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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미술관3

<서울 미술관 전시> 안봐도 사는데 지장없는 전시 / 하비에르마틴 전 서울미술관 서울미술관은 구한말 대원군 이하응의 별서였던 석파정과 함께 운영되는 미술관이다. 입장시 통합권을 구입하면 미술관뿐 아니라 석파정의 아름다운 정원과 한옥들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사실 나로말하면 서울 미술관보다는 석파정에 더 관심이 있었고, 방문 목적도 그것이었으나 굳이 미술관 관람을 마다할 필요는 없었다. 서울 미술관은 주로 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곳이고, 그쪽 분야는 아예 모르기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다 (나중에 관람을 하고 나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현대미술뿐 아니라 비록 소규모이긴 하나 근현대 대가들의 작품들도 '교양수업'이라는 상큼한 제목으로 전시되어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반가웠었다). 그러나 잘 알지 못해도 예술을 대하는 마음은 호기심과 진지함이 필요하다고 평소 생각하고 있었고, ..
<부암동 가볼만한 곳> 석파정 서울미술관 : 교양수업 단편 전시회 : 교양수업 서울 미술관은 좀 독특한 미술관이다. 정식 이름은 석파정 서울미술관... 석파정은 대원군 석파 이하응의 별서였다. 석파 문화원에서 운영하는 서울 미술관은 본관과 신관외에 석파정을 포함하기에 통합 입장권을 끊으면 석파정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참신하고 다양한 전시를 활발하게 기획하는 미술관으로 주로 현대미술을 전시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전시는 조금 다르다. 방문당시 메인 전시는 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현대미술전, 그리고 하비에르 전이었지만 정작 내 발걸음을 오래도록 붙잡아 둔 것은 라고 명명한 소규모 전시였다. 그 중에서도 다시 이라는 소제목으로 우리나라의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놓은 전시실이 있었는데, 그 작은 공간에서 맞닥뜨린 작품들은 하나하나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들이..
<서울 가볼만한 곳> 리움 미술관 리움 미술관 리움 미술관은 사립 미술관이다. 흔히 간송 미술관, 호림 박물관과 함께 3대 사립 미술관으로 불린다. 삼성의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의 성과 뮤지움의 '움'을 따서 리움이라고 명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간송이나 호림이 박물관으로 분류되는 반면, 리움은 현대미술도 함께 전시하고 있어서 박물관이라는 이름보다는 미술관으로 더 많이 불리는 듯 하다. 리움은 소장 문화재의 숫자도 엄청나지만, 국보로 지정된 것만도 30개가 넘는다. 문화재나 미술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나들이 삼아 한번 가볼만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는 경우는 이태원이 시작되는 지하철 한강진역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걸으면 된다. 이태원 대로에서 언덕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 리움이다. 리움은 3개 동으로 구성되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