 곳이 선동 보리밥집이었다. 성북동은 칼국수가 유명하지만, 이 날은 왠지 보리밥이 땡겼으므로... 선동 보리밥집 필시 가정집을 개조한 듯하다. 사진의 빛노출이 넘 심해서 포샵질을 좀 했..
<양평 맛집> 국수리 국수집 : 된장 칼국수와 부추 수제비 / 부족한 점 국수리 국수집 : 된장 칼국수와 부추 수제비 국수리 국수집은 이미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하지만 그 유명세가 결코 빈말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는 곳이죠. 국수와 수제비같은 흔한 메뉴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은 자명한 것이니까요. 위치도 6번 국도 도로변에 있어서 늘 손님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국수리 국수집 열무 김치와 봄동으로 무친 겉저리 열무가 조금 더 익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 된장 칼국수 맑고 개운한 맛입니다. 근데 쫌 짭니다. 부추 수제비 국물도 좋았지만, 얇고 쫄깃한 수제비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아무래도 반죽에 비밀이 있겠지요...? 딸려 나오는 보리밥 열무랑 고추장이랑 비벼 먹습니다. 된장 칼국수는 약간 짰지만 개운한 국물이 좋습니다. 새우나 조개로 국물을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