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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맛집26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베트남 음식점 : 콴안다오 콴안다오 : 호치민식 쌀국수 / 닭날개 튀김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콴안다오는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포털이나 맛집 검색 앱에서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메뉴중에 특히 반미가 인기가 높은 것 같다. 반미는 프랑스 식민 역사와 베트남의 음식 문화가 합쳐져서 탄생한 메뉴다. 다만 나는 빵에 뭘 끼워서 먹는 음식을 싫어하기에 이 집 시그니쳐가 반미라 해도 처음부터 관심은 없었다. 하지만 쌀국수는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베트남의 쌀국수 종류는 정말 많은 것 같다. 가능한 여러 종류의 쌀국수를 먹어보기는 했지만, 종류가 정말 얼마나 많은지, 지역 간의 조리법이나 재료 차이는 어떤지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다. 베트남 현지는 아니지만 주인장과 종업원이 베트남 사람들이라고 하니 그래도 오..
<신사동 가로수길> 이자카야 사이 사이 : 썩 괜찮은 이자카야 이 집은 아무래도 이자카야로 분류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렇다고 이게 아주 적절한 자리매김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자카야의 의미를 우리의 '선술집' 정도로 좁게 해석한다면, 아무래도 오늘 소개하는 는 이자카야라기엔 뭔가 어색하고 좀 매끈매끈한 느낌이기 때문이다. 선술집의 다소 흐트러지고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확실히 에는 없다. 그렇다고 여기가 스시야의 일종이라 하기도 어색하다. 메뉴의 구성이 그러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둠 사시미가 있지만, 스시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확실히 아니다. 그래서 사시미나 해산물을 위주로 하는 일본식 안주에 술 한잔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자카야라고 하는 것이 이 집의 정체성에 가장 가깝다 할 것이다. 는 가로수길 중에서도 가장 끝쪽 골목길..
<가로수길 맛있는 집> 야사이마끼 쿠이신보 : 채소 숯불구이 야사이마끼 쿠이신보 야사이마끼 쿠이신보는 일본식 숯불 꼬치구이집이다. 야사이마끼가 채소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이 집은 여러가지 다양한 채소를 얇은 돼지고기나 베이컨으로 말아서 숯불에 구워내는 꼬치구이가 20여종에 이른다. 흔히 이자카야에서 선보이는 꼬치구이들이 주로 닭고기등의 육류 위주이고, 채소는 그저 구색 갖추기용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야사이마끼 쿠이신보에서는 주연이 되는 셈이다. 그외 종료가 많지는 않지만 햄카츠, 멘치카스, 난반 같은 개성 강한 튀김 요리들도 있다. 야사이마끼 쿠이신보 꼬치구이 재료들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다. 메뉴판 일부 첫 꼬치구이는 아보카도로 시작했다. 표고버섯 이 날의 베스트였다. 마 & 시소 반숙계란 & 베이컨 꼬치구이의 단골, 아스파라거스 다진 고기를 튀긴 멘치카츠..
<가로수길 재즈바> 러스티 블루 (Rusty Blue) 러스티 블루 : 라이브 재즈 연주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음악 사랑은 그 중에서도 유별나지 않을까 싶다. 각종 음악프로는 물론이고 음악오디션, 대규모 콘서트뿐 아니라 엄청난 규모의 음원시장까지... 그런데 유독 대한민국에서만 찬밥 신세인 음악 장르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재즈다. 재즈의 종주국인 미국을 위시하여 프랑스, 독일이 대표하는 유러피안 재즈, 브라질의 보사노바, 쿠바의 쿠반재즈까지, 재즈는 지역에 따라 독특한 스타일로 분화 발전하였는데, 우리나라는 코리안 재즈로의 발전은 고사하고 아예 재즈라는 장르 자체가 뿌리내리지 못하였다. 이웃 국가인 일본과 비교해도 재즈팬, 재즈 시장의 규모등은 아예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초기 1세대 한국 재즈연주자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
<가로수길 맛집> 원조 신사양곱창 : 모듬구이 한판 원조 신사양곱창 지금은 다소 진정된 상태이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는 곱창 열풍이 휘몰아쳤었다.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떤 사건, 어떤 대상에 단시간에 몰입하고 올인하는 우리 국민들의 특성도 한몫했음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것이 특정 연예인, 정치적 사건 뿐 아니라 먹는 음식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일 뿐.... 요즘은 트랜드가 곱창에서 마라로 옮겨가는 것 같다, ㅋㅋ. 각설하고, 신사동의 가로수길에는 유난히 곱창 전문점들이 많다. 어떤 곳은 삼십분이 훌쩍 넘도록 기다려야 겨우 자리 한 구석을 차지할만큼 인기가 높은 곳도 있고... 이곳의 곱창집들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양곱창을 숯불에 직접 구워먹는 직화 구이가 아니고, 부추, 감자와 함께 돌판에 올려 놓고 먹는 방식라는 점이..
