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반포 맛집> 멧돌로만 : 두부로 만든 모든 것
<멧돌로만>은 두부 전문 음식점이다.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는데, 오늘 소개하는 곳은 구반포에 있는 멧돌로만이다. 가장 흔한 순두부 찌개에서부터 비지찌개, 두부전골, 두부 보쌈, 두부전, 콩비지전, 그리고 두부 완자까지 그야말로 두부로 만든 음식들은 죄다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렸을 때 구반포 아파트에서 중학교까지 다녔었는데, 얼마 안 있으면 이곳이 재건축 지역이 되어 옛 모습을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된다. 아쉬운 마음에 친구들이 모여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이 집도 몇 달 후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편이 허전하였다.
순두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반찬
메뉴는 정말 다양하다.
모두 두부와 관계가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 ㅋㅋ
두부완자
두부 보쌈
순두부 찌개
비지찌개
엄청나게 맛있는 메뉴는 없지만, 모두 다 맛있다. 찌개 한 그릇에 밥 한 공기 비워내기도 좋고, 여럿이 둘러앉아서 두부완자, 두부 보쌈을 안주 삼아 술잔을 기울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순두부찌개도 좋았지만, 비지찌개가 살짝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만 떠먹게 된다. 편안한 밥집, 술집 분위기도 마음에 든다. 특히 셀프바에서 원하는 만큼 순두부를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간장 양념을 살짝 뿌려서 한 입 떠먹는 따끈한 순두부 맛은 정말 고소하다. 이런 사랑방 같은 곳이 없어진다니 아쉽다. 위치를 올리는 것이 무의미할 듯해서 생략하니 그것 때문에 또 마음이 허해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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