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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국립현대 미술관 :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

by *Blue Note*

국립현대 과천 :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모네와 피카소

 

요즘 이건희 컬렉션과 관련한 전시회가 정말 많다. 우선 국립중앙 박물관, 국립광주 박물관등에서 진행되는 특별 기획전을 꼽을 수 있는데, 이게 같은 내용으로 장소를 옮겨 다니며 하는 순회 전시가 아니라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전시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국립 현대미술관의 경우도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각각 <모네와 피카소>, <이중섭>을 주제로 이건희 소장품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쯤 되면 가히 이건희 열풍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동시 다발적인 전시를 채울만한 작품들을 소장했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다시 한번 이 대수장가의 안목과 그릇을 실감하게 된다. 오늘 소개하는 전시는 국립 현대 과천관에서 열린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중 회화 부분만 포스팅한다. 피카소의 도자기 작품들은 따로 소개하기로 한다. 

국립현대 미술관 과천관

 

고갱

센 강변의 크레인, 1875

고갱의 초기작이다.

 

카미유 피사로

퐁투아즈 곡물시장, 1893

피사로는 고갱, 고호, 세잔 등에게 

영향을 준 스승으로 평가받는다.

 

 

 

모네

수련이 있는 연못, 1917-20

 

특이하게 전시장을 원형으로 꾸몄다.

가운데 공간을 많이 비우고

곡선의 벽면에 작품들을 전시했다.

 

르누아르

노란 모자에 빨간 치마를 입은 앙드레 (독서)

1917-18

 

달리

켄타우로스 가족, 1940 

 

전시장 모습

 

미로

회화, 1953 

사람, 새, 별이 있는

밤의 풍경을 추상화하였다.

 

샤갈

결혼 꽃다발, 1977-78

 

이번 전시는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여덟 거장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이들이 파리에서 맺은 우정과 존경을 고리로 <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이라는 타이틀을 걸었다. 고갱과 세잔느의 스승으로 불리는 카미유 피사로, 인상주의 화가로 분류되면서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던 고갱, 모네, 르누아르, 초현실주의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 대상을 기호처럼 단순화하거나 즉흥적인 드로잉처럼 보이게 하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한 미로, 꿈과 환상의 세계를 몽환적으로 표현한 마크 샤갈... 그들의 작품을 눈앞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다. 당시 미술의 중심이었던 파리라는 공간에서 동시대를 살았던 거장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나누었던 우정을 엿보는 재미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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