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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329

<서울 꼭 가봐야할 곳> 국립 고궁박물관 상설전 국립 고궁박물관 국립 중앙박물관은 알아도 국립 고궁박물관은 모르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왕실의 유물, 그중에서도 조선의 왕실유물들을 수집, 보관, 전시하는 국립 박물관입니다. 우리의 역사에서 조선이라는 나라는 영욕의 양면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조선시대에 이루어진 한글 창제, 조선왕조실록, 아름다운 창덕궁 건립등은 인류 문화사에 결코 가볍지 않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이런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당위성에 공감한다면, 국립 고궁박물관을 방문해 보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립 고궁 박물관 학생들이 많이 왔습니다. 단체로 견학왔든, 자발적으로 왔던 어쨌든 좋은 일입니다. 고궁 박물관을 등지고 서면, 정면으로 광화문과 경복궁..
<국립 고궁박물관 전시> 조선 왕실의 어진 : 임금의 얼굴 조선의 어진 : 왕의 초상화 국립 고궁 박물관은 경복궁 바로 옆에 있습니다. 고궁 박물관만의 특징이라면 이곳은 조선 왕실의 유물만을 따로 모아놓은 곳이라는 점입니다. 조선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창업이 되고 막을 내리게 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고궁 박물관에서 '조선 왕실의 어진과 진전'이라는 제목으로 특별 전시를 해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어진은 왕의 용안을 그린 초상화를 말하고 진전은 그런 어진을 모셔놓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을 말합니다. 사진이 없던 시대에 왕의 얼굴을 그대로 그린 어진을 통해 조선의 국왕을 만날 수 있는 것이지요. 생각해보면 가슴 뛰는 일입니다. 특별 전시실 입구 일월오봉도 너머로 태조의 어진이 보입니다.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운 태조 이성계의 어진입니다. 얼굴 표정에서 ..
<서울에서 꼭 가봐야할 곳> 국립한글박물관 상설전시 : 민족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 국립한글박물관 : 민족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 세계에 내놓고 맘껏 자랑할 수 있는 우리 문화나 문화재는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히, 주저없이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한글을 꼽을 것입니다. 언어학자가 아니더라도, 한글이 과학적인 표기체계를 갖춘 가장 우수하고 독창적인 문자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언어를 표기하는 체계를 왕이 직접 만들고 (1443년 세종 25년) 이를 반포하여 백성들에게 사용하게 한 예는 제가 알기로는 전세계에서 한글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어표기 체계를 만든 날을 기념하는 나라 역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입니다. 따라서 한글박물관을 국가 차원에서 건립하고 관련 유물을 전시, 교육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자,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기획전시> 신석기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 신석기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 국립 중앙박물관은 상설 전시와는 별도로, 특정한 주제로 특별전을 수시로 기획하여 전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는 신석기 시대의 유물전시로 당시의 시대상과 신석기인들의 생활을 알기쉽게 정리한 깔끔한 전시였다. 유물과 해설도 훌륭했지만, 전시공간의 배치와 연출도 매우 아름다웠다. 특별 전시실 입구 전시실 초입에 있는 신석기인의 유골신석기 시대는 대개 기원전 만년에서 기원천 천팔백년 정도까지를 본다. 안도사람안도사람은 전남 여수의 안도유적 무덤에서 나온사람머리 조각뼈를 기초로 복원한 신석기시대 사람이다. 매머드의 상아와 어금니매머드는 빙하기가 끝나고 신석기 시대가 시작되는 시기에 멸종했다. 전시실 내부사진실력이 없어서 그저 그렇게 보이지만,직접 보면 전시실이 정말 아름답다...
<서울 꼭 가봐야할 곳> 국립중앙박물관 : 한글이 적혀있는 찻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서빙고에 있는 국립 중앙박물관에 갔다왔습니다. 경복궁에서 이곳 용산 가족공원내 부지로 이사를 온것이 벌써 십년이 되어가니 세월 정말 빠르다는 생각입니다. 휴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붐빌 것으로 생각했지만, 의외로 한적해서 관람은 여유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립 박물관에 사람이 적다는 것이 바람직한 일은 아니죠. 왠지 제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한류, 케이팝, 예능도 좋고, 요섹남이라는 요상한 단어를 만들어낸 '개나소나 묻지마 요리 프로들'을 즐겨보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이라도 박물관에 가는 문화도 만들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 간절하네요. 국립중앙박물관 한산합니다. 선사시대의 토기들 말탄 사람이 그려진 벽화 편고구려 유물이죠 강서고분의 현무도물론 복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