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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주점 동남아

<최근 가본 술집 세곳> 담 / 카펜터스 / 홀리데이 서울

by *Blue Note*

<와인 바, LP Bar, 그리고 그냥 바> 담 / 카펜터스 / 홀리데이 서울

 

제목은 <최근 가본 술집 세 곳>으로 뽑았지만, 사실 오래전에 방문했던 곳도 있다. 사진수도 적고 내용도 별로 없을 것 같아 그냥 묵혀두었다가 비슷비슷한 술집 몇 개를 더 추가해서 세트로 만들어봤다. 크게 추천할 만한 곳은 없으나 나름의 개성은 가지고 있는 곳들이다. 

 

이 집의 성격을 규정하기가 좀 애매하다. 이 곳에서 와인을 마셨지만, 막걸리 전문점 같기도 하고 퓨전 주점이라는 수식어도 있고... 그렇다고 안주가 많은 집도 아니다. 실내는 매우 어둡고, 특히 다른 영업점과 달리 정숙함, 조용함을 매우 강조한다. 나름의 컨셉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튼 조용하게 목소리 낮춘 상태에서 술 마시는 곳이다, ㅋㅋ. 너무 어두워서 이 날 마신 와인은 올리지 못한다. 잘 기억나지는 않는데, 와인이 아주 인상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엔쵸비 올리브 절임

 

구운 토마토

 

판나콘타 / 이탈리아식 디저트라고 한다.

 

 

 

카펜터스 

청담동에 있는 LP바다. 단골은 아니고 수년에 걸쳐 이번까지 몇 차례 갔었다. 연식이 좀 사람들이 저녁 먹고 이차로 노래 들으러 오는 곳인데 가끔 젊은 친구들도 있다. 아담하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스피커 음질은 별로다. 다양한 주류가 준비되어 있는데 특히 맥주의 종류가 많다. 가격은 사악하다. 

카펜터스

 

프리첼과 맥주

 

음반 종류가 많지 않아서 원하는 곡을 다 듣지는 못한다. 노래 갈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 셈이다. 

 

 

홀리데이 (Holiday) 서울

신사동에 있는 바(bar)다. 그러니까 와인바 아니고, LP바도 아니고... 그럼 재즈 바...? 도 아니다. 맥주, 와인, 칵테일, 양주를 판다. 흔히 보는 치즈 플레이트 정도의 안주가 있다. 유럽의 펍 분위기는 아니고, 오히려 동남아 쪽에 더 가깝다. 전문 DJ 인지는 모르겠으나 직접 음악을 틀어준다. 매장 자체가 그쪽에 많이 신경 쓰는 컨셉인 듯하다. 그러니까 좀 힙한 느낌을 내려고 많이 노력하는 듯, ㅋㅋ. 매장은 살짝 반 지하인데 이게 은근 아늑하고 매력있다. 와인, 안주 매우 별로다. 오바해서 과도하게 친절할 필요는 없으나 여기 직원들은 무심한 것 같다. 힙한 것과 무성의하고 무능한 것은 많이 다른데 그냥 구분하지 않고 지내는 것 같다. 내공 부족이 느껴진다. 하지만 상관없다. 우리는 즐겁게 잘 마시고 즐겼으니까.

비까지 와서 분위기가 꽤 괜찮았다.

 

부라타 치즈 플레이트

 

화이트 하나 시켰는데 이름은 모르겠고... 사실 별로 알고 싶지 않다. 그냥 비 오는 분위기에 마셨다, ㅋ

 

홀리데이 서울에서 내다본 거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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