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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7

<경복궁 맛집> 홈보이 서울 : 몽골리안 포크 / 충칭 마라치킨 / 홈보이 라거 홈보이 서울 : 퓨전 중식 확실히 중국은 땅덩어리가 커서인지 음식도 다양하다. 지방색이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이 즐겨먹는 중식을 크게 분류해보자면 (물론 내 맘대로, ㅋㅋ), 우선 흔히 말하는 '정통 중국음식점'에서 만날 수 있는 탕수육, 양잠피등이 있겠다. 이제는 어느 동네에서나 볼 수 있는 양꼬치 전문점도 있다. 요즘 다소 인기가 사그라들었지만, 훠거, 마라탕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 외 홍콩식, 혹은 퓨전을 표방하면서 나름 개성있는 메뉴를 선보이는 중식당도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홈보이 서울이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안국동 쪽으로 나왔다가 조금 이른 저녁을 이 집에서 먹게 되었다. 홈보이 서울 아직 영업시작전 모습이다 양배추 절임, 땅콩 중국식 오..
<방배동 맛집> 강쉐프 스토리 : 정겨운 이자카야 강쉐프 스토리 : 철판 관자구이 / 모둠회 / 타코 와사비 강쉐프 스토리는 방배동 카페골목에서는 좀 떨어진, 길건너 주택가 골목길에 숨은 듯 위치해 있다. 단독 건물 일층에 있는데 허름하기도 하고 복고적인 분위기도 있어서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과도 일견 통하는 부분이 있다. 핫플레이스라기 보다는 동네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안주거리로 좋은 메뉴들이 많다. 일식집이라기 보다는 이자카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강쉐프 스토리 각종 절임과 오토시 갓 절임이 맛있었고 고구마 튀김은 좀 눅눅해서 아쉬웠다. 철판 관자구이와 모둠 회 관자구이 새싹 채소를 깔고 구운 관자 위에 발사믹 소스를 뿌렸다. 생 전복은 오랜만... 타코 와사비 맛있다. 몇가지 메뉴에 술한잔 하면서 보니, 이곳은 단골들 사랑방 ..
<신사동 맛집> 등등(等等) : 프랑스식 퓨전 중식당 등등 : 차이니스 프렌치 비스트로 중식당에 대한 포스팅은 오랜만이다. 그렇다고 중국 음식을 싫어해서는 아니다. 오히려 반대인데, 찾아가는 곳이 대부분 단골집이다 보니 새롭게 블로그에 포스팅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하는 은 내 기준으로 보자면 그냥 퓨전 중식이다. 공식적으로 표방하는 정체성은 '차이니스 프렌치 비스트로'라고 한다. 그러니까 유럽식 중국음식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사실 한국의 중식당은 현지화(한국화) 되어 있고, 홀리차우 같은 미국식 중식당도 있으니, 프렌치풍의 중식당이 없을 이유는 없다. 한편으로는 양꼬치, 마라탕, 훠거를 앞세운 중국 본토의 음식을 위주로 하는 중식당까지 치면 현재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중식당 전국시대(戰國時代)인 셈이다. 은 프렌치 입장에서 중국 음식을 이해하고 만..
<성수동 맛집> 플레이버 타운 : 중식 혹은 아시아 음식점 플레이버 타운 : KIM 육회낙지 / 시추안 냉면 샐러드 / 충칭 치킨 이 집은 딱히 정체성을 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중식, 한식, 동남아 음식의 조리법과 재료, 양념을 사용하지만 그렇다고 전통 음식은 아니고... 퓨전 아시안이라고 하면 제일 편하기는 하겠다. 은 최근 성수동 지역에 집중적으로 들어선 개성있는 음식점들중 하나로 여러 음식 관련 사이트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을 궁금해하는 친구가 있어서, 또 미리 예약도 되어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그렇긴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도전 정신도 쇠퇴하여 이제는 새로운 맛집 탐험보다는 자꾸 단골집들에 더 마음이 가는 게 사실이다, ㅋㅋ. 플레이버 타운 성수동에는 기존 연립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오픈한 음식점들이 많다. KIM 육..
<박장 어부바> 한식 다이닝 바의 추억 한식 다이닝 바 : 이제 갈 수 없는 곳 이번 주말쯤 갈만한 괜찮은 식당을 찾고 있다면 이 포스팅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읽기를 멈추고 다른 곳을 검색해야 할 듯... 는 이제 더 이상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청담동에 오픈한 곳이 있다고 한다. 다만 이것을 이전했다고 하기 어려운 것이, 단지 이름만 변경한 것이 아니라, 메뉴, 전체적인 인테리어, 운영 방식 등에 상당한 변화가 있기에 아예 다른 집으로 간주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동업이나 지분관계 등에도 변화가 있는 듯 하지만, 그거야 내가 자세히 알 수 없는 노릇이고... 아무튼 예전에 이곳을 방문했던 사진들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거의 일 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올린다. 이미 없어진 곳이라 포스팅..
<상수동 맛집> 홈프롬귀 (Home from Gui) : 다국적 퓨전요리 주점 홈프롬귀 홈프롬귀는 요즘 새로운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수동에 자리잡은 음식점이다. 음식점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이 곳은 정체성을 규정하기가 상당히 애매하다. 쉽게 생각하면 그냥 퓨전 요리라고 하면 되겠는데, 그게 또 꼭 들어맞는 얘기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우선 메뉴의 오리진이 되는 곳이 이태리, 태국, 중국, 일본등 다양하다. 한가지 요리에 두 나라의 재료와 양념이 각각 들어가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퓨전을 넘어 전혀 새로운 이 곳만의 요리가 만들어진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주류 역시 맥주, 와인, 소주에서 고량주까지 총망라되어 있다. 입소문을 타고 이미 많이 알려진 곳이고, 소위 매니아층도 형성되어 있는 듯 하다. 홈프롬귀 어두운 조명, 아담한 크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재료는 고등어 살짝 초..
<판교 맛집> 주유별장 : 퓨전 한식과 막걸리 주유별장 상호가 주유별장... '술이 있는 특별한 집'이라는 뜻이리라. 퓨전 한식을 표방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요즘 이런 곳들이 많다.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구비해 놓고 한식을 기본으로 퓨전화된 안주를 내는 식이다. 프랜차이즈인지 아님 본점과 분점의 형태인지는 모르겠으나, 주유별장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본사는 외식전문업체, 아니면 대기업...? 어찌됐든 이곳에서 회식을 했다. 그다지 점잖은 말 같지는 않아서 사용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직원들 말에 의하면 '요즘 핫한 곳'이라고 한다. 과일막걸리 슬러쉬 내 취향은 전혀 아니다. 디저트로 내는 것이 나을듯... 감자전 떡볶이 서양식 팬에 떡볶이를 만들고 치즈와 홍합을 토핑했다. 마약 항정살구이 쌈 참, 이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