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궁4

<덕수궁 야외전시> 상상의 정원 덕수궁 프로젝트 : 상상의 정원 오랜만의 야외전시다. 덕수궁 정원과 전각을 무대로 10여 명이 훌쩍 넘는 작가들이 조각, 영상, 식물 세밀화, 궁중 공예, 그리고 설치 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덕수궁 프로젝트의 전시명은 이다. 잔뜩 찌푸린 하늘에선 간간이 빗방울이 흩뿌렸지만,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경험은 생각보다도 꽤나 근사했다. 원래는 총 9개의 세션으로 구분되어 하나씩 찾아가며 감상하는 전시였지만, 이 날은 덕수궁 현대미술관에서 기획한 을 관람한 후 둘러본 터라 동선이 여기저기 중구난방에 일부 빼먹은 곳도 있었다. 기획의도를 숙지하고 제안한 관람 방법을 충실히 따르는 착한 관람객도 좋겠지만, 가끔 일부러라도 말 안 듣고 제맘대로 하고 싶은 때도..
<국립고궁 박물관 특별전> 심양 고궁 : 청 황실의 복식과 공예품 심양 고궁 전은 국립 고궁 박물관이 심양 고궁 박물원과 함께 기획한 특별전이다. 200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심양 고궁은 중국 궁궐 건축의 기술과 예술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심양 고궁박물원은 이 고궁 내에 있는데 복식, 무기, 각종 공예품과 장신구등 청나라 황실의 진귀한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이들 유물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황룡포 황제의 길복으로 소매는 마제수, 오른쪽으로 여민다. 아홉마리의 용과 황제의 권위와 미덕을 상징하는 십이장문이 장식되어 있다. 청 18C (건륭) 국가 1급 문물 곤룡포 둥근 깃에 소매는 평평한 형태 (평수)다. 1662-1722 (강희) 용머리 장식 허리띠 고리 & 마노 반지, 허리띠 고리는 푸른 빛이 감도는 옥으로 만들었다. 마노반지는 본래 활..
<국립고궁 박물관 특별전> 청 황실의 아침, 심양 고궁 : 누르하치와 홍타이지 심양 고궁 : 홍타이지의 칼 청 황실의 아침, 심양 고궁전은 국립 고궁박물관이 중국 심양 고궁 박물원과 함께 기획한 특별전이다. 심양고궁은 청 태조인 누르하치와 태종 홍타이지가 사용했던 황궁이다. 1644년 수도를 북경 (베이징)으로 옮기면서 심양의 황궁은 후대 황제들이 심양에 있는 조상의 능에 제사를 지내러 올 때 머물렀던 행궁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심양 고궁은 청나라 건국의 기틀을 다졌던 청나라 황실의 근원지일 뿐 아니라 만주족의 전통문화위에 한, 몽골, 티베트등 다양한 문화적 특징이 융합된 곳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청나라 초기 황실의 유물을 중심으로 북방의 작은 민족이었던 만주족이 중원을 장악하고 대제국으로 발돋음한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의미있는 여정이다. 심양 고궁은 2004년 유네스코 ..
<서울 가볼만한 곳> 덕수궁 : 중화전, 함녕전, 덕홍전. 석어당 조선의 왕궁 : 덕수궁 조선시대 다섯 왕궁중의 하나인 덕수궁은 본래 이름이 경운궁이다. 임진왜란때 기존의 궁궐이 모두 불타버리자 선조가 월산대군의 집을 수용, 확장하여 행궁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후 광해군때 창덕궁이 재건되어 경운궁의 궁궐로서의 역할은 잠시 끝나게 된다. 그러다 대한제국이 선포되면서 정궁으로 다시 사용되었다. 고종황제가 퇴위하면서 선황제의 거처가 되었고 고종의 만수무강을 바라는 마음으로 순종때 이름을 덕수궁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따지고보면 덕수궁은 대한제국의 쇠락을 함께한 아픈 역사가 깃든 곳이기도 하다. 덕수궁의 정문인 대한문 하마비 이곳은 왕궁이니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말에서 내려 예를 갖추라는 의미 궁에 들어와서 뒤돌아본 대한문의 모습 중화전 덕수궁의 정전으로 보물 제 819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