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 박물관> 중국관 : 중국의 고서화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나라별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 3층에 세계문화관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변국인 중국, 일본뿐 아니라 인도, 동남아시아, 중앙 아시아의 유물들이 상설 전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기획전으로 이집트실, 메소포타미아실등 해외 박물관과의 교류를 통한 전시도 2년 정도의 전시기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립중앙 박물관의 중국관은 규모가 큰 편인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고서화만을 추려서 소개하고자 한다. 도자기나 청동 유물에 비해서는 숫자가 현저히 적은 편이라 아쉬움은 있으나, 맛보기 정도의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다.
동기창
산수, 명
동기창은 문인화 중심의
남종화를 정통으로 삼는
남북종론의 주창자다.
석도
산수 1695
석도는 청 초기의 승려화가다.
자유분방한 필치
개성 넘치는 인물묘사로 유명하다.
마원어
화조도, 1696
채색의 갈필효과,
몰골기법의 부드러운 담채화다.
제백석
잠자리와 나비, 1934
선명한 채색으로 생기가 넘친다.
제백석
새우, 1934
수묵의 농담을 이용해
새우의 투명한 몸을 표현하였다.
우리 역사를 중국과 떼어 놓고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문화사에서도 마찬가지다. 비록 중국이 좋은 이웃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문물의 전달과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그 영향력은 지대하다. 사실 우리나라 서화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남의 나라 그림까지 어찌 알겠냐고 하면 그만이지만, 그럼에도 중국 일본의 문화와 유물들에 대해 눈과 귀를 닫는다면 결국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 또 그와는 별개로, 어느 나라 유물이냐를 따지는 데에서 한발 벗어나서 인류 전체의 소중한 유산으로 이해하는 마음도 필요하다.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한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의 문화재과 문화의 교류를 잠깐이나마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 & 문화재] - <국립중앙박물관> 세계 도자실 : 도자기를 통해 보는 동서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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