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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샴페인 바> 금토일샴페인빠 : 힙한 분위기 금토일 샴페인 빠 한남점 금토일 샴페인 바는 얼떨결에 가게 된 곳이다. 식사를 마치고 간단히 이차로 한잔 하고 싶었는데, 근처 가까운 곳을 검색하다가 찾아가게 되었다. 애초에 계획에 없었기에 당연히 예약도 없이 쳐들어갔는데, 마침 운 좋게 바 테이블에 자리가 하나 있었다. 와인바는 이제 일반화되어 있지만 샴페인 바는 드문 편인데 (예전에 가로수길에 있던 샴페인 바는 오래전에 문을 닫았다), 이런 점 말고도 이 집은 여러 면에서 많이 특이하다. 위치(황량하기 그지없다, ㅋ), 인테리어, 운영방식등 다 새롭다. 물론 새로운 것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컨셉이라고는 하지만 간판도 없어서 찾기가 쉽지 않은데 보기에 따라서는 불친절하고 고압적인 인상을 줄 수도 있다. 아무튼 이런저런 특이한 점들은 다시 이야기하..
<박장 어부바> 한식 다이닝 바의 추억 한식 다이닝 바 : 이제 갈 수 없는 곳 이번 주말쯤 갈만한 괜찮은 식당을 찾고 있다면 이 포스팅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읽기를 멈추고 다른 곳을 검색해야 할 듯... 는 이제 더 이상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청담동에 오픈한 곳이 있다고 한다. 다만 이것을 이전했다고 하기 어려운 것이, 단지 이름만 변경한 것이 아니라, 메뉴, 전체적인 인테리어, 운영 방식 등에 상당한 변화가 있기에 아예 다른 집으로 간주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동업이나 지분관계 등에도 변화가 있는 듯 하지만, 그거야 내가 자세히 알 수 없는 노릇이고... 아무튼 예전에 이곳을 방문했던 사진들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거의 일 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올린다. 이미 없어진 곳이라 포스팅..
<최근 가본 술집 세곳> 담 / 카펜터스 / 홀리데이 서울 담 / 카펜터스 / 홀리데이 서울 제목은 으로 뽑았지만, 사실 오래전에 방문했던 곳도 있다. 사진수도 적고 내용도 별로 없을 것 같아 그냥 묵혀두었다가 비슷비슷한 술집 몇 개를 더 추가해서 세트로 만들어봤다. 크게 추천할 만한 곳은 없으나 나름의 개성은 가지고 있는 곳들이다. 담 이 집의 성격을 규정하기가 좀 애매하다. 이 곳에서 와인을 마셨지만, 막걸리 전문점 같기도 하고 퓨전 주점이라는 수식어도 있고... 그렇다고 안주가 많은 집도 아니다. 실내는 매우 어둡고, 특히 다른 영업점과 달리 정숙함, 조용함을 매우 강조한다. 나름의 컨셉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튼 조용하게 목소리 낮춘 상태에서 술 마시는 곳이다, ㅋㅋ. 너무 어두워서 이 날 마신 와인은 올리지 못한다. 잘 기억나지는 않는데, 와인이 아주 ..
<이태원 칵테일 바> 푸시풋살룬 푸시 풋 살룬 : 창의적인 칵테일 바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 간 집이다. 근처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이차 장소로 맥주집과 와인바를 저울질 하다가, 칵테일 바를 표방하는 술집을 하나 발견했는데, 그 곳이 푸시 풋 살룬이었다. 코 앞에 가서도 바로 찾지 못할만큼 의외의 장소에 있다. 제대로 된 간판이 없음은 물론이고 주변에 그런 주점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도 아니어서 처음엔 길을 잘못 든 줄 알았었다. 게다가 천정이 뚤린 지하에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을을 줄이야, ㅋㅋ. 해도 지지 않은 비교적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손님들은 많았다. 푸시 풋 살룬 세리와 포르투 와인 화이트를 먼저 시켰다. 둘 다 기대에는 못미쳤다. 올리브 칵테일의 종류는 매우 많다. 이름도 모르는 칵테일들을 추천을 받아 시켜봤다. 베이컨 튀김..
<베트남 다낭> 다낭의 스테이크 하우스 : Brilliant Top Bar 용다리 야경이 잘 보이는 루프탑 바 베트남 관련 마지막 포스팅을 올린지도 한달이상 되었다. 모두 나의 귀챠니즘 때문이다. 다낭, 호이안을 다녀온지 거의 반년의 세월이 흘렸으니 말해 무엇하겠나, ㅋㅋ. 각설하고, 해외여행이든 국내 여행이든 일정에 따라 움직이다보면 넉넉하게 시간을 잡아도 쫒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계획을 수정하거나 심지어 그 중 몇 가지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번 다낭에서는 시간이 남아 돌았다. 참 조각 박물관을 꼼꼼히 둘러보고 사진찍고 하면서 나름 시간을 보냈는데도, 점심 먹고나니 별로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그 유명한 핑크 성당을 보고 콩 카페에서 시간도 보냈지만 그래도 아직 오후네시였다. 게다가 이 날은 오후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더이상 어디를 돌아다니기도 어려웠..
<이태원 주점> 칵테일바 로드 (Lord) 로드 : 칵테일바 생각해보니 소위 주점으로 분류할 수 있는 술집은 많지만 칵테일 전문의 칵테일바는 드문 것 같다. 수제맥주, 막걸리, 와인바에 비해 칵테일바는 정말 흔치 않다. 칵테일은 그저 와인이나 양주를 취급하는 주점에서 구색을 갖추기 위해 몇가지 이름만 올려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칵테일만을 콕 찝어서 마시는 술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사업적인 측면에서 칵테일만을 전문으로 하는 주점은 다소 위험부담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오늘 소개하는 곳은 이태원에 있는 칵테일 전문바 로드다. 실내 분위기는 이렇다 사실 요즘에는 이태원에서 보기 힘든 인테리어다. 한쪽 벽면의 스크린에는 꽤 오래된 영화가 나오는... 빈티지 느낌이 물씬 풍긴다. ..
<스페인 톨레도 여행> 좁은 골목길을 헤메고 노천 카페에서 노닥거리다. 좁은 골목길을 헤메고 노천 카페에서 노닥거리다. 여행을 하면서 유명한 사적지나 관광명소를 찾는 즐거움도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뒷골목이나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시장이나 거리등을 구경하는 재미도 그에 못지 않게 재미가 쏠쏠합니다. 톨레도는 잘 알려진대로 중세의 모습과 문화가 아직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고풍스러운 곳이라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는 좁은 골목들이 참 많습니다. 위 사진은 톨레도 골목을 헤매다가 잘못 들어간 곳인데, 소위 막다른 골목입니다. 여기서 차 빼서 나오는데 진땀 뺐습니다. 도로가 정말 좁고 울퉁불퉁해서 운전하기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걸어서 구경하자니 마땅한 주차장도 없구요..ㅠㅠ. 소형차 아니면 정말 좌우로 10센티 정도의 공간만 남아있는 골목길을 통과하려면 엄청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