<신사동 맛집> 마라내음 : 마라롱샤, 해물볶음밥, 탕수육 사천요리 전문점 : 마라내음 신사점 중국은 땅덩어리가 커서 음식에 사용되는 재료도 무궁무진하고 음식의 종류도 엄청 다양하다. 그중 사천요리는 특히 강하고 매운 맛으로 유명한데,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바로 '마라'다. 내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마라는 향신료인 화자오와 매운 고추가 들어가는 요리를 뜻하는데, 마라상궈, 훠거등은 우리에게도 이젠 익숙한 중국음식이 되었다. 얼마전 가로수길에 있는 마라내음을 가봤는데, 이곳은 사천요리중에서도 민물가재를 재료로 한 마라롱샤라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마라롱샤와 함께 볶음밥, 탕수육이 함께 딸려나오는 세트메뉴를 시켜봤다. 마라내음 신사점의 내부 단무지, 할라피뇨, 짜샤이 연유 꽃빵 이름처럼 빵에 연유를 뿌린 것인데 내 입맛에는 별로 안 맞았다. 빵은 꽤 ..
<샤이바나 가로수점> 미국 남부 음식 : 잠발라야, , 콜슬로, 칠리 마카로니 미국식 가정식 전문 음식점 : 샤이바나 (Shy Bana) 샤이바나는 미국의 가정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미국 남부지방의 음식들을 주메뉴로 하고 있는데, 이미 한국에도 여러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일종의 프랜차이즈 음식점 체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꼭 맞지는 않지만, 나름 일정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슬로 시티의 붐을 타고 소울푸드 (soul food)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데, 샤이바나 역시 마케팅적으로 소울 푸드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도 다소나마 영향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물론 프랜차이즈 음식이 소울푸드라는 건 어찌보면 이율배반적이고 자가당착적인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만, ㅋㅋ.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메뉴판 종류는 꽤 다양한 편입니다. ..
<신사역 맛집> 일식당 김수사 : 사시미, 스시 코스 김수사 : 사시미, 스시 코스 알고보니 무지 유명한 일식집, 하지만 전 첨 가본 곳입니다. 예약은 필수일 정도로 손님이 많은 곳이라 합니다. 실제로 이번에 갔을때 예약을 했음에도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딱히 내세울만하지는 않구요. 정갈하고 고즈적하기까지한 고급 일식당이 아니라 다소 왁자지껄스러운 그런 분위기입니다. 그렇기는 해도 다소 어수선한 테이블 이외에 안쪽으로 나름 조용한 룸도 몇개 있습니다. 맘에 들었던 것은 업소의 크기에 비해 초밥 만들고 사시미 뜨는 직원들이 많다는 점... 손님이 많다는 얘기도 되고 음식 준비에 신경을 쓴다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눈으로 보는 즐거움은 없으나, 뭐 그래도 단무지, 락교등 있을건 있네요 전복죽 맛이 괜찮습니다. 사시미구성이 탄탄합니다...
