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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8

<판교 스시집> 스시혼 : 오마카세 전문점 스시혼 : 오마카세 스시쿤에 이어 판교 오마카세 스시집으로는 두 번째로 소개하는 곳이 스시혼이다. 애비뉴 프랑은 판교에 있는 쇼핑몰인데 이곳에 음식점들이 많이 모여있다. 처음 생겼을 당시는 꽤나 화제가 되었었고, 브랜드 파워가 상당한 레스토랑들이 앞다투어 입점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뒤이서 생긴 판교 현대백화점을 중심으로한 상권에 다소 밀리는 느낌이다. 각설하고, 스시혼은 스시 오마카세를 주력으로 하는 규모가 꽤 큰 스시 전문점이다. 동급의 유사한 스시점과 비교한다면 가격 면에서 우선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판교 스시혼 고노와다 신선하다. 그런데 조금 더 숙성이 되었으면 훨씬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있다. 화요 스타트는 광어 참돔 방어와 도미 아마도 광어 지느러미 (엔가와) 직접 만든 소스라는데..
<판교 오마카세> 스시쿤 : 세심한 구성, 오버하지 않은 배려 스시쿤 : 오마카세 분당 판교에 있는 일식집을 소개한다. 요즘 유행이라고 할까, 아무튼 오마카세라는 방식이 한국인들에게 인기다. 사시미, 튀김, 탕, 식사가 차례로 나오는 기존의 일식집 정식 메뉴가 빠르게 오마카세로 대체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오마카세의 전형은 스시를 주력으로 한다. 즉 스시 오마카세가 대세다. 스시 전후로 전채요리, 사시미등이 보조를 맞추는 형태다. 분당지역 오마카세를 검색하다가 평이 좋은 스시쿤을 한번 방문해보기로 했다. 조금 이른 저녁 시간으로 예약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아담하고 수수했다. 그래서 오히려 마음이 편한 것도 있었다. 삐까번쩍한 인테리어와 화려한 조명 아래서 국적 불명의 별 맛도 없는 퓨전을 먹는 것보다, 살짝 흐릿한 실내에 파묻혀 셰프와 두런두런 이..
<도산공원 일식당> 갓포 마코토 갓포 마코토 는 이자카야와 일식당 중간 어느 쯤 되는 곳이다. 일 년 전쯤에 한번 갔다 와서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고, 그 후로도 한두 번 정도 더 갔었던 기억이 있다. 갓포 요리의 특성상 계절에 따라 또 셰프의 재량으로 그때그때 메뉴에 변화가 있어서 손님 입장에서는 즐겁다. 오늘 포스팅은 좀 묵혀 두었던 사진들을 중심으로 중복되는 메뉴는 빼고 올려본다. 트러플 크림 고로케 이 곳도 트러플 바람은 피해 가지 못하는 듯... 쯔꾸네 도미머리 조림(카부토니) 시메사바 상당히 잘 숙성되어 풍미가 훌륭하다. 한우 우니말이 창의적이다. 그런데 훌륭한 재료를 섞는다고 해서 늘 상승효과가 있지는 않다. 맛과 향이 서로 상충하는 느낌... 몇 번 방문하게 되는 집은 손님에게 안정감을 주는 데 성공한 곳이라고 할 수 ..
<삼성동 일식 다이닝 바> 소우게츠 : 오마카세 소우게츠 : 오마카세 요즈음 일식 다이닝이나 고급 이자카야를 표방한 곳들이 많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다는 갓포음식, 연회음식인 가이세키 전문점등등 케치프레이즈도 다양하고 화려하다. 다만 그런 컨셉만큼 단단하고 내실있는 재료와 조리, 서빙을 하고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사실 요즘 뜬다는 일식 다이닝 바 (이 말도 참 어폐가 있다) 중 상당수가 퓨전인데, 어설픈 퓨전과 창조적인 메뉴개발은 전혀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정통 일본식 안주거리를 제대로 만나보고 싶은 심정이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하는 소우게츠는 삼성동 선정릉 바로 옆에 있다. 가이세키 요리를 표방하는 곳이라 한다. 오마카세로 주문해봤다. 외관이 멋지다. 얼떨결에 간 곳이라 카메라는 준비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크림 스프 얇게 썰어 ..
