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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5

<강릉 안목해변 맛집> 피앤비코 : 피맥하기 좋은 곳 피앤비코 : 안목해변에서 피맥하기 경포대는 원래부터 강릉의 상징이고 대표 이미지였다. 그런데 요즘은 이 도그마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동해안 대표 관광지로서의 강릉보다는 속초, 고성 지역이 급격하게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강릉에서도 경포 해변보다는 안목항이 있는 안목 해변이 인기다. 특히 안목 해맞이 공원으로 이어지는 해변가에 들어선 강릉 커피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너무 커피숍 일색이라 좀 질리는 감도 있다. 오늘 소개하는 피앤비코는 그런 커피 거리에서는 유일한 피자 전문점이다. 해변을 내려다보며 피자에 생맥주 한잔 할 수 있는 꽤나 분위기 좋은 곳이다. 안목해변 이국적 풍경이 인상적이다. 이날은 날씨도 참 좋았다. 트러플 향이 나는 감자튀김 생맥주도 한잔 주문했다. 반반 피자 페페로니와 로..
<강원도 고성 맛집> 교암 막국수 : 동치미 막국수 & 비빔 막국수 막국수 맛있는 집 : 교암 막국수 예전에 강릉이 누리던 관광지로서의 명성은 몇년새 속초로 넘어왔고, 최근에는 북쪽으로 고성으로까지 그 주도권이 이동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그러다 보니 당연한 얘기로 고성의 맛집들이 또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듯하다. 아직까지는 대부분 횟집들이 많이 검색되고 있지만, 특이하게도 막국수 집들도 많다. '춘천 막국수'처럼 지역 이름을 업고 나름의 입지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고성의 백촌 막국수라는 곳이다. 나도 처음 이 집 막국수를 목표로 방문했다가 계획을 바꾸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언덕길을 따라 올라갔더니 예상 대기시간이 무려 두 시간... 순전히 음식점 방문만을 위해서 여행을 하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막국수를 먹기 위해 두 시간을 기다린다는..
<강원도 미술관>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 주말에 다녀오기 좋은 곳 바우지움 조각 미술관 멀리든 가까이든 여행은 사람을 설레게 한다. 일상에서 일탈한 자유스러움은 여행이 주는 즐거운 본질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다만 그 의미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멋진 경치를 보고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일 수도 있고,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며 느끼는 정신적 성장과 해방감에서 자유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거창한 이유를 달고 여행을 하지는 않지만 가능하면 박물관이나 미술관 관람을 일정에 하나 정도는 꼭 끼워 놓으려고 노력한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렇게 하면 그저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나에게 여행이 주는 자유는 맛있는 향토 음식과 소박한 전시실에서 만난 목조 조각, 혹은 이빨 빠진 허름한 해주백자다. 이번 강원도 여행은 강릉과 속초 ..
<강원도 정선> 사북역과 사북읍 사북 어쩌다보니 대학을 졸업한지가 한참 되었다. 정확한 졸업시기를 밝히지 않은 건 이 블로그가 내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장이나 비망록으로서의 기능도 있지만, 다른 사람과 정보를 나누고 소개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신상에 대한 언급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다. 어쨌거나 대학 졸업한지는 '한참'이라고 표현하기가 무색할만큼 상당히 오래되었다. 오년전에 대학 동기들끼리 졸업 몇주년 기념, 뭐 이런 비슷한 이유를 들어 여행을 다녀온 이후 이번에 다시 뜻을 모아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그런데 이 모임 바로 직후로 잡아두었던 해외여행 계획에 차질이 생겨버렸다. 예약한 에어 프랑스에서 파업을 하는 바람에 출국 비행기편을 급히 변경해야 했고, 그러다보니 예정보다 하루 일찍 출국으로 스케줄이 잡..
<영월 가볼만한 곳> 한반도 지형 : 우중 산책 한반도 지형 영월의 한반도 지형은 이름처럼 한반도의 모양을 닮은 독특한 모습을 하고있다. 이곳 말고도 전국 몇곳에 비슷한 이름의 명승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 이곳이 아마도 대표 원조가 아닐까 생각된다. 공식 인증 이라고 하면 되겠다, ㅋㅋ. 행정구역상으로는 영월군 선암마을인데 한반도 땟목마을이라는 별칭도 있다고... 어쨌든 한반도 지형을 보려면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야트마한 야산 (사실은 조금 높은 언덕정도다)을 올라야 한다. 내 기억으로는 그저 20여분정도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높은 곳에서 한반도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이곳에 도착해서도 그치지 않았지만, 오히려 마음이 무심해지면서 아무 주저없이 전망대로 가는 길을 따라 걸었다. 사실은 이 길이 정말 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