<신사동 양고기 전문점> 램브란트 : 양갈비와 레드 와인 램브란트 : 양갈비와 레드 와인 양고기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봤자 양갈비 정도 즐기는 편이고 양고기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나 다름없지만요..ㅋ. 요즘 붐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으나, 양갈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가끔씩 방문하는 양고기 전문점은 양식당 (lamb kitchen) 정도인데, 가로수길에 램브란트이라는 전문점이 있는 걸 오다가다 봐오다가 얼마전 드디어 가보게 되었네요...ㅋ. 깔끔한 세팅 샐러드 핸드폰 사진 촛점은 완전 엉망이네요 양갈비 나왔습니다. 맘에 드는 선명한 색깔.. 신선도가 느껴집니다. 굽기 시작합니다. 통후추를 충분히 뿌려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고기 찍어먹을 각종 소스 민트 소트, 소금, 오른쪽은 모르겠구요. 스페인산..
<가로수길 가볼만한 술집> 미술집 : 아시안식 퓨전 주점 아시안식 퓨전 주점 미술집 : 향라육사, 갈릭칠리 치킨봉 미술집은 가로술길에 있는 술집입니다. 다양한 안주거리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고, 널찍하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라 요즘 젊은이들의 취향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계란말이, 탕, 전등의 전통적인 안주를 위주로 하는 실내포차가 다양한 아시안 메뉴와 깔끔한 분위기로 탈바꿈한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양한 국적의 안주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향라육사 메뉴판 설명을 보면, 채썰은 돼지고기를 고추와 함께 매콤하게 볶아낸 중국식 요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고수가 듬뿍 들어있어서 저한테는 특히 좋았던 안주입니다. 갈릭 칠리 치킨봉 튀긴 치킨봉과 마늘을 칠리간장 소스에 다시 볶았습니다. 가격대비 맛이 좋은 편입니다. ..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미쓰김 포차 : 전복구이와 전복 내장 볶음밥 미쓰김 포차 : 전복구이와 전복 내장 볶음밥 가로수길에서 곱창 먹고 이차로 간 곳 입니다. 실내 포장 마차인데요.. 이름이 미쓰김, ㅋㅋ. 뭐 친근하고 좋습니다. 실내포차라고는 하지만 꽤 분위기 있고, 어둡습니다. 안주의 면면도 일반 포차와는 좀 구별이 됩니다. 가짓수가 많지 않고, 메뉴 구성도 전복회, 전복 구이, 간장새우, 새우구이등 쎈 (?) 안주들입니다. 그리고 이날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다소 쌩뚱맞게도 양갈비 구이가 있습니다. 아무튼 배가 고픈 상태는 아니었기에 소맥에 안주는 전복구이를 하나 시켜봤습니다. 메뉴판 전복, 새우등으로 만든 안주가 대부분입니다. 오토시 왼쪽에 보이는 아이를 두부치즈라고 하나요 ? 전복 구이 나왓습니다. 완도산 전복이라고 하네요. 버터를 살짝 발라서 구워냈습니다. 맛있..
<가로수길 맛집> 유노추보 : 시메사바, 우니 덮밥 유노추보 : 깔끔한 퓨전 일식 레스토랑 유노추보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꽤 유명한 퓨전 일식 레스토랑입니다. 소위 방송을 좀 탄 맛집입니다. 가츠동, 소바, 우동같은 정통 일식뿐 아니라 한식과 양식의 요소가 혼재되어 있는 독창적인 퓨전 일식 메뉴들도 많습니다. 가격대는 일괄적으로 말하기 좀 어려운 것이 매우 합리적인 것도 있지만, 메뉴에 따라서는 좀 과하다 싶은 것도 있습니다. 유노추보는 가로수길에 있습니다. 실내는 그리 넓지 않으나, 야외에도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절임류의 기본찬 우메보시가 반갑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메사바 신맛이 덜하고 숙성이 잘 되어 매우 부드럽습니다. 너무 신맛에 길들여져 있는 분들에게는 좀 안맞을 수도 있는데... 저는 고등어 특유의 기름지고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