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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담양 여행> 죽녹원의 대나무 숲 / 숲길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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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담양 가볼만한 곳> 죽녹원

 

담양이 대나무로 유명한 고장인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멋진 대나무 숲길이 일품인 죽녹원이 담양을 대표하는 관광지중 하나라는 사실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오래전부터 담양 관광의 중심이었을 것만 같은 죽녹원... 하지만 일반의 생각과는 달리 죽녹원은 생긴지 그리 오래된 곳이 아니다. 자연 대숲이라기 보다는 지자체에서 2003년 (혹은 2005년, 죽녹원 홈피에 두 시기가 다 나온다, ㅋㅋ) 조성한 곳이다. 크기는 16만 제곱미터로 상당히 방대한 편이고 사이사이에 다양한 산책로들이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다. 담양을 방문했을 때 조선의 아름다운 정원인 소쇄원은 빼먹을 수 있어도 죽녹원을 빼놓기는 쉽지 않다. 접근의 용이성, 대중성을 놓고 봤을 때 그렇다는 얘기다.

죽녹원을 등지고 바라본 모습

바로 앞으로 큰 도로가 있고

길 건너편으로는

관방천이 내려다 보이는 길을 따라

나무들이 줄지어 있다.

 

죽녹원 입구

나무 계단이 끝나는 곳에

홍살문 같은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대나무 숲이 시작된다.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봉황루

 

죽녹원에 있는 미술관인

이이남 미술관

 

다양하게 이름 붙혀진 산책로들

 

죽녹원 미러큐브

상당히 인상적인 설치미술이다.

 

대숲이 만들어낸 음영이 깊고 짙다.

 

죽녹원에는 '운수대통 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등으로 이름 붙혀진 소위 죽녹원 8길이라는 산책로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밖에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했던 장소, 아트센터, 담양의 유명 정자들의 복제품들, 그리고 여러 조형물들도 여기저기서 만나 볼 수 있다. 뭔가 관람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나름 테마별로 준비를 많이 한 느낌이다. 그렇지만 굳이 이런 게 필요했을까 하는 생각은 있다. 그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나간 울창한 대숲만으로 충분히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거기에 바람이라도 불어주면 대숲을 통과하는 멋진 음향까지 즐길 수 있으니 더이상 뭐를 바랄 이유가 없다. 그냥 대나무 숲길이라고 하면 될 것을 '무슨 무슨 길'이라고 억지스럽게 이름 붙히는 것도 어색할 뿐 아니라, 이런 저런 치장을 하고 자꾸 뭔가 보여주려고 시도하는 것이 오히려 멋진 대나무 숲의 감동을 반감시키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다만 길 한편에 놓여 있던 미러큐브는 배경으로 둘러선 대나무 숲과 어울려 공명하면서 의미있는 울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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