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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16

<다낭 가볼만한 곳> 다낭 참 조각 박물관 참 조각 박물관 다낭을 찾는 우리 국민의 수는 실로 엄청나지만, 그래서 다낭의 왠만한 관광 포인트는 블로그나 SNS를 통해 질리도록 많이 소개되었지만, 정작 이 도시의 역사를 가늠하고 공부해볼 수 있는 박물관은 일정에서 외면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베트남 특별전을 관람한 적이 있었는데, 소규모의 전시회였지만 기원전 베트남의 동선문화를 대표하는 청동 도끼, 청동 종등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저 막연히 중국문화의 아류 정도로만 치부해왔던 내 생각이 얼마나 무지한 것이었나를 그냥 한 큐에 깨닫게 해준 유물들이 수두룩 했기 때문이다. 그 전시회를 보면서 감동과 갈증을 한꺼번에 느꼈었다.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박물관 관람을 가장 중요한 일정으로 잡은 것도 ..
<베트남 여행> 음식으로 경험하는 베트남 다낭 : 반 깐 꾸어 게살 쌀국수 : 반 깐 꾸어 몇개월 이상 묻혀두었던 사진들을 이제야 정리한다.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을 다녀온 것이 벌써 지난 해 겨울이니, 시간이 참 빠르기는 하다. 다낭은 우리나라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이 곳이 베트남인지 한국인지 헷갈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베트남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준 것은 바로 음식이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중 하나가 쌀국수일 것이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 중 하나는 베트남 국수는 소고기, 닭고기등 육수를 내는 국물이나 토핑에 따라 따라 구분하기도 하지만 지역적으로도 대표 국수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해당하기에 이 곳에서 유명한 쌀국수도 따로 있는데, 전에 포스팅했던 매운 쌀국수 분보 후에가 그것이다. 오늘은 반 깐 꾸어라는 국수를 소개하려고 한다. 반깐이라는..
<베트남 다낭> 여행의 시작은 쌀국수 / 해저문 미케비치 공항 쌀국수 / 미케비치 / 카옹 사원 이미 아주 오래전 이야기지만, 세계 여러 곳을 많이 여행해본 지인 분에게 가장 인상에 남는 여행지가 어디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좀 멍청한 질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그 분은 내 질문의 의도와 호기심을 간파하고 친절하게 답해주셨는데, 그 중 한 곳이 베트남이었다. 같은 곳을 방문해도, 여행자의 관심과 안목, 개인적 취향에 따라 열이면 열 모두 다른 여행이 되지만, 어쨌든 그 분의 대답을 들은 후로 베트남은 나에게 꼭 가봐야할, 하지만 아껴두어야 할 곳이 되었다. 그 사이 베트남 다낭은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되어 버렸고 이번에 잠깐 짬을 내어 베트남 중부 꽝남성 지역을 다녀오게 되었다. 다낭 공항에 내려 Big Bowl 이라는 프랜차이즈 ..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전> 베트남의 청동기 문화, 도자기 국립중앙박물관 인도 동남아실 :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전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은 모두 3층으로 되어 있다. 가장 높은 층인 3층 일부에는 중국관, 일본관, 아시아관, 중앙아시아관등이 있어서 다른 나라의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이 곳은 관람객의 발길이 뜸한 편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역사적인 지식이 부족하니 당연히 관심도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국적인 유물들은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설명이 부족한 경우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은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과 전시협약을 맺고 베트남의 고대문화 및 청동 유물, 도자기를 중심으로 베트남 상설전시를 새롭게 개편하였다. 현재 이라는 이름으로 인도/동남아시아실에서 전시중인데 베트남의 역사를 유물을 통해 이해하는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