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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회8

<을지로 이자카야> 또롱 : 모듬회 / 고등어 봉초밥 / 굴튀김 또롱 방문 후기 보고 찾아갔던 집이다. 평이 아주 좋았고 위치가 을지로라 오랜만에 한번 힙지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젊은 셰프들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이자카야가 일종의 유행처럼 된 것도 이제 제법 된 것 같다. 일찌감치 예약을 하고 시간 맞춰 갔는데, 위치를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꽤나 애를 먹었다. 건물에 간판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이층으로 올라와서도 헤매다가 출입문 옆에 조그맣게 붙어있는 이라는 표시를 겨우 발견했다. 메뉴가 많은 편은 아니어서 모듬회, 고등어 봉초밥, 그리고 굴튀김을 시켰다. 이 집은 이용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고 2인당 주류 1병은 필수다. 우선 맥주부터 주문했다. 오토시는 메추리알과 곤약 모듬회 참치, 광어, 방어, 고등어 단새우와 우니... 고등어 ..
<해방촌 맛집> 심야식당 기억 : 숙성 모듬회 / 부타가꾸니 / 와인 심야식당 기억 : 숙성 사시미 / 부타가꾸니 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해방촌 맛집중 하나다. 이런저런 입소문 때문인지 예약 잡기가 쉽지는 않았다. 주된 이유는 특색있는 분위기와 개성 넘치는 메뉴 때문이겠지만, 테이블 몇 개만 들어가 있는 넓지 않은 공간 탓도 있을 듯하다. 심야식당이라는 이름처럼 아담하고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내부 분위기와 내공이 드러나는 메뉴들이 인상적이다. 심야식당 기억 미리 준비되어 있던 간결하고 깔끔한 세팅 웰컴 디쉬 방울토마토에 리코타 치즈를 얹었다. 맥주를 먼저 주문하고... 모둠회 서브미션이라는 다소 이상한 이름의 화이트...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샤도네이다. 오크 숙성인데, 그래서 내게는 별로... 광어 훈제 삼치였던것 같다. 아주 맛있다. 주도로 부타가꾸니 오겹살을 간장..
<방배동 맛집> 강쉐프 스토리 : 정겨운 이자카야 강쉐프 스토리 : 철판 관자구이 / 모둠회 / 타코 와사비 강쉐프 스토리는 방배동 카페골목에서는 좀 떨어진, 길건너 주택가 골목길에 숨은 듯 위치해 있다. 단독 건물 일층에 있는데 허름하기도 하고 복고적인 분위기도 있어서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과도 일견 통하는 부분이 있다. 핫플레이스라기 보다는 동네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안주거리로 좋은 메뉴들이 많다. 일식집이라기 보다는 이자카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강쉐프 스토리 각종 절임과 오토시 갓 절임이 맛있었고 고구마 튀김은 좀 눅눅해서 아쉬웠다. 철판 관자구이와 모둠 회 관자구이 새싹 채소를 깔고 구운 관자 위에 발사믹 소스를 뿌렸다. 생 전복은 오랜만... 타코 와사비 맛있다. 몇가지 메뉴에 술한잔 하면서 보니, 이곳은 단골들 사랑방 ..
<부안 횟집> 현대 횟집 : 모듬회 / 참돔회 현대 횟집 전북 부안은 여러번 여행한 곳이다. 자연환경이 빼어난 격포항뿐 아니라, 개암사, 내소사 같은 보석 같은 사찰도 있다. 게다가 고려청자의 성지답게 청자 박물관도 있다. 다만 이곳에서의 식사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백합죽과 백합구이라는 대표 음식이 있지만 뭔가 좀 약하다는 느낌이 늘 있었다. 바닷가니까 생선회, 그리고 서해에서 잡은 꽃게로 담근 간장게장... 나열해 놓고 보니 이 정도면 많은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쉬운 건, 부안에서 정말 맛있게 먹은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하는 현대 횟집은 격포항 근처에 있지만, 그나마 관광객이 몰리는 곳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는 방파제 부근에 있다. 일부러 이곳을 찾은 이유는 관광지 횟집의 전형을 어떻게든 좀 피해보고 싶은..
