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인터라켄 여행> 인터라켄의 인도 음식점
스위스 알프스를 여행하면서 숙소는 그린델발트에 잡았다. 인터라켄은 그린델발트 보다는 큰 도시로 인터라켄 동역을 중심으로 알프스 여행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커다란 두개의 호수가 주변에 있는데, 인터라켄이라는 지명도 '호수 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린델발트에서 인터라켄 까지는 자동차로 갈수도 있고 기차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소요 시간은 대략 20-30분 정도로 매우 가까운 편이다. 스위스에는 3박 4일로 일정을 잡았는데 그 사이 인터라켄은 두번 방문했다. 체류하는 동안 날씨는 대부분 좋지 않았다. 이 날도 비바람 불고 을씨년스러운 날씨였다.
성당같은 건물뒤로
왼편에 작은 정원입구가 보인다.
'우호의 정원'이라는 의미의
정원을 일본인들이 세운 것이다.
스위스와 일본이
무슨 우호의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걸 부럽다고 해야할지
일본사람들의 발빠른 대응을
배워야 할 것인지....
인터라켄 역에서
하더쿨럼 방향으로 가는 대로변에
인도 음식점이 눈에 띄었다.
호기심반, 카레 먹고 싶은 맘도 반...
일단 들어가 봤다.
테이블 서너개의 아담한 식당
토마토 스프의 맛이 궁금해서
하나 시켜봤다.
아주 색다르고 맛있었다.
난
그냥 난, 버터 바른 난 두종류...
카레
훌훌 날리는 안남미에
카레를 얹어 비벼먹었다.
매운 정도는 중간으로 주문했는데
하나도 안 매웠다, ㅋㅋ
하더쿨럼이라는 관광지를 제외하면 인터라켄이라는 도시는 관광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다. 그저 호수 주변의 경관을 즐기고 알프스 산악도시의 분위기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정도이다. 하지만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고 상점이나 호텔도 크고 화려한 편이다. 특히 그린델발트에 비한다면 말이다. 인터라켄의 특징중 하나가 인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인데, 나중에 그곳에서 우연히 알게된 인도 사람에게 직접 묻고 나서야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스위스의 IT 기업에서 인도인들을 많이 스카우트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래도 그렇지, 거짓말 조금 보태서 고개를 돌리면 눈에 띄는 것이 인도 사람들일 지경이니 많아도 엄청 많은 것이다. 인터라켄에 인도 음식점이 있는 이유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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