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현지인 맛집> 산수정 : 따뜻한 백반 한상
산수정은 이번 제주여행에서 아침 식사를 위해 들렀던 곳이다. 서귀포 천지연 폭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흔히 관광객으로 붐비는 그런 식당은 아니다. 하지만 사십여 년의 내공이 있는 노포이자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맛집이다. 제주도에 가면 아침은 대개 해장국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하루 정도는 백반으로 아침을 해결하기로 하고 산수정을 찾았다. 이 집의 메뉴 중 아침 식사로 최적화된 것은 백반 정식으로 집밥의 따뜻한 느낌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른 아침의 산수정
흰 간판에 검은 글씨
'정식 전문, 산수정'
넉넉한 밑반찬
모두 직접 만드셨다고...
미역국도 참 맛있다.
반응형
제육볶음
어쩔수 없이, 또...
제주 막걸리
잘 구어낸 고등어구이
아침식사로 나온 백반 정식의 구성이 알차다. 제육볶음과 고등어 구이가 나오고, 홍합과 오분작이 들어간 시원한 미역국에 직접 만든 반찬도 맛있다. 가정식 백반은 특별한 음식이 아니지만, 맛있는 백반과 그렇지 않은 백반의 차이는 크다. 신선한 재료가 중요하고 소위 손맛이라고 하는 양념과 조리법에 숨은 노하우의 영향도 지대하다. 제주 산수정의 백반정식은 제육볶음의 간간한 양념과 부드러운 식감, 촉촉한 고등어구이의 풍미가 무엇인지 유감없이 보여주는 좋은 예다. 산수정은 제주도 서귀포를 여행한다면 한 번은 꼭 들러서 먹어볼 만한 밥집이다.
제주도 현지인 맛집 산수정
제주도 맛집 더 보기 ▼ ▼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