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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고려의 디자인 I - 금속공예> 빛 소리 향 : 호림박물관 특별전

by *Blue Note*

<서울 가볼만한 곳> 호림박물관 전시 : 고려의 디자인 I

얼마전 블로그에 소개했던 조선의 목가구는 호림박물관에서 특별전으로 기획한 <조선의 디자인 Ⅳ : 사각함>전에 전시된 유물들이다. 호림에서는 ‘디자인’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조선의 목가구와 고려의 금속공예를 비교하는 기획전시를 동시에 개최하였는데, 오늘 소개하는 <고려의 디자인Ⅰ: 금속공예 빛·소리·향> 전은 이 전시회의 '고려편'에 해당된다. 두 왕조의 문화재를 목공예와 금속 공예로 나누어 비교 전시한 의도가 너무나 공감이 간다. 청자, 나전, 수월 관음도로 대표되는 고려의 위대한 문화유산에 이제는 금속공예라는 타이틀도 추가해야 함을 느끼게 해준 전시회였다. <고려의 디자인 I>은 다시 빛, 소리, 향이라는 소주제로 나누어 각각 거울, 범종, 향로등 상징적인 유물들을 멋지게 전시하였다.

철제 은입사 거울걸이(12C) 1
철제 은입사 거울걸이(12C) 2
철제 은입사 거울걸이(12C) 3

철제 은입사 거울걸이(12C). 동경 전시실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유물이다.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면서도 우아하다. 철제에 입힌 은입사의 은은한 문양이 고급스럽다.

 

고려 시대의 동경들을 이렇게 한번에 몰아서 전시하였다 1
고려 시대의 동경들을 이렇게 한번에 몰아서 전시하였다 2

 

고려 시대의 동경들을 이렇게 한번에 몰아서 전시하였다. 유물 하나하나도 멋지지만 전시 기법도 인상적이었다.

 

화문경

 

화문경

 

쌍봉문 방형 거울

 

쌍봉문 방형 거울

 

연화문 종형 거울

 

연화문 종형 거울

 

연당초문 우입방형 거울

연당초문 우입방형 거울

 

호주명 화형거울

호주명 화형거울

 

청동 범자문 동경&#44; 호림박물관 1
청동 범자문 동경&#44; 호림박물관 2
청동 범자문 동경&#44; 호림박물관 3
청동 범자문 동경&#44; 호림박물관 4

청동 범자문 동경. 거울 뒷면에 범자 여섯개가 새겨져 있고 수많은 화문이 양각되어 있다. 직경이 37.9cm로 매우 큰 편이다. 예전에 호림박물관에서 기획했던 시왕전에 전시되어 매우 인상깊에 보았던 동경이다. 려말선초, 14-15세기

 

철제 은입사 거울걸이 & 금동촛대

 

철제 은입사 거울걸이 & 금동촛대

 

철제 은입사 거울걸이&#44; 고려 12C

 

철제 은입사 거울걸이, 고려 12C

 

금동 촛대&#44; 고려 12-13세기 1
금동 촛대&#44; 고려 12-13세기 2

금동 촛대, 고려 12-13세기

 

금동소탑&#44; 고려 13세기 1
금동소탑&#44; 고려 13세기 2
금동소탑&#44; 고려 13세기 3

 

금동소탑, 고려 13세기

 

고려의 범종. 다양한 크기의 범종들이 품어내는 아우라가 장관이다.

 

고려의 범종. 다양한 크기의 범종들이 품어내는 아우라가 장관이다.

 

청동 무인명 소종 1
청동 무인명 소종 2

 

청동 무인명 소종. 고려 13세기

 

청동종&#44; 고려 12-13세기

 

청동종, 고려 12-13세기

 

청동 소종

청동 소종. 고려 12-13세기

 

금동풍탁&#44; Gilt-bronze wind bell

금동풍탁, Gilt-bronze wind bell. 신라말 고려초

 

금동 석장두 (좌)&#44; 금동 금강령(우)

금동 석장두 (좌), 금동 금강령(우). 고려 13-14C

 

금동 석장두 2
금동 석장두 2

금동 석장두. 석장은 스님들이 길을 갈때 소리를 내어 뱀이나 독충을 쫓는데 사용하거나 지팡이의 역할을 하던 기물이다. 고려 13-14C

 

금동 금강령. 1
금동 금강령. 2
금동 금강령. 3
금동 금강령. 4
금동 금강령. 5

금동 금강령. 중생의 불성을 깨운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된 법구다. 고려 13-14C

 

청동 반자 (쇠북&#44; bronze Buddhist temple gong) 1
청동 반자 (쇠북&#44; bronze Buddhist temple gong) 2
청동 반자 (쇠북&#44; bronze Buddhist temple gong) 3
청동 반자 (쇠북&#44; bronze Buddhist temple gong) 4

청동 반자 (쇠북, bronze Buddhist temple gong). 전각 내외부나 처마에 걸어놓고 북채로 쳐서 소리를 내었다. 절에서 대중을 불러모으거나 의식을 행할때 사용했다고 한다.

 

청동 사자장식 향로. 고려 10-12세기 1
청동 사자장식 향로. 고려 10-12세기 2

청동 사자장식 향로. 고려 10-12세기

 

청동 사자장식 향로 1
청동 사자장식 향로 2
청동 사자장식 향로 3
청동 사자장식 향로 4

청동 사자장식 향로. 대형의 크기와 세부의 정밀한 표현이 돋보인다. 고려 14세기

 

청동 삼족 합 Bronze case with three feet. 1
청동 삼족 합 Bronze case with three feet. 2

청동 삼족 합 Bronze case with three feet. 고려 12-13세기

 

청자 산예뚜껑 연화형 향로 Celadon incense burner. 1
청자 산예뚜껑 연화형 향로 Celadon incense burner. 2
청자 산예뚜껑 연화형 향로 Celadon incense burner. 3

청자 산예뚜껑 연화형 향로 Celadon incense burner. 고려 청자의 전성기인 12세기에 제작되었다.

 

 

전시장을 나서면서 드는 생각은 우선, 공부 많이 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ㅋㅋ. 복습하는 기분으로 전시실 설명문을 요약, 정리해 보았다. <빛과 관련된 작품에는 거울걸이와 동경, 촛대가 있다. 이들 작품들은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선, 균형잡힌 비례의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고려시대의 동경은 문양이 섬세하고 화려하여 우리나라의 동경을 대표할 만하다. 소리와 관련된 작품에는 풍탁, 종, 금강령, 석장두, 반자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대부분 불교와 관련된 것들로 정교한 주조기법을 통해 형태와 세부 장식이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아울러, 실제 목탑을 연상케 할 정도로 정교하게 묘사된 금동소탑도 주목된다. 끝으로 향과 관련된 작품에는 향완과 향로등이 있다. 향문화가 발달한 고려시대에는 이러한 공예품들이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두 시대를 대표하는 공예로 조선은 목가구, 고려는 금속공예를 꼽았는데, 그게 머리에 그렇게 쏙 박히는 것을 보면 명쾌한 해석임에 틀림이 없다. 조선시대 목가구의 아름다움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고려시대 금속공예에 대한 인상은 매우 흐릿했는데, 이번 전시가 대강의 이해와 관심을 가지게 된 기회가 된 듯 하여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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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조각 공예관  https://www.museum.go.kr/site/main/showroom/list/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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