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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4

<부산 맛집> 경남 복국 : 복매운탕 / 복지리 경남 복국 부산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생각보다 많다. 부산 오뎅, 꼼장어, 고래고기, 밀면, 돼지국밥... 그중에 복국도 있다. 부산의 초원복집, 금수복국은 전국적으로 유명해진지 이미 오래다. 오늘 소개하는 경남 복국은 지명도 면에 있어서는 앞서 나열한 곳들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남포동에서 40여 년을 영업해 온 복국 전문점 경남식당이 모태다. 내공이 만만치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경남 복국 복껍질 무침과 조기구이가 기본으로 나온다. 복 매운탕 까치복으로 시켰다. 참복은 가격이 두배다, ㅋㅋ 일행이 시켰던 복 지리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나도 복국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나는 지리는 별로다. 그래서 늘 국물과 밸런스가 잘 맞는 양념이 듬뿍 들어간 복 매운탕을 예외 없이 선택한다...
<부산 자갈치 시장 맛집> 한씨 꼼장어 : 꼼장어 양념, 소금구이 한씨 꼼장어 지금은 포차라고 하면 거의 전부가 실내 포장마차를 말하지만, 아주 옛날(?)에는 노변에 늘어선 이동식 포장마차를 의미했다. 이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 할 때,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인기 있는 안주가 꼼장어 구이였다. 그런데 어느새 옛날식 포장마차는 다 사라졌고, 그에 따라 꼼장어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내가 아는 서울의 꼼장어집은 논현동에 있는 것이 거의 유일하다 (사악하게 비싸다, ㅋ). 그런데 아직 부산 남포동 자갈치 시장 쪽에는 꼼장어 전문점들이 몰려 있는데, 나로서는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이 동네에 호객행위가 좀 있는데, 결국 라는 곳에서 소주 한잔 했다. 한씨 꼼장어 맞은편이 자갈치 시장이다. 기본찬들 전복과 멍게 산낙지 좀 투박하긴 하다, ㅋ 꼼장어 구이 소금구이는 연탄불에 구..
<부산 광복동 맛집> 원조 부산 족발 : 냉채 족발 원조 부산 족발 부산에 족발골목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이번 여행을 함께한 친구 중에 부산 출신이 있어서 어릴적 옛 추억을 소환해야 한다며 강력 추천한 곳이 이다. 여기 메뉴는 족발, 장육, 그리고 냉채족발... 전국에서 최초로 냉채 족발을 개발한 곳이라고 하는데 그거야 뭐 확인할 길은 없다, ㅋㅋ. 아무튼 꽤나 유명한 곳은 맞는 것 같다. 원조 부산 족발 밑반찬 족발 새콤한 소스에 국수 한 젓가락 부산 족발식 전채라고 할 수 있겠다. 냉채 족발 뭐라고 해야하나... 우선 전체적인 분위기가 좀 낯설다. 나쁘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이 집은 워낙 대형 음식점인데다 공간이 개방적이고 조명이 매우 밝다. 손님들이 많고 왁자지껄해서 생동감이 넘친다. 나에게 족발집은 좀 조용하고 오붓한 구석자리에서..
<부산 맛집> 중앙식당 : 선어회 횟밥 중앙식당 : 오래된 식당 이번 부산여행에서 첫 식사를 했던 곳이다. 처음 방문이었지만 사실 몇년 전부터 찜해두었던 노포이기도 하다. 부산을 방문할 때마다 가보고 싶은 음식점 리스트에는 늘 있었던 곳인데 일정이 안 맞거나, 휴무일등으로 인해 번번이 포기해야 했었기에 이번 방문이 더 기대가 됐었다. 이 집은 횟밥이라는 다소 생소한 메뉴가 전문인데, 백반과 밑반찬에 생선회와 지리가 나오는 한상차림을 말한다. 잘 숙성시킨 선어회로 유명하다. 좁은 골목길 안쪽에 있다. 밑반찬 특히 묵은지와 황태조림이 맛있다. 오징어 숙회 가자미 구이 갓 구어내서 따뜻하다.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선어회 광어, 도미, 그리고 농어 ? 맑은 생태지리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한컷 다시 담았다. 요즘은 이런 정겨운 골목길이 참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