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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주점 동남아

<이태원 / 해방촌> 술집과 브런치 카페 : 남산 케미스트리 & 팻캣

by *Blue Note*

<이태원 / 해방촌> 남산 케미스트리(Namsan Chemistry) & 팻캣(Fat Cat)

 

요즘 이태원 일대의 상권이 거의 궤멸 수준이다. 거의 모든 나라의 음식들을 즐길 수 있을 만큼 다양했던 음식점, 카페, 상점, 그리고 일대를 가득 메웠던 외국 관광객들은 이제 없다. 폐업하거나 공실로 남은 가게들은 한 여름에 보아도 을씨년스럽다. 이태원의 상권이 확대되면서 각광을 받았던 경리단길도 몰락을 피할 수 없었다. 오랜만에 이태원 일대를 소개하는 내 마음도 무겁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수제 맥주집 남산 케미스트리와 브런치 카페인 팻캣이다.

 

남산 케미스트리 (Namsan Chemistry)

수제 맥주집이다. 상당히 넓은 편인데 루프트 탑도 있다. 예전에는 이층까지 매장 영업을 했었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고 찾은 것은 아니다. 건너편에 있는 타이 음식점에 왔다가 대기해야 한다는 말에 이 곳에서 맥주 한잔 했다. 꾸미지 않고, 넓어서 편안하고 시원한 느낌이다. 맥주 맛도 괜찮다. 

남산 케미스트리 / 경리단 길에 있다. 

 

커다랗고 황량한 카운터. 1960년대 미국 포드사에서 만든 갤럭시 같은 분위기다. 

 

수제 맥주 Independent Seoul과 Namsan chemistry IPA. 마시다 중간에 찍었다, ㅋ.

 

 

팻캣 (Fat Cat)

위치는 이태원이라기 보다는 해방촌이라고 해야 될 듯하다. 우리처럼 이곳을 이차 장소로 이용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원래 이 집의 정체성은 브런치 카페다. 그러다 보니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위주로 다양한 음료가 구비되어 있다. 멕시코식 샐러드를 하나 시키고, 샹그리아, 칼리모쵸 같은 와인이 들어간 술을 마셨다.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고, 부스트 볼이라는 샐러드는 맛있었다. 다만 이 집의 알코올성 음료는 추천하지 않는다. 

팻 캣 / 뚱뚱한 냥이라는 뜻, ㅋ

 

부스트 볼 (Boost Bowl) / 각종 채소와 옥수수, 콩, 아보카도, 치킨, 멕시칸 치즈 등이 들어있다.

 

칼리모쵸, 샹그리아 / 레드 와인에 콜라를 섞은 것이 칼리모쵸라고 한다. 왼쪽인지 오른쪽인지는 잘 모르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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