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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영월 가볼만한 곳> 한반도 지형 : 우중 산책

by *Blue Note*

<강원도 영월 여행> 한반도 지형

영월의 한반도 지형은 이름처럼 한반도의 모양을 닮은 독특한 모습을 하고있다. 이곳 말고도 전국 몇곳에 비슷한 이름의 명승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 이곳이 아마도 대표 원조가 아닐까 생각된다. 공식 인증 <한반도 지형> 이라고 하면 되겠다, ㅋㅋ. 행정구역상으로는 영월군 선암마을인데 한반도 땟목마을이라는 별칭도 있다고... 어쨌든 한반도 지형을 보려면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야트마한 야산 (사실은 조금 높은 언덕정도다)을 올라야 한다. 내 기억으로는 그저 20여분정도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높은 곳에서 한반도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이곳에 도착해서도 그치지 않았지만, 오히려 마음이 무심해지면서 아무 주저없이 전망대로 가는 길을 따라 걸었다.

사실은 이 길이 정말 멋지다.

깊은 산중이 아닌데도

숲길의 매력을 흠뻑 느낄수 있다.

 

한반도 지형 전망대

과연 우리 한반도 모양이다.

 

둘러싸고 흐르는 강은

서강이라고 한다.

제주도, 울릉도, 독도가

없는 것이 아쉽다, ㅋㅋ

 

옅은 안개 사이로

물길을 가르는

목선이 보인다.

아마도 관광용 뎃목인듯...

 

내려오는 길은

다른 루트로 잡았다.

여전히 비는 그치지 않고

초록이 싱그럽다. 

 

중간중간 쉬어가는

전망대들이 있다.

사진을 보니

사람들 모습이

무슨 군무 (群舞) 를 추는 듯한 느낌...

 

여행을 다니다보면 날씨가 궃은 날도 있다. 당연한 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맑고 쾌청한 날을 선호하고 나역시 마찬가지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는 편이다. 비에 젖지않게 우산 받치고 신발에 물 스며들까봐 신경쓰이기는 해도, 우중에 산과 내에서 뿜어져나오는 독특한 분위기도 상당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처럼 부슬부슬 가랑비가 오면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기운에 마음도 편해진다. 영월 한반도 지형을 평일에, 그것도 우중에 산책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사람도 적고 풀냄새, 나무냄새도 너무 싱그러웠다. 한반도 지형도 인상적이었지만, 오르내리는 가벼운 산책길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한시간정도의 가벼운 트래킹에 마음이 많이 편안해지고 뭔지모를 위안도 얻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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