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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맛집5

<여주 맛집> 온냉비콩 : 비빔 밀면 맛있는 집 온냉비콩 : 밀면 경기도 여주는 이런저런 이유로 자주 다니는 편이다. 당연히 식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마련인데, 의외로 이 지역은 유명한 맛집이 많지 않다. 쌀밥으로 유명한 이천과 가깝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이천의 쌀밥집들은 아예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고, 여주 천서리에 막국수집들이 몰려 있지만 여기 역시 별로라 잘 가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여주 지역에서 단골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닭고기 고명을 올리는 막국수집 하나뿐이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으로 인해 단골이 하나 더 늘게 되었다. 장국은 가다랑어로 국물을 냈다. 비빔 밀면 면은 부드럽고 양념은 순하면서 중독성이 있다. 사실 밀면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른다. 그냥 사무실 근처에서 한두번 먹어본 것이 전부다. 당연히 부산의 원조 밀면집들을 가..
<여주 맛집> 장수 막국수 : 들깨가루와 닭고기 고명 장수 막국수 국수의 종주국이 어디냐에 대해서는 몇 가지 가설들이 있지만, 대체로 중국에서 만들어져서 세계로 퍼졌다는 설이 그나마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원조가 어디든 간에 국수는 전 세계 사람들이 공통으로 즐기는 음식이 되어 버린지 이미 너무 오래되었다. 우리나라의 칼국수, 냉면, 잔치국수, 비빔국수는 일본의 우동이나 소바, 중국의 도삭면, 서양의 마카로니, 카펠리니, 펜네 등과는 전혀 다른 개성을 뽐낸다. 여기에 이제는 '라면'도 일본의 '라멘'보다 인지도나 시장 점유율에서 앞서고 있으니 우리나라 국수가 세계 어디서든 기죽을 이유는 전혀 없다, ㅋㅋ. 국내 국수중에 특히 막국수는 일종의 지역 음식처럼 인식되고 있는데, 자타가 공인하는 곳은 강원도다. 그중 춘천 막국수나 봉평 막국수는 ..
<여주맛집> 대박촌 손두부 : 중독성 강한 해물 두부전골 대박촌 손두부 여주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고 볼거리도 많은 편이라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에 별 무리가 없는 곳이다. 세종대왕릉,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고달사지 같은 유적지, 그리고 목아 박물관, 여성 생활사 박물관, 여주 박물관같은 문화 시설이 꽤 된다. 거기다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주 아웃렛을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여주 지역의 맛집도 생각보다 많은 편인데, 유명한 여주쌀의 산지답게 쌀밥집이 많고, 조금 벗어나서는 천서리쪽에 막국수집들이 즐비하다 (개인적으로 비추, ㅋㅋ). 그외 매운탕, 토속음식점들이 있다. 이런 집들 대부분이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음식점들이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소박한 규모의 손두부 집이다. 하지만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너무나 잘 어..
<여주 맛집> 사찰음식 전문점 : 걸구쟁이네 걸구쟁이네 자연음식 요즘벌써 꽤 오래전에 걸구쟁이네에 대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채널 A의 착한식당에 소개되기도 했던 곳인데, 사찰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도시처럼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곳에 위치한 것이 아니고 서울에서 거리도 꽤 되서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이번에 여주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마침 생각나서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게 되었다. 걸구쟁이네는 여주시에서도 한참 들어간 강천면에 있고 주변에 다른 음식점은 없다. 메뉴는 사찰정식이 거의 유일하다. 주문을 하면 바로 요렇게 몇가지 음식이 나온다. 일종의 전채요리인 셈이다. 메밀전병 담담한 맛이다. 묵사발 김장김치가 조금만 덜 시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두릅을 튀긴 것인데 아주 별미다. 살짝 데친 나물에 ..
<경기도 여주 맛집> 걸구쟁이네: 착한 식당으로 선정된 사찰음식 전문점 걸구쟁이네: 착한 식당으로 선정된 사찰음식 전문점 방송에서 소개된 착한 음식점입니다. 소위 맛집으로 요란스럽게 방송에 소개되는 음식점들에 대해 별로 기대하지 않을뿐 아니라 찾아다니지도 않지만, 채널 A에서 방영하는 이영돈 PD의 착한식당은 신뢰감이 가는 프로라고 생각됩니다. 재료, 가격, 맛, 음식에 대한 주인의 진지한 태도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착한 식당으로 선정하는데 자기가 만드는 음식에 대한 주인의 고집과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잔잔한 감동을 주기까지 합니다. 오늘 포스팅할 사찰음식 전문점인 걸구쟁이네도 그런 착한 식당에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걸구쟁이네 전경 생각보다 꽤 컸습니다. 입구에 걸려있는 안내문 이 집은 다른 메뉴없이 사찰정식 한가지입니다. 도토리묵 쌉싸름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