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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아름다운 절> 전남 순천 선암사 : 봄 풍경, 가을 풍경

by *Blue Note*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찰 : 순천 선암사

 

아직 가보지 못한 절이 부지기수다. 그럼에도 선암사는 세 번을 다녀왔다. 굳이 미국 CNN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국의 사찰>이라고 소개하지 않아도 선암사는 너무 아름답다. 천연기념물인 홍매화 (선암매)가 피는 시기에 맞춰서 방문한 적은 없으나, 그래도 후회는 없다. 일주문까지 이르는 길에서 느끼는 설레임, 아름다운 가람배치, 넉넉하고 너그러운 조계산의 능선과 절집의 평화로운 정적은 방문객에게 주는 선암사의 선물이다. 선암매를 보았다면,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소란과 번잡함도 함께 보아야 했을 터, 오히려 매화 향기는 그냥 마음속으로 그려보고 향유하기로 했다, ㅋㅋ. 

승선교

가을의 모습이다.

 

강선루

 

선암사 일주문

야생 차밭을 지나

살짝 틀어진 좌측에 문을 달았다.

 

범종각과 동종

1700년에 만든 동종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과 석가모니불

 

지장전

 

대웅전 뒷모습

 

 

 

삼전

주지스님이 기거하는 곳이다.

 

무우전과 선암매

 

장경각

 

장경각 뒷담장 주변

 

삼성각 주변 어디쯤인 것 같다.

 

방지

 

쌍지

 

선암사의 유명한 뒷간에는

정호승의 시가 있다.

 

아제 절을 나선다.

승선교와도 작별을 고한다.

 

이번 포스팅은 특히 시간이 많이 걸렸다. 여러번 가본 절이지만 전각의 수가 많고 배치가 다소 복잡해서 각 건물들의 이름을 기억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래도 그 과정이 즐거웠다. 몇 년 전인가 처음 선암사를 방문하고 포스팅한 이후로, 이번에는 봄과 늦은 가을에 방문했을 당시 사진들을 한 번에 섞어서 올렸다. 특히 가을에 갔을 때는 늦은 오후에 둘러보느라 해가 지는 것까지 절에서 봤다. 아무도 없이 고요한 가운데 땅거미 지는 산사에 서있어 본 경험은 강렬했다. 특별했던 경험은 또 있다. 뒷간 입구에 붙어있는 시인 정호승의 <선암사>... 이 날따라 울림이 크고 따뜻해서 속으로 가만가만 따라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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