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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 가볼만한 곳> 부암동 무계원 : 안평대군의 무계정사지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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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들이> 부암동 무계원

안평대군이 꿈에 본 무릉도원은 안견에 의해 몽유도원도로 형상화된다. 그리고 안평은 그 무릉도원과 비슷한 곳을 인왕산 자락에서 찾아내고 그곳에 무계 정사라는 별장을 짓는다. 지금은 사라지고 그 터만 남은 곳이 무계 정사지다. 무계원은 이 무계정사지에 새로 들인 한옥이다 (정확히 말하면 익선동에 있던 오진암을 옮겨 개축한 것이다). 지금은 종로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복합 문화재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나절 나들이 삼아 부암동에 있는 무계원을 다녀왔다.

부암동 골목

무계원으로 가는 길은 왼쪽이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무계원

 

무계원 솟을대문

 

무계원 현판

 

들어서서 돌계단을 오르면

작은 앞마당이 보인다.

 

후원으로 가는 길

 

툇마루, 굴뚝

 

정갈한 방,

겹쳐 쌓여있는 소반들

 

후원의 작은 연못

이름 모를 수생식물의 초록빛이 상큼하다.

 

햇살이 내리쬐는 돌담

 

후원을 돌아 나오면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이 날 무슨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는지

마당에 의자들이 즐비하다.

 

무계원을 나와

부암동 언덕을 오르다 한 컷

 

지금의 무계원 건물은 원래 종로구 익선동에 있던 유명한 요정인 오진암을 옮겨와 세운 것이다. 그런데 오진암은 그저 대원각, 삼청각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표적인 요정으로만 소개되고 있지만, 사실 이 멋진 한옥이 요정으로 사용되기 전에는 조선말의 서화가인 송은 이병직의 집이었다는 것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조선의 마지막 내관이었던 이병직은 단순한 서화가가 아니라 큰 안목을 가진 대수장가 이기도했다. 무계원을 보면서 안평대군과 오진암을 추억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송은 이병직도 함께 기억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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