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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양식

<청담동 비스트로> 가디록 : 디너 코스 / 콜키지 프리

by *Blue Note*

<청담동 도산공원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 가디록 

 

가디록은 청담동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디너 코스가 인기가 높은데 강남 청담동 기준으로 가격이 착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은 와인 콜키지가 무료다. 이러한 점은 강남에 있는 비슷한 수준의 비스트로에 비해 상당한 비교우위라고 할 수 있겠다. 운 좋게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잡았다. 와인은 두병을 챙겼다. 가디록은 도산공원 바로 옆에 있다. 

가디록

 

세팅에서 정중함과 배려가 느껴진다.

 

세 종류의 아뮤즈 부쉬

 

 

제철 샐러드

 

육류 전채인데 아마도 오리고기였던 것 같다. 

 

전복 구이

 

젓갈 파스타 / 별미다. 맛있다. 

 

리조또도 훌륭하다. 특히 풍미가 뛰어나다.

 

한우 채끝 스테이크

 

양 어깨살 스테이크

 

차와 디저트

 

전채라고 할 수 있는 아뮤즈 부쉬가 여러 종류로 나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중요한 사항은 아닌데, 이 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표방하면서 왜 메뉴를 소개할 때는 프랑스어인 아뮤즈 부쉬라는 말을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브루스케타라고 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을까. 아니면 그냥 전채, 혹은 아페타이저로 하던지... 아무튼 이들 전채 요리는 예쁘고 깜찍한 모습처럼 맛의 완성도도 좋았다. 이어서 차례대로 나온 샐러드, 육류 전채, 전복 등도 무난하고 구성도 나쁘지 않았다. 파스타와 리조또, 그리고 채끝 등심과 양고기 중 각각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가디록의 특징일 수도 있고 어쩌면 좀 아쉬운 점일 수도 있는데, 내부 분위기가 나쁜 것은 아닌데, 조금 비좁고 올드한 느낌이 난다. 공간 활용을 잘하지 못한 부분도 눈에 띈다. 식기를 신경 써서 마련한 것은 알겠는데, 전반적으로 좀 칙칙하고 구식이다. 하지만 와인을 콜키지 프리로 마실 수 있다는 점, 일정 수준 이상의 디너 코스를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아쉬움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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