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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울릉도 여행> 에필로그 : 내 마음 속의 섬

by *Blue Note*

 <에필로그> 내 마음속의 울릉도

 

울릉도, 독도는 자기 스케줄대로 계획해서 배편 예약하고 원하는 시간에 가고자 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아무리 여행 준비를 많이 하고 시간을 빼놔도 기상조건이 나빠서 배가 뜨지 못하면 그것으로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울릉도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나, 반대로 섬에서 발이 묶여 육지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다행히 운이 좋아 생애 첫 울릉도 여행을 아무 문제없이 잘 갔다가 무탈하게 잘 돌아왔다. 그동안 따로 올리지 못했던 자투리 사진들을 모아 울릉도 마지막 포스팅으로 올린다. 울릉도에서 행복했던 추억을 이번 포스팅으로 갈음하고자 한다.   

 

숙박했던 펜션

뒷쪽에 송곳바위, 앞쪽 바다엔 코끼리 바위가 있다.

 

이곳 펜션에서 바다를 참 원없이 봤다

 

울릉도에서는 차를 렌트해서 다녔다

앞에 보이는 바위모습이 영락없이 코끼리 모습이다.

당연히 이름도 코끼리 바위

 

도동항의 좁은 도로에는 커다란 관광버스들이 수시로 다닌다.

도동항을 중심으로 울릉도 향토 음식점들이 많다.

 

해안도로를 달리면 눈에 밟히는 것이 모두

푸른 동해바다와 기암절벽들이다

 

 

울릉도 거북바위

 

 

도동항에서 배를 타고 울릉도를 떠났다.

창밖으로 보이는 울릉도는 여전히 아름답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엄청 운좋게 크게 고생하지 않고 울릉도를 다녀왔다. 섬에 머무는 내내 비한번 오지 않은 더할 나위없이 좋은 날씨에 감사할 뿐이다. 온갖 산나물을 비롯해 오징어 내장탕, 홍합밥, 따개비밥의 맛도 잊을 수 없다. 독도를 다녀오지 못한 것은 좀 아쉽다. 하지만, 대신 울릉도 구석구석을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볼 수 있었다. 여행이란, 봐야할 것을 빠짐없이 모두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한두개쯤 남겨두고 오는 것이라 한다. 그래야 다시 그곳에 갈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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