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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페인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산미구엘 시장 (Mercado San Miguel) : 다양한 타파스와 해산물 요리, 샹그리아

by *Blue Note*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산미구엘 시장 : 다양한 타파스와 해산물 요리, 샹그리아

마드리드에서 관광객에게 인기있는 시장을 꼽으라면 단연 산미구엘 시장 (Mercado San Miguel)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솔광장에서 그랑비아 거리를 따라 5-10분 정도 걸어가다보면 마요르 광장이 나오고, 바로 옆에 산미구엘 시장이 있습니다.

구글 지도로 찾은 산미구엘 시장 위치입니다. A 로 표시된 곳이 산미구엘 시장
사진 중앙 왼쪽으로 커다란 직사각형의 구조물은 마요르 광장 (Plaza Mayor) 입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산미구엘 시장은 스페인 전통시장이라기 보다는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곳이고, 노상에 있는 시장이 아니라, 생각보다 작은 건물내에 있는 음식백화점이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한 표현일 될 듯 합니다.

산미구엘 시장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고, 건물내에 여러개의 작은 음식점, 와인이나 과일쥬스 가게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시장안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주문한 음식을 대부분 사이드바에 걸터 앉거나 서서 먹습니다.

해산물 요리를 주로하는 시장내 음식점입니다.
와인병을 거꾸로 박아논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장이라고 값이 쌀 것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새우 마늘 볶음(Gambas a la Placha con Ajo)
스페인 오기 전에 음식이름 열심히 외웠었죠...ㅋ
새우는 Gambas, 마늘은 Ajo,
Placha 는 철판이라는 뜻입니다.
요것이 스페인에 도착해서 처음 먹은 스페인 음식되겠슴다..ㅋㅋ.

우리말로 굳이 번역하면 "안주", "간식" 정도되는 타파스 (Tapas) 들입니다.
앞에는 하몽(Jamon)을 얹은 일종의 샌드위치(Bocadilo)인  하몽 보까디오(Jamon Bocadilo),
중간은 이름을 잘 모르겠지만 꼬치(반데리야, Banderilla) 종류의 타파스

위쪽은 피미엔토스 콘 바칼라오(Pimientos con Bacalao)라고
붉은 피망(Pimientos)안에 대구살(Bacalao)을 져며넣은 것으로 아주 맛있습니다.

시장 중간쯤에 이렇게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빈자리 차지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은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걍 서서 먹더라구요.

산미구엘 시장에서 먹는 음식중 젤 비쌌던 것...
선원풍의 모시조개 요리(Almejas a la Marinera)입니다.
몇개 주지도 않고 이십유로가 훨씬 넘었던 것 같아요, ㅠㅠ 

약간 짰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스페인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샹그리아(sangria)
가격은 2-3유로 정도로 비교적 싼 편
 이 곳의 샹그리아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즐겨먹었던  오징어 튀김
Calamares Fritos (fried squid)라고 합니다.
손짓 발짓하면서 달라고 하면 직접 튀겨서 종이용기에 담아줍니다.
상당히 부드러운 식감이라 신기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음식맛도 좋았구요. 비로서 낯선 곳으로의 여행이 실감났습니다. 어느정도 요기는 했으니, 마요르 광장을 둘러보고 마드리드의 유명하다는 츄러스 집을 찾아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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