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규슈여행4

구로카와 료칸 : 오야도 노시유 구로카와 온천여행 : 오야도 노시유 료칸 구로카와에서는 이박을 했는데, 첫번째 온센 (숙소)이 오갸쿠야 료칸이라는 곳이었고 두번째가 오늘 포스팅하는 노시유였다. 오갸쿠야에서 아침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했는데, 짐은 다음 숙소인 노시유로 옮겨주었기에 입실시간까지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이렇게 료칸간에 고객의 짐을 이송해주는 서비스는 좋은 아이디어같다. 노시유 료칸의 팻말 오갸쿠야 료칸에서는 걸어서 5분 내외의 거리다. 노시유 료칸의 입구 겉보기와는 달리 내부가 상당히 깊다. 여러개의 복층구조로 되어있는 아름다운 목조건물이다. 사진에는 없으나, 중정도 예쁘게 꾸며져 있다. 물론 전형적인, 인공미가 넘치는 일본식 정원이다. 체크인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따뜻한 차와 간단한 다과를 내온다. 묵었던 방 방은 비교..
<규슈 가볼만한 곳> 구로카와 : 온천과 료칸이 있는 슬로우시티 구로카와 온천마을 유후인이 기차역을 끼고 있는 전원풍의 온천 관광지라면, 구로카와는 산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조그만 마을이라고 하면 되겠다. 규모도 유후인에 비해 작고, 무엇보다 이곳은 온천을 즐기고 료칸에서 밥먹는 것 이외에는 딱히 할 것이 없다. 물론 마을에는 기념품점이나 간단한 요깃거리를 할 수 있는 가게들이 있으나,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해치는 정도는 아니다. 거의 모든 건물들이 일본 전통의 고색창연한 목조건물들인 점도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료칸에서의 아침식사 담백하고 정갈하다. 하지만 입맛을 돋을 김치 한쪽이나 뭔가 매콤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마을을 둘러보러 나왔다. 작은 개울이 마을을 가로지르고 있다. 개울위로 놓인 작은 다리를 건넌다...
<유후인 맛집> 우동 전문점 이나카안 : 우엉튀김우동 세트 이나카안 생각해보니 일본 우동에 대한 환상이 있었던 것 같다. 일본인들 특유의 한 곳만을 묵묵히 파내려가는 장인정신, 거기에 우동의 종주국이라는 이미지가 겹쳐져서 '일본 본토에서 먹어보는 우동'이라고 하는 잘 뽑힌 캐치프레이즈가 호기심과 먹고싶은 욕망을 마구 자극한 것이다. 우동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그저 가께우동 정도가 전부인 나에게, 수많은 종류의 우동이 있는 일본에서의 우동 시식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행위로 느껴질 정도였다. 물론..., 유후인이 우동으로 유명한 곳이 아님은 움직일 수 없는 팩트이긴 하다. 이나카안정오 전후에 갔는데이십분 정도 기다려야했다. 우엉 튀김우동대표메뉴라고 한다. 튀김우동과 우엉으로 지은 밥, 그리고 소박한 반찬이 나온다. 야채, 그리고 계란으로 만든 반찬 절임류단무지와..
<유후인> 하카타역에서 기차로 유후인 가기 후쿠오카 여행 : 하카타역에서 유후인 가는 기차여행 써놓고 보니 제목이 좀 맘에는 안든다. 사실 기차타고 하카타 역에서 유후인 가는 것이 무슨 커다란 미션처럼 어려운 건 아니다. 시간에 맞춰 하카타 역에 도착해서 발권을 한 후, 표에 쓰여져 있는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다가 타면 끝이다. 더구나 이 기차는 중간에 여러 역에서 정차하기는 하지만, 최종 목적지가 유후인이므로 혹 지나쳐버리지는 않을까 긴장할 필요도 전혀 없다. 물론 여행에는 항상 생각치 못했던 돌발 변수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몇가지 포인트만 잘 잡으면 아주 쉬운 여행이 될 수 있다. 우선 예매은 필수인듯 하다. 유후인 노모리는 인기가 좋아서 미리 국내에서 예약하지 않고 가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예매방법은 '유후인 노모리 예약',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