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태탕6

<생선탕 맛있는 집> 속초항 뱃머리 / 양푼이 동태탕 / 부산식당 찌개, 탕은 우리나라 음식의 큰 특징 중 하나다. 물론 외국에도 음식 재료에 물을 붓고 끓이는 탕요리가 있지만, 우리처럼 이렇게 다양하게 즐겨먹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 같다. 수많은 탕요리 중에서도 생선탕은 손맛에 크게 좌우되는 음식이다. 자칫 잘못하면 비린내를 잡지 못해 맛을 버리는 경우가 많고, 깊은 국물 맛을 내는 것 또한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은 나의 단골이라고 할 수 있는 생선탕 집 세 곳을 소개한다. 서초동에 있는 생대구탕 전문점 , 후암동의 , 그리고 관훈동 인사동 골목에 있는 생태탕 전문 은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맛집들이다. 속초항 뱃머리 생대구탕외에 물회도 대표 메뉴다. 속초에서 재료를 매일 공수한다고 한다. 속초항 현지에서 성업 중인 생대구탕집 (얼마 전 방송을 엄청 탔던)..
<맛집 세곳> 찌개, 탕, 전골... : 쌀쌀한 날 방문하기 좋은 맛집 뜨끈한 국물 : 찌개 / 탕 / 전골 제목 그대로 추운 날, 쌀쌀해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생각나는 곳 3곳을 모아봤다. 일부는 이미 소개된 곳들이고 처음 소개하는 집도 있다. 각각 대표 메뉴 사진 한 장씩만 올리지만 세 곳 모두 깊은 내공을 자랑하는, 나의 단골집들이다. 모꼬지 : 짜글이 찌개 모꼬지는 분당 서현역에 있는 맛집인데 주로 저녁때 고기 먹으러 간다. 여기 항정살은 정말 수준급이다. 십년 먹게 단골인 집이다. 가끔 점심때 짜글이 찌개를 먹으러 간다. 돼지고기와 신김치로 만들어낸 김치찌개와 비슷하지만, 순두부가 풍성하게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 입맛에 살짝 달큰한데, 이상하게도 개운함을 해치지 않는다. 모꼬지의 짜글이 찌개 양푼이 동태탕 : 동태탕 이 집도 단골이다. 후암동에 있는 동태..
<분당 맛집> 바다 양푼이 동태탕 바다 양푼이 동태탕 양푼이(양푼)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음식을 담거나 데우는 데 사용하는 놋그릇'이라고 되어있다. 즉, 양푼이는 놋그릇이라는 이야기인데...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다. 그래서 '양은 냄비'를 검색해 봤더니 '구리에 아연과 니켈을 약간 섞어서 만든 은색의 합금'이라고 나온다. 그냥 내 마음대로 해석해 버리자면, 흔히 라면을 끓여먹는 양은 냄비라고 하는 것은 '금속'이라는 재질에 초점을 맞춘 말인 듯하고, 양푼 (양푼이)라는 것은 음식을 담는 좀 넉넉하고 커다란 그릇, 그러니까 식기의 모양을 설명하는 말로 이해할 수 있겠다. 어쨌든 이 양푼은 우리 한국인에게는 특별하다. 식기 이름이지만 뒤에 다양한 음식 이름이 붙으면서 묘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남은 반찬과 식은 밥을 다 때려 넣..
<후암동 맛집> 양푼이 동태탕 양푼이 동태탕 잘 끓여낸 동태탕은 언제 먹어도 좋지만, 요즘처럼 찬바람 불고 속이 허하게 느껴질 때 특히 생각나는 음식이다. 맛으로만 치자면 생물인 생태를 사용한 생태탕이 물론 최고지만, 구하기도 쉽지 않고, 가격도 착하지 않은 것이 사실... 만만한 것이 동태탕인 것이다. 하지만 이 동태탕을 제대로 맛있게 잘 끓이는 곳은 의외로 찾기 어렵다. 텁텁한 뒷맛 때문에 먹고 나서도 개운치 않았은 기억은 한두 번 경험했을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 아주 맛있는 동태탕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하나 발견했다. 후암동에 있는 동태탕 전문점인 은 싱싱한 생선살, 깔끔하고 명징한 국물맛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오래된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 최근 짧은 기간에 두 번이나 방문했을 만큼 아주 훌륭하다. 양푼이 동태탕 용산 고등학교..
<분당 서현역 맛집> 신해철과 양푼 동태탕 : 시원한 동태탕과 동태전 신해철과 양푼 동태탕 : 시원한 동태탕과 동태전 마땅히 정한 곳 없이 저녁 해결할 곳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상호가 재미있죠? 신해철은 매울 신, 해(물), 철(판)이라는 뜻이라네요. 좀 쌩뚱맞기는 하지만, 뭐 나름 이름 짓는데 고심했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분당 서현역 풍림 아이원 근처의 LG 에클라트 건물에 있습니다.  기본찬 동태탕중간짜리로 시켰는데도 양이 꽤 많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칼칼한 맛은 아니었지만,국물이 담백해서 시원했습니다. 동태탕이나 생태탕집 가면 반드시 시키는 동태전요건 좀 별로였네요...우선 기름이 너무 많고, 생선살이 흐물흐물해서 입안에서 풀어지는 느낌... 신해..
<분당 서현역 맛집> 최고을 동태찜 : 칼칼한 동태탕과 동태찜 생선 매운탕, 지리같은 탕종류가 마구 땡길 때가 있지요. 날씨 우중충하거나, 해장해야 할 때 이외에도 걍 아무 이유없이 뜨끈한 탕에 백반, 소박한 반찬이 간절한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동태탕과 동태찜을 포스팅하려구 합니다, ㅋ. 평범한 밑반찬들이지만 정갈합니다. 동태찜 둘이 먹는 것이라 작은 것으로 시켰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아구찜의 양념을 상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최고을 동태찜의 양념맛은 좀 거친 느낌입니다. 오히려 이런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네요. 동태살은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태탕 텁텁하지 않고 들큰한 맛이 없습니다. 친구랑 둘이 가서 동태찜에 간단히 소주 한잔하고, 동태탕은 하나만 시켜서 식사했습니다. 얼큰하고 칼칼한 동태탕은 양도 많고 제가 좋아하는 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