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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7

<부산 고래고기 전문점> 자갈치 왕고래 : 고래고기, 장어구이 자갈치 왕고래 : 고래고기와 곰장어구이 포경, 고래잡이가 전면 금지된 이후로 고래고기는 더욱 몸값이 치솟는 귀하신 몸이 되었다. 아주 어렸을때 부산에 가족여행을 가서 자갈치 시장 좌판에서 고래고기를 맛보았던 기억이 선명하다. 그때도 고래고기는 특별하고 비싼 것이었다. 지금은 고래를 포획할 수 없기에 어쩌다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가 겨우 유통된다고 하니 고래고기 가격은 더욱 뛸 수밖에 없고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렇게 어망에 걸린 밍크고래를 바다의 로또라고 한다는 얘기... 현재 고래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울산 장생포, 포항 구룡포와 부산의 자갈치 시장 정도이다 (물론 서울에도 아주아주 비싼 몇몇 고래고기 취급점이 있기는 하다). 이번 부산 여행의 마지막 식도락으로 고래 고기에 소주 한잔 하기로 친구들과 의..
<부산 깡통시장 맛집> 깡통골목 할매 유부전골 : 유부 주머니 깡통시장 할매 유부전골 부산의 유명한 국제시장 건너편에 부평 깡통시장이 있다. 깡통 시장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들이 있는데, 유부 주머니로 유명한 깡통골목 할매 유부전골집도 그 중의 하나다. 굳이 유부주머니를 맛보기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깡통시장은 남대문 도깨비 시장처럼 수입 제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기에 한번쯤 둘러볼 만한 곳이다. 부평 깡통시장 깡통시장 내부 시장안은 언제나 활기차다. 공식 이름은 유부전골 모듬 보따리 언뜻 보기에 오뎅처럼 보이지만... 오뎅을 살짝 걷어내면 커다란 유부가 나온다. 오뎅을 찍어먹는 양념 '반드시 숟가락으로 덜어서 사용하라'는 무서운 안내문이 벽면에 붙어있다. 양념 종지에 어묵이나 유부를 담가서 찍어먹지 말라는 얘기...! 유부주머니를 풀어 보았다 당면, 당근..
<부산 맛집> 해운대 신 대구탕 광복점 해운대 신 대구탕 광복직영점 부산에 대구탕이 유명한지 잘 모르겠다. 내가 알기로는 대구보다는 복지리나 복매운탕이 더 많이 알려진 부산의 맛이 아닌가 싶지만....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복집은 몇번 가봤지만, 내 개인적으로도 부산에서 대구탕을 먹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잘 끓여낸 생대구탕은 복탕과는 또다른 일미라고 할 수 있기에 마침 눈에 띈 대구탕집에 해장도 할겸 들어갔다. 해운대 신 대구탕 반찬들이 정갈해서 마음에 들었다. 어떻게 먹으라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집은 구운 김을 넉넉히 준다. 뭐, 김 좋아하는 나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 오징어 젓갈 지리의 국물이 시원하다. 그런데 뻑 갈 정도는 아니고, ㅋㅋ 대구 살이 아주 싱싱하고 부드럽다. 생선탕의 깊고 오묘한 세계를 아직 다 이해하지 ..
<부산 맛집> 남포동 수복센터 : 스지 오뎅탕, 다다끼 남포동 스지 오뎅탕의 추억 부산에는 부산이 원조인 맛있는 먹거리들이 많다. 비빔당면, 유부주머니, 완당... 그리고 부산 오뎅와 스지도 빼놓을 수 없다. 스지 (혹은 수지라고도 한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가축의 힘줄이나 근막'이라고 간단히 정의하기도 하지만, '소의 사태살에 붙어있는 힘줄을 말하는 일본어로, 소 무릎부위의 도가니와 비슷한 맛을 낸다'로 다소 장황하게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부산에서는 이 스지와 부산 오뎅를 넣고 끓이는 스지 어묵탕이 유명한데, 백광상회와 오늘 소개할 수복센터가 쌍벽을 이룬다. 수복센터 가는 골목길 멀리 수복센터 간판이 보인다. 수년전에 방문했던 백광상회와 거의 붙어있다. 60년 전통 TV,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원조 스지탕의 논쟁이 뜨겁다. 기본 차림 멀리 메추..
<부산 남포동 맛집> 오뎅 수지 전문점 : 백광상회 이번 부산 방문때 남포동에서 발견한 맛집입니다. 부산에서 저녁때 남포동 거리를 구경하고 식사까지 마친후 한잔 생각나서 부산 오뎅집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주말이라 그런지 몇군데 들른 오뎅집들이 모두 만원이었습니다, ㅠㅠ.. 좁은 뒷골목들을 헤매고 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집이 '50년 전통, 백광상회'였습니다. 상호가 좀 그렇지요? 음식점 이름이 '상회'라니..ㅋ. 하지만 웬지 세월의 무게와 전통이 느껴지는 묘한 포스가 풍기는 상호명... 아무튼 알고서 찾아간 곳은 아니지만 일단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집 메뉴가 생각보다 많이 다양합니다. 생선회, 고래고기, 오뎅수지(스지), 그밖에 과메기, 각종 탕, 구이... 그 중에 오뎅 수지가 이 집의 추천 메뉴랍니다. 수지는 스지라고도 하는데 도가니라고 생각..
<부산 맛집> 초원 복국 해운대점 : 복매운탕과 복초회 초원 복국집은 금수복국과 함께 가장 유명한 복집입니다.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한 부산 여행에서도 초원 복국집은 들러야할 맛집 리스트에 당근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초원 복국이나 초원 복집을 검색하면 꽤 많은 복집이 검색되지만 초원복국은 부산이외에 다른 지역에는 없습니다. 부산에는 대연동 본점외에 해운대점등 몇개의 지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운대점을 소개할까 합니다, ㅋ. 기본 반찬 초원 복집의 별미인 콩나물 무침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과 감칠맛나는 양념... 참 말로하기 표현하기 힘들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까치복 매운탕과 복지리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안주 삼아 복초회도 주문하구요, ㅋㅋ... 복초회 복껍데기를 초고추장에 무친 것입니다. 안주하기에 안성맞춤... 복매운탕 양푼에 ..
<부산 해운대 맛집> 원조 할매 국밥 : 깍두기, 무채와 함께 먹는 소고기 국밥, 선지국밥 해운대의 원조 할매 국밥집은 이미 전국적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 부근에 비슷비슷한 국밥집들이 몇개 붙어있습니다.그런데 유독 원조 할매 국밥집에만 사람이 많아요. 정말 다른 집보다 맛이 뛰어나서인지, 아니면 혹시 유명세 때문인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산에 살지 않는 관계로 여러집의 국밥맛을 비교해 볼수는 없어서 아쉬움을 남긴 채... 아무튼 들어가서 선지국밥과 소고기 국밥을 시켰습니다. 선지 국밥입니다. 음.., 맛있어요. 선지도 푸짐하게 들어가고 국물도 진합니다. 원조할매 국밥집에서 나오는 찬이 깍두기와 무채인데, 보기는 저렇게 보여도 정말 맛있습니다. 뜨거운 국밥을 퍼먹으면서 차가운 무생채와 깍두기를 얹어먹는 맛이 별미입니다, ㅋㅋ... 새콤달콤, 아삭아삭... 요 녀석이 소고기국밥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