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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진주맛집> 하연옥 : 진주 냉면과 육전

by *Blue Note*

 

 

<경남 진주맛집> 하연옥 : 진주 냉면과 육전

 

친구들과 함양에 놀러간 김에, 차로 1시간 거리인 진주까지 진출했습니다. 진주는 정말 예전에 두어번 방문했던 곳이고, 기억나는 음식은 육회가 고명으로 얹어진 진주 비빔밥, 그리고 남강 주변에서 먹은 장어구이 정도입니다. 이 날은 대표적인 진주 향토 음식중 하나인 진주 냉면 맛을 보기로 작정하고 진주로 달렸습니다. 하연옥은 진주에서는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방송도 많이 탄 곳이고, 저는 안 봤지만 식객인가 하는 드라마에도 나온 집이라 합니다. 제 짧은 경험으로는 방송출연 횟수와 음식맛은 별로 관계가 없기는 하지만..ㅋㅋ.

 

하연옥

냉면집 치고는 규모가 상당한 편이었습니다. 

 

 차림표

냉면이외에도 온면, 불고기도 있고...

육전도 유명하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육전

생선전이나 호박전처럼 계란옷을 입혀서 전을 부칩니다.

얇게 저민 소 우둔살을 사용합니다.

 

소고기의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식감이 좋은 편입니다.

맛있었지만 아주 감동하지는 않은 이유는...

에전에 다른 곳에서 맛봤던 육전과 비슷한 맛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역시 넘 기대가 컸던 탓일까요...?

 

 하연옥 대표음식인 진주 냉면을 시켜야겠죠?

사진은 냉면시키면 딸려나오는 냉면 김치

 

드디어 진주 냉면 나왔습니다.

음, 뭔가 기존의 냉면에 대한 상식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이네요...

냉면이라기 보다는 잔치국수와 더 닮아보이는...ㅋ

 

고명을 좀 해체하고 내용물 분석에 들어가보니...

편육, 오이, 계란같은 기본 고명 이외에...

계란지단과 육전이 들어가 있습니다.

육수의 색깔도 흔히 아는 냉면육수와는 좀 달라보이죠...?

 

 

하연옥 진주 냉면의 가장 큰 특징은 고명에 육전이 들어간다는 것과, 냉면육수가 해물 육수라는 것입니다. 흔히 시원한 냉면 국물 맛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생선이나 새우같은 해물을 우려낸 깔끔하고 깊은 맛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고명으로 얹은 육전을 국수와 함께 먹는 맛도 별미였구요.. 다만 한가지 이날만 그런 것인지, 원래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육수의 간이 제 입맛에는 좀 지나치게 짰습니다. 마치 육수가 많이 쫄아든 느낌...  넘 멀어서 가까운 시일내 다시 방문할 기회는 없겠지만, 나중에 재차 방문하게 된다면 꼭 육수의 간을 재확인 해보고 싶네요. 전체적으로는 '이런 냉면도 있구나'하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육수가 짰던 것은 아쉬웠지만 해물육수의 깊은 맛은 훌륭했습니다.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이현동 1191

전화 : 055-741-0525

 

 

뱀다리 : 블로그에 포스팅한 맛집에 대한 평가는 좋은 것이든 비판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의견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맛이라는 것은 사람 얼굴만큼 다양하고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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