<여수 맛집> 싱싱해 마차 : 사시미, 장어 샤브, 삼계탕 싱싱해 마차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포스팅이 많이 늦어졌다. 이번 여름에 잠깐 짬을 내서 여수에 다녀왔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봄에도 친구들과 여수에 갔었고, 이번에 부부동반으로 여행한 곳도 여수였다. 짧은 시차를 두고 재방문하기는 쉽지 않은데 서로 눈치를 보다가 그렇게 됐다, ㅋㅋ. 하긴 장소가 무슨 상관이랴. 아주 어린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수십 년 세월을 함께 건너온 사람들과 소주 한잔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오케이니까. 게다가 싱싱해 마차는 사실 기대도 좀 했었다. 일행중 가본 사람은 없어서 모두 처음 방문이었지만, 이미 다녀온 사람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알려준 상호와 주소만 가지고 무작정 택시를 잡았다. 여수 시청 근처라고 해서 숙소에서 멀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게 그게 아..
<가로수길 횟집> 보물섬 : 모듬회, 매운탕, 통우럭 구이 보물섬 : 모듬회, 매운탕, 통우럭 구이 가로수길에 있는 음식점들의 특징이라면, 우선 가격이 착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격에 비해 맛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가령 강남역 주변의 음식점들과 비교하면 가로수길의 이러한 특징들은 더욱 두드러져 보입니다. 제가 가본 강남역 음식점들중 좋은 기억으로 남는 곳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젊은 층을 상대로 고만고만한 분위기, 얕은 맛에 박리다매가 그리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가격대비 맛이 괜찮으면 좋지요. 신사동 가로수길의 보물섬의 캐치프레이즈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회를 먹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회무침 참치 붉은살 같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구요. 모듬회 나름 신경쓴 세팅 그래서 실제 내용보다 더 푸짐해보이고 좋아..
<남해 맛집> 알펜 횟집 : 모듬회와 멍게 비빔밥 알펜 횟집 : 모듬회와 멍게 비빔밥 미조항에서 푸짐하게 회를 시켜서 근사한 저녁을 먹으려던 계획을 바꿨습니다. 조금 지친데다가 숙소에서 다시 미조항까지 차를 몰아 거슬러 올라갈 생각을 하니 갑자기 귀찮아졌기 때문이죠. 근처 가까운 곳에서 걍 간단히 회 한접시 먹을 생각에 펜션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이곳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알펜 횟집 역시 횟집과 펜션을 겸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시끼다시 가짓수가 엄청 많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뭐 크게 빠지지도 않습니다. 멍게 모듬회 오른쪽부터 광어와 농어였던것 같고... 맨 왼쪽 살짝 붉은살 생선은 숭어같은데 잘 기억은 안납니다. 암튼 찰지고 쫄깃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사진을 참 맛없게도 찍었네요. 하지만 보는 것과 달리 매운탕, 맛있습니다. 이번에 느낀 것인데..
<제부도 조개구이집> 대하횟집 : 대하구이, 조개구이, 모듬회 제부도는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워서 부담없이 당겨올 수 있는 서해안 갯벌이지요. 제부도 들어가기 전과 섬 안에 정말 많은 횟집, 조개구이집들이 즐비합니다. 대형화된 집들도 있고, 포장마차처럼 천막치고 간이 의자에 앉아서 먹는 집들도 있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횟집은 많지만 특별히 최강자가 있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메뉴도 대동소이하고 가격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늘은 나름 온라인 상에서 알려져있는 대하 식당을 소개할까 합니다. 알루미늄 호일 접시에 관자하고 조갯살 얹고 고추장 양념이랑 양배추 넣어서 불판위에 얹어줍니다. 입맛 당기는데 아주 딱이에요. 대하 날짜가 11월 중순을 좀 넘기 시기라 이미 대하철은 좀 지났지요. 살아있는 것은 없이 요렇게 호일위에 얌전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ㅋㅋ.. 조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