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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5

선릉맛집 맛자랑 : 직화 낙지덮밥과 콩국수 선릉맛집 맛자랑 : 직화 낙지덮밥과 콩국수 선릉에 있는 맛집들을 검색하다가 가보게 된 집이다. 상호에서 상당히 자신감이 느껴진다. 이게 자부심과는 좀 다른 느낌이어서 손님 입장에서는 '그래? 그렇게 자신 있어? 내가 한번 확인해 볼까?' 하는 이상한 의욕이 생겼다, ㅋㅋ. 게다가 30년 넘도록 명품 콩국수를 한다는 설명에 호기심도 발동했다. 맛자랑의 대표 메뉴인 콩국수를 먼저 시켰다. 그리고 계획에는 없었지만 직화 낙지라는 설명에 혹해서 낙지덮밥도 주문해 봤다. 다시 얘기하겠지만 직화가 만들어 낸 불맛의 세계를 즐기기에 충분했다. 선릉 맛자랑 콩국수외에 다른 메뉴도 상당히 많다. 콩국수 걸쭉한 콩물에 갈색 면 오이와 토마토를 얹었다. 직화 낙지덮밥을 시키면 콩나물, 김가루가 담긴 대접과 된장국이 딸려 나..
<콩국수 맛있는 집> 진주회관 진주회관 : 콩국수 은 콩국수 전문점으로 상당한 입지를 쌓은 곳이다. 물론 전국에는 유명한, 혹은 숨어 있는 콩국수집들이 꽤나 많지만 대중적인 인지도 면에서 이 집은 최상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명성에 맞게 콩국수 맛이 아주 좋다. 더운 여름날 손님들이 기꺼이 줄 서서 먹기를 마다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의 콩국수는 여름 한철에만 한다. 일종의 계절 메뉴라서 이걸 먹어야 여름을 난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어쨌든 올해도 방문은 했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ㅋㅋ 콩국수 무심한 비주얼이다, ㅋㅋ 그래서 더 존재감이 있다. 이 집 김치가 참 맛있다. 콩국수와 김치 이거면 충분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김치는 콩국수와 함께 먹을때 더 감동적이다. 주력 메뉴가 냉콩국..
<동대문 맛집> 강남 교자 : 칼국수와 콩국수 강남 교자 교자라는 상호는 아마도 가 선점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존재감이 크다. 거의 고유명사처럼 되었으니까... 그래서 라는 이름이 많이 낯설다. 동대문역 근처에서 다소 부실한 식사를 하고 아무래도 아쉬워 국수 한 그릇 먹자고 들어간 곳이 이 집이다. 나중에 보니 본점은 강남 서초동에 있고 많은 지점들을 거느린 꽤나 유명한 칼국수 전문점이었다. 칼국수와 콩국수를 주문해 봤다. 김치 맛있다. 국물을 사골로 냈다. 소고기 고명을 올리고 면과 함께 얇고 부드러운 완당 만두가 들어간다. 콩국수 녹색면을 사용하니 콩물과의 색깔 대비가 좋다. 사진이 너무 적어서 설명도 짧고, 그래서 좀 허전하다. 그렇다고 여기 메뉴들이 별로인 것은 아니다. 의 칼국수는 명동 교자, 소호정의 칼국수와는 많이 다르지만, 자신만의..
<시청역 맛집> 진주회관 : 콩국수 전문점 진주회관 : 콩국수 지난 겨울에 한번 왔었던 곳이다. 그때도 은 콩국수로 유명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콩국수는 계절 음식이라 겨울에는 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예정에도 없던 섞어찌개를 먹었었다. 그렇다고 내가 콩국수를 엄청 좋아해서 찾아다니며 먹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걸쭉하고 탁하게 갈아낸 콩물은 취향이 아니다. 그 찐~한 베이스에 국수를 말아서 먹는 방식도 여전히 내게는 어색하다. 그럼에도 진주회관을 찾아 콩국수를 먹고 온 것은 지난번 가서 못먹었던 아쉬움과 함께, 그렇게 사람들이 열광하는 콩국수는 과연 어떤 것일까 호기심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 집은 여름에는 메뉴가 달랑 하나다. 콩국수 이외에는 아예 다른 것을 시킬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바로 그 점 때문에 사람들이..
<서소문 시청 맛집> 진주회관 : 섞어찌개 진주회관 : 금강산 보글보글 섞어찌개 진주회관은 콩국수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나는 콩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국수의 국물을 콩으로 갈아서 만든다는 것도 좀 그렇고, 걸쭉한 식감, 살짝 비린 콩냄새도 별로다. 그런데도 진주회관에 간 이유는 이 집 콩국수가 그렇게 맛있다는 세간의 평때문이었다. 물론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근처에 전시를 보러 왔다가 조금 늦은 점심을 해결해야 했던 이유도 있었다. 그런데 이 날 콩국수는 먹지 못했다. 겨울이라 콩국수는 하지 않는다고...ㅠㅠ. 결국 예정에도 없던 찌개를 주문했다. 메뉴판에 씌여있는대로 하자면 '금강산 보글보글 섞어찌개'되겠다. 진주회관 이유는 모르겠으나 서울시로부터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평범, 단촐한 반찬 섞어찌개 소시지, 오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