<논현역 맛집> 오도루 : 숙성 잘된 사시미를 맛볼 수 있는 일식집 오도루 : 오마카세 전문 일식집 오도루는 규정하기가 좀 애매합니다. 제철에 나는 재료들을 이용해 오마카세로 세팅하는 시스템인 것으로 봐서는 일식집이라 해야하겠지만, 다찌에 앉아 사케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로만 보면 이자까야에 훨씬 가깝습니다. 어찌됐든 이곳은 인터넷상에서 나름 인기를 얻고있는 곳이고 입소문도 좋아서 한번 방분해보고 싶었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좁은 다찌에 엉덩이 붙히기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일찌감치 예약도 했습니다, ㅋㅋ 찾기가 수월치는 않습니다. 논현동 가구거리에서 골목으로 좀 들어와야합니다. 내부는 좁은 편 일반 테이블 없이 자리는 다찌로만 되어있습니다. 전채로 나온 석화 아주 신선합니다. 소스는 폰즈소스인지 잘 모르겠으나 석화 고유의 향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새콤, 산뜻...^^*..
<서현동 일식집> 긴자 : 정통 일본식 코스요리 긴자 : 정통 일본식 코스요리 분당 서현동에 있는 꽤 오래된 일식 전문점입니다. 서현동 말고도 분당 남서울 CC 입구에도 있는데, 주로 서현동쪽 긴자를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자주라고는 했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은 관계로 은사님들 모시거나 공식적인 모임에 가끔 이용하고 있습니다. 서현동 긴자는 분당 시범단지의 먹자골목과 율동공원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독립된 3층 건물의 대형 일식집으로 사실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확실히 무거운 감이 있습니다. 이번에 가서는 코스로 시켜봤는데, 일본음식은 눈으로 먼저 먹는다는 얘기가 있듯이 긴자의 일식 코스요리는 마치 전통 료칸에서 볼수있는 가이세키 요리같은 느낌도 납니다. 전채 요리 어란, 단호박, 게맛살로 만들었습니다. 맛도 좋았지만, 앙징맞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
<신사동 일식집> 후꾸짱 : 눈이 즐거운 이자까야, 하지만 비싼 집 도산공원 근처에서 저녁먹고 이차를 물색하다가 발견한 곳이 후꾸짱입니다. 개인주택을 개조한 듯한 외관에 밝은 조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간판도 없었지만 아담한 이층 건물이 조용하게 한잔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싶었죠. 이미 배는 많이 부르고 안주 한두개 해서 간단히 도꾸리 한잔 할 요량으로 들어갔습니다. 후꾸짱 외관 정갈한 절임류 단무지, 고추, 마늘, 우엉 연근 튀김인데 별미입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뭐 해물 야채 볶음 정도 되겠네요..ㅋ 원래 홍삼 사시미를 시킨 것인데 마침 홍상이 떨어져서 그냥 흑삼으로 했습니다. 세가지 소스와 와사비, 정갈한 세팅이 인상적입니다. 다코 가라아케 문어 자체가 싱싱했고 적당히 잘 튀겨서 식감이 훌륭했습니다. 따뜻한 사케를 곁들여 친구들과 조용히 한잔 하기에 안성..
<강남 논현동 맛집> 일식집 문스시 논현점 : 훌륭한 구성의 사시미와 주방장의 내공이 느껴지는 일식 단품요리들 최근 자주 가는 일식집입니다. 틀에박힌 일식 코스요리나 어설픈 이자까야와는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모든 메뉴들이 정갈하고 풍미가 있으며, 정성이 느껴지는 것들이었습니다. 도곡동이나 청담동에도 문스시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논현점만 가봤습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사진들은 몇차례의 방문에서 찍은 것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자리잡고 앉으면 가장 먼저 나오는 심심풀이 완두콩과 땅콩조림 문스시에는 세종류의 간장이 있습니다. 오리지널 간장, 유자폰즈간장등... 생선종류에 따라 다른 간장소스를 찍어먹으라는 배려같은데, 뭐 절대적인 법칙은 아니겠지요. 자기 입맛에 맞게 선택하면 그것이 바로 법칙이라 생각합니다. 앙징맞은 스끼다시 강한 향이 후각을 자극했던 성게알 (우니) 해삼내장 (고도와다) 특유의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