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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캐나다

<캐나다 벤쿠버 쌀국수집> 컨벤션 센터주변 쌀국수집 vs Pho 99

by *Blue Note*

 

<벤쿠버에서 먹은 베트남 쌀국수> 푸드코트 쌀국수집 vs Pho 99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지만, 일주일 이상 외국에 있으면서 현지 음식만 먹다보면 한국 음식 생각이 간절합니다. 세계의 대부분의 도시에서 한국 음식점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한식말고 베트남 쌀국수의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도 있죠. 이번 벤쿠버 여행에서 쌀국수집 두곳을 다녀왔습니다. 한곳은 캐나다 사는 어릴적 친구가 데리고 간 벤쿠버 코퀴틀람의 Pho 99 이라는 곳이고 두번째는 이름도 모르는 곳인데, 벤쿠버 컨밴션 센터주변의 지하 푸드 코드에 있는 작은 쌀국수 집이었습니다. 이곳은 학회기간중 점심 먹으러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Pho 99

한글도 있는 거 보니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나 봅니다.

몇군데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체인이라고 합니다.

 

메뉴판

메뉴가 다양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양지 쌀국수 시켰습니다.

고기가 거의 생으로 나오는데

뜨거운 국물에 금방 익게 됩니다. 

 

 

소스 왕창 넣고 먹기 시작합니다.

고기양이 무척 많습니다.

맛은 한국에서 먹던 것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이 녀석은 컨벤션 센터 주변 건물의 푸드코트에 있던 

조그마한 베트남 쌀국수집에서 맛본 쌀국수입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단촐한 모습 

 

면의 식감은 다소 떨어집니다.

그런데 국물 맛은....

제가 이런 표현하는 거 싫어하는데

환상적인 맛입니다, ㅋㅋ

 

 

Pho 99 의 쌀국수는 한국에서 먹는 쌀국수에 고기가 좀 더 많이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두번째 집의 쌀국수 맛은 현재 국내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맛입니다. 아,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너무나 착했구요. 하긴 얼마전 뉴스를 보니 국내 베트남 쌀국수의 국물은 거의 모든 곳에서 분말 육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러니 상호만 다를뿐 맛은 거의 똑같아지는 것이지요. 푸드 코트에서 맛본 쌀국수는 파리의 차이나타운에서 먹었던 맛과 더 가까웠습니다. 물론 똑같지는 않았구요. 글 쓰고 있는 지금도 입안에 침이 가득 고입니다. 한번 더 방문하지 못하고 귀국한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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