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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 해장국5

<분당 서현역 맛집> 솔밭 삼겹살 : 삼결살, 해장국, 볶음밥 솔밭 삼겹살 서현점 : 삼결살, 선지 해장국, 볶음밥 돼지고기를 많이 줗아하지만, 삼겹살만은 예외적으로 잘 안 먹는 편이다. 한두 점은 맛있지만 조금 먹다 보면 너무 기름기가 많아 금방 질려버리는 문제가 주된 이유이지만, 대개 삼겹살을 먹을 때는 여러 명이 먹게 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겹살은 무조건 바싹 익혀 먹어야 한다는 이상한 고정 관점이 있어서 (비단 삼겹살뿐 아니라 돼지고기는 육즙이 완전 빠질 때까지 바삭한 과자가 될 때까지 구워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 ㅋㅋ) 그나마 괜찮은 삼겹살도 아주 맛없게 먹어야 하는 상황이 싫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삼겹살을 먹어야만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번처럼 친구들 모임에서 다수가 삼겹살집을 선호해서 예약을 한 경우이다. 솔밭 삼겹살은 대한민국..
<분당 서현역 맛집> 솔밭 삼겹살 : 돌판 삼겹살, 선지 해장국 솔밭 삼겹살 솔밭 삼겹살은 수많은 대한민국의 삼겹살집 중에서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은 집이다. 처음 이 곳을 들락거리기 시작한 것이 얼추 이십년이 되어 가는데, 지금도 영업중인 수지 본점으로 기억한다. 본점 이외에도 분당 정자동과 서현에 분점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서현점이다. 솔밭 삼겹살은 주로 친구들 만나서 소주에 삼겹살 먹으면서 웃고 떠들기 좋은, 이를테면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 좋은 곳이지만, 이런저런 것 다 떠나서 이 집의 삼겹살은 그 자체로 맛있다. 바꿔 말하면 세련된 인테리어와 우아한 조명으로 꾸며놓고 지금보다 비싼 가격에 삼겹살을 팔아도, 떠들면 안되고 조신하고 교양있게 이야기하면서 먹어야 한다고 해도, 지금의 맛을 유지해 준다면 기꺼이 찾아가 먹어줄 수 있다는 얘기다, ㅋㅋ. 고기 먹을..
<종로 맛집> 청진옥 : 해장국의 원조 노포 청진옥 : 아마도 가장 오래된 해장국집 요즘처럼 먹방과 쿡방이 매스컴을 도배하다시피 하는 풍토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문화 평론가들이 이러한 먹방 열풍을 경기불황과 그에대한 소심한 반작용으로 규정하든, 거창하고 심오한 것을 거부하고 소프트하고 찰나적인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일종의 문화적 행태로 의미를 부여하든, 그건 사실 내 알바 아니고... 다만 모든 방송이 비슷비슷하게 호들갑을 떨며 맛집을 소개하는 경박스러움이 싫은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 먹방 프로그램에서 완전 자유롭지는 못하며 (오히려 꽤 즐겨보는 편이다, ㅋㅋ), 방송에 소개된 맛집이나 노포중 몇군데는 찾아가 맛을 보고 온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오래된 해장국집 청진옥도 그런 곳 중 하나이다. 해장국만 먹고 오기 머쓱해서, ..
<을지로 오래된 맛집> 부민옥 : 양무침과 선지국 부민옥 : 양무침과 선지국 부민옥은 오래된 맛집입니다. 오십년대에 문을 열었다고하니 이 집의 역사를 짐작할 수 있겠죠. 박정희 대통령이 좋아했던 곳으로도 유명하구요. 대표메뉴는 선지 술국과 양무침입니다. 요즘 양구이, 대창구이 하는 곳은 많지만, 양무침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드물죠. 기억나는 건 양대창 구이 전문점인 오발탄에서 양무침이 밑반찬으로 나오는 것 정도네요. 아무튼 늦은 오후에 부민옥 가서 양무침에 낮술 한잔 했습니다요, ㅋㅋ. 늦은 오후시간이라 한산합니다. 저희 일행외에는 친구분 기다리시는 어르신 한분만 계시네요. 밑반찬 걍 평범합니다. 푸짐하게 나온 양무침 큼지막하게 썰어나온 양이 우선 맘에 듭니다. 매운 양념을 하지않고 담백하고 슴슴하게 무쳐 나오네요 요렇게 양념장에 찍어 먹는데, 상당히 ..
<강남 도곡동 맛집> 마포집 : 돼지갈비의 지존 돼지 갈비집, 참 많죠. 그리고 유명한 집들도 많구요. 지하철 3호선 매봉역 뒷쪽 골목길에 있는 돼지갈비 전문점 마포집도 꽤 유명한 맛집중 하나입니다. 음식점에 사람이 많다는 것은 가격대비 맛이 좋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약간의 불친절도 내포하고 있기도 하구요, ㅋㅋ.. 어쨌든 여기 마포집도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저녁시간에는 번호표 받고 보통 몇십분 정도는 기본으로 기다려 줘야 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기꺼이 기다리는 이유는 바로 맛때문이겠죠. 인내심을 가지고 한참 기다려서 겨우 테이블 하나 배정받아 엉덩이를 붙혀봅니다. 당근 돼지갈비 시켜야죠. 주문하면 기본찬들 후다닥 나오고, 숯불 들어오고, 또 금방 돼지갈비 나옵니다. 여는 고기집들처럼 마늘, 야채와 쌈장, 겉저리 나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