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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19

<이태원 맛집 두곳> 보일링 크랩 앤 쉬림프 / 바토스 보일링 크랩 앤 쉬림프 / 바토스 최근 다녀온 두 곳을 소개한다. 음식 사진이나 설명할 내용이 많지 않아 한 포스팅에 묶어서 소개하지만 그렇다고 매장 규모가 작거나 메뉴가 제한적이거나 한 것은 아니다. 물론 각자의 대표 메뉴는 있다. 먼저 소개할 곳은 미국식 해산물 찜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게, 크랩등을 쪄낸 후 매콤한 양념을 뿌려 먹는 씨푸드 전문점이다. 시애틀 워터 프론트 뷰에서의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씨푸드 음식점 라는 곳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라는 이름의 멕시칸 음식 전문점이다. 마침 두 곳 모두 이태원에 있다. 보일링 크랩 앤 쉬림프 (Boiling crab & shrimp) 매장이 아주 넓지는 않다. 하지만 캐주얼하면서도 나름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시푸드 콤보 화이트 와인도 한병 시켰다. ..
<이태원 맛집> 트로이카 : 러시아 음식점 이태원 트로이카 : 러시아 음식점 얼마전에 요르단의 전통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을 포스팅하기도 했지만 이태원은 전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러시아 전통음식점으로 아주 오래전에 몇번 갔었던 곳이다. 상호는 . 당시 찾는 손님들이 많아 꽤 오래 웨이팅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인지, 조금 이른 시간때문이었는지 한산했다. 조용히 식사하는 것이 좋기는 했지만, 좀 썰렁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아뭏든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랄 뿐이다. 트로이카는 그 사이 원래 있었던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확장 이전하였다. 훨씬 쾌적하고 넓어졌다. 이 집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러시아 전통 음식뿐 아니라 도수 높은 러시아 맥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러시아 전통..
<이태원 맛집> 중동 음식점 : 페트라 페트라 : 요르단 음식점 세계의 요리가 모여있는 이태원이지만 중동의 음식은 아직도 우리에겐 낯선 편이다. 는 중동 음식, 그 중에서도 요르단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중동 지방의 음식이 모두 생소하기에 그저 중동 음식이라고 한 테두리안에 몰아 넣었지만, 알고보면 지역에 따라 음식이 많이 다르다고 한다. 예를 들어 터키와 이란의 음식은 완전히 다른 음식이라는 얘기다. 어찌되었든 중동 음식 자체를 거의 처음 접해보는 나로서는 그런 차이까지 알 수는 없다. 이태원에 있는 를 통해 중동 지방의 음식을 이번에 처음 경험한 것이니 말이다. 페트라는 다들 알고 있듯이 요르단에 있는 고대 도시의 이름이다. 페트라 올리브 샐러드 올리브를 비롯해 오이, 양파, 파슬리등에 향신료와 올리브유가 뿌려져 나온다. 시원하고 ..
<이태원 칵테일 바> 푸시풋살룬 푸시 풋 살룬 : 창의적인 칵테일 바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 간 집이다. 근처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이차 장소로 맥주집과 와인바를 저울질 하다가, 칵테일 바를 표방하는 술집을 하나 발견했는데, 그 곳이 푸시 풋 살룬이었다. 코 앞에 가서도 바로 찾지 못할만큼 의외의 장소에 있다. 제대로 된 간판이 없음은 물론이고 주변에 그런 주점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도 아니어서 처음엔 길을 잘못 든 줄 알았었다. 게다가 천정이 뚤린 지하에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을을 줄이야, ㅋㅋ. 해도 지지 않은 비교적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손님들은 많았다. 푸시 풋 살룬 세리와 포르투 와인 화이트를 먼저 시켰다. 둘 다 기대에는 못미쳤다. 올리브 칵테일의 종류는 매우 많다. 이름도 모르는 칵테일들을 추천을 받아 시켜봤다. 베이컨 튀김..
<이태원 중식당> 센트럴 : 라즈지, 어향새우가지 챠이니스 펍 한남동 리움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이태원의 좁은 골목길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몰려있다. 이미 방송을 많이 타서 늘 대기손님으로 붐비는 냉동 대패 삼겹살집이 가장 유명하기는 하지만, 그 외에도 나름 유명한 부대찌개집, 그리고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외 퓨전 음식점들이 골목길 군데군데 포진해 있다. 오늘 소개하는 센트럴은 그 골목길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중식당인데, 홍콩식 주점, 마라상궈 맛집, 차이니스 펍등 다양한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는 센트럴(Central) 이라는 곳이다. 센트럴 해바라기 씨와 짜샤이 라즈지 아주 맵지는 않다. 어향 새우가지 고수를 많이 얹어 달라고 미리 주문했다. 센트럴은 스스로를 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라는 상호,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로 미루어 보아 애초에는 홍콩식 주..
<이태원 주점> 혼자가면 입장 거절당하는 Off the Record Off the Record 한강진역에서 이태원역, 녹사평역으로 이어지는 일대를 이태원이라고 한다면, 확실히 예전에 비해 이태원은 확장중인 것이 맞다. 한때는 이태원역앞의 해밀턴 호텔 기준으로 수백미터 정도의 거리에만 상점과 음식점들이 몰려있었기 때문이다. 이태원이 한국 관광의 필수코스가 되고, 때마침 한류 열풍이 일어나고 하면서 대로변뿐 아니라 언덕 주거지까지 가게들이 들어서기 시작하고 경리단길이 이태원에 편입 (행정상으로가 아니라, 정서적으로) 되면서 이태원이라는 브랜드는 질적, 양적으로 팽창하게 된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접할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음악 들으면서 한잔 할 수 있는 소위 뮤직바는 매우 드물다. 라이브 재즈를 연주하는 재즈바 정도가 몇개 있을 뿐이다. 전혀 다른 DNA를 ..
<이태원 맛집> 스페인 음식점 봉고 : 빠에야(Paella) 와 깔라마리 (Calamares) 스페인 음식점 봉고 : 빠에야(Paella) 와 깔라마리 (Calamares) 이태원은 다양한 국적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봉고는 스페인 음식점으로 이태원 역에서 제일기획 방향으로 따라 걷다보면 있습니다. 대로변에 있어서 찾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안쪽으로 꽤 넓은 실내에 테이블들이 있고, 길가로는 노천에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보기에도 앙징맞은 타파스(Tapas) 왼쪽은 Almejas 라고 하는데 꼬막에 발사믹 크림을 뿌리고 바케트빵에 얹은 것이고, 오른쪽은 꼬막대신 하몽을 얹은 것입니다. 이들 타파스는 전채로도 훌륭하고 맥주 안주로도 좋습니다. 깔라마리 오징어 튀김이죠. 생물을 튀긴 것이라 부드럽고 담백합니다. 스페인 대표음식의 하나인 빠에야 우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