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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순천 가볼만한 곳> 조계산 송광사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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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여행> 송광사 : 보조국사 지눌의 승보사찰

 

한해전에 순천여행을 다녀왔었다. 그 때는 짧은 일정 탓에 선암사만 둘러보고 송광사는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올해 다시 순천과 화순 지역을 방문하면서 송광사는 첫번째 목적지로 찜해 놓았다. 불교에서 귀하게 여기는 세가지 보물, 즉 삼보 (三寶)는 불보, 승보, 법보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 부처, 제자집단, 불경을 말한다. 이 삼보의 의미에 부합하는 사찰을 삼보사찰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불보 사찰로 양산의 통도사, 법보 사찰로는 합천 해인사, 그리고 승보 사찰은 순천 송광사이다 (이 세 사찰을 일컬어 3대 사찰이라고 한다). 송광사는 훌륭한 스님들이 많이 수행하였는데, 고려시대에는 16명의 국사를 연이어 배출하여 승보사찰의 지위를 얻었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무소유길이라고 이름 붙힌

송광사 가는 길이 나온다.

 

일주문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준다.

편액이 특이하게 종서로 씌여있다.

 

세월각 & 척주당

일주문을 통과하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이다.

죽은 이의 위패를 두고 속세의 때를 씻는 관욕처다.

여성 영가는 세월각, 남성 영가는 척주당이다.

 

삼청교위에 앉은 우화각

송광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임경당

우화각을 마주한 위치에서 좌측에 있다.

 

우화각 우측에 있는 사자루

 

사천왕상과 천왕문(후면)

우화각과 이어지는 천왕문에는 소조 사천왕상이 있다.

보물 제1467호로 1628년 중조된 것으로 추정한다.

 

천왕문에서 바라본 종고루 (상)

종고루 벽면에 있는 송광사 가람배치도 (중)

대웅전에서 바라본 종고루 (하)

 

송광사 대웅보전

 

승보전

대웅전을 바라보고 좌측에 있다.

부처님과 10대 제자,

16나한을 비롯한 1250명의 스님을 모신 곳이다.

 

승보전 비사리구시

당시 4천명분의 밥을 지어 담아냈다고 한다.

 

지장전

대웅보전을 마주한 위치에서 우측에 있다.

 

설법전

일반인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데

아마도 요사체이거나 수행공간인 것으로 생각된다.

 

관음전

관음전 내부에 관음보살 좌우로 그려진 해와 달은

각각 고종과 명성황후를 상징하며

내외벽에는 산수, 화조도가 그려져 있어서

일반 사찰의 벽화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관음전 뒤로는

보조국사 감로탑에 이르는 계단이 있다.

 

송광사 보조국사 감로탑, 고려, 1213년

보조국사 지눌은 당시 고려의 귀족 불교를 비판하고

불자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불교 혁신 운동을 이끌었다.

기득권을 쥔 교종에 맞서 참선 수행을 강조하는 선종을 이끌었다.

 

보조국사 감로탑에서 내려다 본

송광사의 풍경

 

이 날은 날씨가 많이 변덕스러웠다. 햇살이 비치다가도 갑자기 거센 바람이 불고, 심지어 눈발까지 날려서 손발이 시리기도 했다. 하지만 덕분에 내방객이 많지 않아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를 즐기면서 절집 구경하기에는 좋은 조건이었다. 워낙 유명한 삼청교와 우화각이야 실물을 보아도 역시 아름다웠지만,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보조국사 감로탑에서 내려다본 송광사 가람의 아름다움이었다. 발아래로 보이는 당우, 전각들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조계산 능선의 푸근함은 잊기 어려운 소중한 경험이다. 시간 관계상 경내에 있는 박물관을 못 보고 온 것이 못내 아쉬우나 다음 방문을 위한 일종의 핑계거리라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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