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만한 곳> 경복궁의 경회루
경회루는 경복궁과 마찬가지로 임진왜란때 불에 타 소실되었다가 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할 때 함께 복원되었다. 중국등 외국에서 사신이 오거나 임금이 주관하는 행사가 있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회루는 근정전과 함께 경복궁을 대표하는 일종의 랜드마크이다. 설명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단일 평면으로는 제일 규모가 큰 누각이 경회루라고 한다.
근정전을 보고 서쪽으로난 문을 나서면
경회루가 시야에 들어온다.
경회루
버드나무, 소나무, 벚나무가 늘어선 경회루 주변은
봄이 완연하다.
고궁에 가면 흔히 볼수 있는 한복입은 사람들은
비교적 최근의 풍경이다.
화사한 한복은 궁궐에서 더욱 아름답다.
외국 관광객이 입은 한복도 나름 아름답다.
한복이니까...
이날 날씨도 흐린데다 그놈의 미세먼지 탓에 흐린 시야뿐 아니라 목도 많이 칼칼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카메라 렌즈에 정체불명의 끈적한 얼룩이 묻어 촬영엔 최악의 상황이었다. 다음부터는 렌즈 청소 클리닝 키트를 반드시 지참하고 다녀야겠다. 하지만, 그래도 봄날의 오후를 궁궐에서 보내는 느낌은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경복궁보다는 창덕궁에 훨씬 애착이 가지만, 오백년 조선의 명실상부한 정궁인 경복궁과 연회장소였던 경회루는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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