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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소라7

<제주도 가볼만한 맛집> 시흥해녀의 집 (해녀의 집 식당) 시흥해녀의 집 : 조개죽, 전복죽, 뿔소라, 문어숙회 제주도에 가게되면 왠만해서(?) 가게 되는 곳이다. 성산포나 우도를 둘러보게 된다면 반드시 들르는 곳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핑계를 만들어서 가는 경우가 많은 단골집이다. 제주에는 무슨 무슨 해녀의 집이라는 간판으로 영업을 하는 곳이 많지만, 또 그중 몇개는 아주 유명해졌지만 나에게는 이곳이 최고다. 제주도에서는 보기 어려운 조개죽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밑반찬으로 나오는 새콤한 톳 냉국을 실컷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찬 중에 특히 꼬시레기 무침과 된장을 풀어 만든 톳 냉국은 일품이다. 뿔소라 조개죽 이 집의 대표 메뉴다. 아주 맛있다. 전복죽 너무 묽지도 되지도 않으면서 전복의 풍미가 그득하다. 문어숙회 애초에 이 집은 조개죽 먹으러 간 것..
<울릉도 가볼만한 곳> 저동항 촛대바위, 저동 활어판매장 저동항 활어판매장 도동항에서 행남 해안 산책로를 따라 한시간 정도 걸어서 저동항에 도착했다. 저동항은 도동항만큼 붐비거나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지는 않았으나, 오히려 그 때문에 더 푸근하고 정겨운 느낌이다. 방파제 안쪽으로 오징어 잡이 고깃배들이 모여있고 한쪽에 활어 판매장이 있어서 바닷바람에 소주 한잔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축복받은 날씨 평화로운 저동항의 모습 오징어잡이 어선들 저동항의 상징인 촛대바위 (촛대암) 촛대암이 있는 방파제를 보며 간이 천막에서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다. 싱싱한 횟감들이 가득하다 홍삼, 뿔소라, 산 오징어회 더이상 부러울 것이 없다. 울릉도 홍합 어마무시하게 크다 좋은 날씨, 풍광 좋은 곳에서 오랜 친구와 회 한접시에 소주 한잔 하니 뭐 더이상 말이 필요할까. 해안산책로를..
<제주도 횟집> 삼화포구 : 뿔소라, 해삼, 멍게, 석화, 우럭 매운탕, 우럭 지리 삼화포구 : 슬로우 시티, 슬로우 푸드 제주도 봄바다 구경갔다 왔습니다. 제주도는 워낙 유명한 관광 명소들이 많이 있지만, 사실 일반인들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곳중에 정말로 보석같은 아름다운 장소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최근 올레길이 열리면서 그러한 곳들이 하나둘 관심을 받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그냥 지나쳐 버리곤 하죠. 삼화포구는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소박하고 조용한 포구입니다. 이곳 해변은 검은 모래로 되어있어 삼양 검은모래 해변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삼화포구는 바로 이 해변가에 있습니다. 삼화포구 해안도로에 바로 접해있습니다. 뿔소라, 해삼, 멍게, 석화 뭐 말이 필요없을만큼 싱싱합니다. 조개탕 우럭 매운탕 칼칼, 시원한 맛 우럭살은 탱탱...ㅋㅋ 우럭 지리 ..
<제주도 맛집> 시흥 해녀의 집 : 제주도에서 먹는 조개죽 시흥 해녀의 집 : 조개죽, 갱이튀김 (게튀김), 해초냉국, 청목 시흥 해녀의 집은 이번에 제주도 여행가기 전에 유일하게 인터넷 검색해서 주소를 찜해놓은 집입니다. 아는 분이 이곳을 다녀왔다고 조개죽이 꽤 괜찮을 것이라며 추천을 해 주셨거든요. 전복죽이나 오분자기 죽, 혹은 보말죽은 제주도에서 많이 먹어봤지만, 생각해보니 조개죽을 먹었던 기억은 없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아주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제주도 도착한 다음날, 해장도 해야겠고 해서 숙소에서 꽤 멀었지만, 일행을 설득해서 다녀왔습니다. 사실 제주도에 사는 친구가 '제주에는 뻘이 없어서 조개가 나지 않는다'고 좀 심드렁해 했었거든요. 정말 제주에 조개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주도 조개죽을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기에 제가 좀 강하게 주장을 했지..
제주도 구엄 어촌계 : 뿔소라, 멍게, 전복회 제주도 구엄 어촌계 해산물 센터 : 카드 안되는 집 제주도 해안에는 마을 단위로 어촌계가 조직이 되어있고,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해산물 센터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소라나 전복같은 해산물을 판매합니다. 구엄 어촌계는 제주 애월읍 구엄리 해안도로변에 있는 곳으로, 다른 어촌계에 비해 마케팅을 잘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하면, 구엄리 바닷가에 있는 돌염전을 관광상품화하고, 주변 진입로에 물고기 형상의 조각상도 만들어 요즘 유행하는 소위 스토리 텔링이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는 것이죠. 어촌 관광의 소재를 개발하려고 노력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암 어촌계 해산물 센터 해녀들이 잡은 전복, 소라회등을 판매합니다. 야외에도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구엄리 돌염전에 대한 안내판 돌염전은 옛날 제주 사람들이 소..
<제주도 횟집> : 바당 모살 : 포장마차 분위기의 횟집 : 바당 모살 : 포장마차 분위기의 횟집 제주도 참 여러번 가봤지만, 포장마차는 안가봤던 것 같습니다. 향토 음식점, 정통횟집부터 해녀들이 직접 잡은 횟감을 파는 노상 횟집까지, 통돼지 구이, 해장국집, 심지어 제주에서 유명하다는 중국집까지 섭렵했지만, 왠지 포장마차와 제주도는 잘 안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포장마차가 제주에는 잘 없는 것도 같구요. 바당 모살이 포장마차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실내 포차같은 분위기는 분명 있는 곳입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 해수욕장 부근에 있습니다.  바당 모살제주도 말로 바다 모래라는 뜻이라는군요.  입구에 있는 수족관에 멍게와 전복이 싱싱하네요.근데 상호는 바당모살인데 사진에 왠 유광수산....
<신사동 가로수길 / 압구정동> 미카 미카  맛집에 대한 포스팅하는 경우는 방문했던 곳이 만족스러웠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맛과 가격, 친절도등을 위주로 판단해서 부족한 부분보다는 괜찮았던 부분이 많을 때 포스팅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별 느낌이 없거나 평범한 경우는 당연히 올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령 방문했던 음식점이 좀 문제가 있거나 할 경우에는 오히려 블로그에 올리게 됩니다. 오늘 포스팅할 신사동의 이자까야집 미카가 바로 그런 예에 해당됩니다.  대부분의 이자까야들 처럼 실내가 어둡습니다.미카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지만 대로변에서는 좀 들어가서 있습니다. 삶은 껍질콩 (에다마메)와 숙주무침이자까야에서 흔히 볼수 있는 기본 스끼다시인데,거의 대부분의 이자까야에서 똑같이 나오니까 좀 지겹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