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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맛집4

<양재 맛집> 부산 낙곱새 : 낙곱새 전골 부산 낙곱새 음식도 시대에 따라 또 사람들 취향에 따라 변하는 것 같다.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다, ㅋㅋ. 세월따라 변하지 않는 것이 없지 않은가. 패션, 건축, 라이프 스타일, 심지어 사람들의 가치관까지 모든 것은 변하는데 음식도 예외일 수는 없다. 낙곱새라는 말이 언제부터 생겨났는지는 모르겠으나, 조선시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래된 전통음식은 아닌 것 같다. 말하자면 그리 오래지 않은 어느 시기에 개발되어 자리잡은 음식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대체로 부산이 원조라는데 이의가 없는 듯 한데, 낙곱새라는 말은 낙지, 곱창, 새우의 합성어로 이 세가지 재료를 넣고 끓여낸 전골을 뜻한다. 그냥 내 생각이지만, 기존 곱창 전골에 낙지나 새우같은 해산물을 추가한..
<양재동 맛집> 정금식당 : 삼겹살 삼겹살을 굽는 방법에 대한 오래된 신념 정금식당은 꽤 오래된 곳이다. 수많은 대한민국의 삼겹살집중에서 오랜 세월 성업중인 이유는 아마도 좋은 재료, 합리적인 가격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대개 이런 집들은 밑반찬이 아주 특별하거나 김치가 맛있거나 그런 경우가 많다. 별거 아닌 것 같은 작은 차이가 사실은 영향을 미친다. 내가 기억하는 정금식당은 늘 손님들로 붐비고 꽤 시끄러웠고, 매우 넓었었다. 얼마전에 고등학교 동창모임이 있어서 오랜만에 찾아갔는데, 예전 있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이전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옮긴지는 불과 몇달 되지 않은 듯 했다. 예전에 비해 많이 깔끔해진 모습인데, 크기는 엄청나게 줄었다. 그런 이야기는 그만하고, 뭐, 어쨌든 오늘은 삼겹살이다,..
<강남 프랜치 레스토랑> 뀌숑 (Cuisson 82) : 아담하고 내공있는 프랑스 식당 뀌숑 : 오리 가슴살, 광어 요리 그저 일년에 한번 정도 가게되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예전에 한번 블로그에 포스팅한 기억이 난다. 위치는 양재천변에 있다. 분당 판교쪽에도 새로 분점을 냈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고... 크기는 아담한 편이라 테이블이 4-5개 정도 있고, 반쯤 개방된 룸이 하나 있다. 여기 셰프가 정식당에서 일했다는 얘기가 있고, 또 그런 경력이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세련된 프랑스 요리를 선보인다는 소문으로 손님들은 많은 편이다. 사전 예약이 꼭 필요한 이유다. 테이블 세팅 양파 스프 프랜치 프라이 프랑스 사람들은 프랜치 프라이에 케첩을 찍어먹지 않는다지만 나야 뭐 새콤 쨥쪼름한 맛이 있어야 하는 초보 입맛이라...ㅋㅋ 내가 시킨 생선요리 생선은 광어이고 새둥지처럼 둘러싼 허브..
<양재역> 5구역 : 쭈꾸미와 석쇠 불고기 5구역 양재점 : 쭈꾸미와 석쇠 불고기 이름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5구역... 철판 쭈꾸미 볶음을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아마도 5구역이라는 이름은 공사현상의 분위기를 나타내려는 의도인듯 싶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소품들이 모두 공사 현장의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으니까요. 재미있는 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본점은 방배동에 있는 것 같은데 양재점은 양재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대략 이렇습니다. 멀리 포크레인 모형도 있네요, ㅋㅋ 락교, 천사채, 상치, 깻잎, 물김치 수저와 젓가락은 스패너가 그려져 있는 종이에 들어있습니다. 이 역시 공사장 컨셉... 석쇠불고기 숯향이 살짝 납니다. 철판에 쭈꾸미를 올려놓고 볶아봅니다. 비주얼은 괜찮아 보이지만 맛은 아쉽습니다. 양념맛으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