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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화순 운주사> 천불천탑의 사찰 : 거지석탑 / 구층석탑 / 석불군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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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화순 여행> 화순 운주사의 천불천탑

 

운주사를 방문하기 약 반년전쯤에 사실은 화순을 거쳐서 강진, 해남을 여행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내 답사 리스트에 화순 운주사가 후보로 들어 있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무리하게 일정에 넣어 둔 것이었기에 결국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대신 화순 벽나리에 있는 잘 생긴 민불을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이번에 운주사를 처음 찾게된 마음은 기대감으로 가볍게 설레였다. 운주사는 여러 면에서 일반적인 사찰과는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찰이기 때문이다. 천개의 불상과 천개의 탑이 있다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한, 민초들의 삶과 바램이 강하게 투영되고 느껴지는 그런 이미지 말이다.

운주사 일주문

<영귀산 운주사>

 

일주문을 지나 걷다보면

벌써부터 양쪽으로 늘어선 석불들의 모습이 보인다.

 

연장바위

천불천탑을 만들던 석공들이

연장을 이 바위에 두고 갔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연장바위 앞에는 활주초석, 원반형 옥개석이 있다.

 

구층 석탑

기단없이 암반위에 여러단의 좌대를 조각해서

바로 탑을 올렸다.

꽃이 새겨진 마름모꼴의 문양이 탑신에 가득하다.

고려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

보물 제796호

 

석불군 가

9층 석탑의 동쪽에 있다.

좌불 1구와 입상 5구가 있다.

 

오층 거지석탑

불상군 뒷쪽 암벽에 있는 탑으로

자연석을 그대로 옥개석으로 사용했다.

 

수직문 칠층석탑

동쪽 산중턱에 있는 탑으로

탑신에 가늘게 7-11개의

수직 종선문을 음각하였다.

현재 6층까지만 남아있지만

원래는 7층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운주사가 천불천탑의 사찰인지는 익히 알고 오기는 했지만, 막상 맞닥뜨리고 나니 솔직히 어안이 벙벙했다. 의외성과 파격성으로 인해 기존에 석탑이나 석불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정 관념이랄까 어떤 전형에 대한 개념을 깨버려야 했다. 다양한 크기와 모습이 모여있는 석불군, 그리고 언덕위에 아무렇게나 세워져 있는 투박한 석탑들은 혼란스러우면서도 신선한 충격을 주기게 충분하였다. 화순 운주사에 대한 포스팅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최소한 적어도 서너번은 나누어서 소개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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