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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맛집9

<순남 시래기 양재점> 도마수육, 쑥떡 떡갈비, 도토리 해물파전, 시래기국 순남 시래기 양재점 최근 시래기 열풍이 대단하다. 아마도 매스컴에서 건강식품으로 집중 조명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확인은 하지 못했다, ㅋㅋ). 굳이 방송에서 호들갑을 떨지 않아도 시래기가 좋은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식이 섬유가 당연히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도 듬뿍 들어있을테니까... 시래기 전문점들도 덩달아 많이 생겼다. 그 중에서도 순남 시래기는 시래기국을 내세워 가장 공격적으로 가맹점을 늘려나가는 시래기 프랜차이즈의 선두주자인 듯 하다 (포스팅 준비하느라 순남 시래기 홈피 들어갔다가 알게 되었다). 메뉴판 종류가 꽤 많다. 밑반찬들 밑반찬중 몇개는 손님이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한다. 봄동과 묵, 그리고 콩나물등이다. 다 맛이 괜찮았다. 도마 수육 순전히 개인적 취향의 문제로 보..
<서초동 맛집> 빈로이 : 베트남 쌀국수 빈로이 : 베트남 쌀국수 점심때 월남 쌀국수가 급땡겨서 다녀왔습니다. 빈로이는 아주 가끔씩 가는 곳인데 이곳 서초동와 압구정동 두곳에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손님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숙주와 청양고추 양지 쌀국수 나왔습니다. 고수는 직원분에게 이야기하면 따로 가져다 줍니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맛입니다. 아니 그보다는 제 입맛에 맞다고 하는게 옳은 표현일듯... 다만 고기는 너무 얇고 무미건조합니다. 맛이라는 것이 갈때마다 항상 같을 수는 없는데, 이유가 음식맛이 정말 변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먹는 사람의 느낌이나 상태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이곳 쌀국수가 흔히 알려져 있는 다른 프랜차이즈 쌀국수 맛과 다르다고 느꼈었는데, 이날은 별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쌀국수용 분말스..
<서초 반포동 맛집> 평가옥 강남역점 : 어복쟁반, 녹두지짐, 평양 냉면 평가옥 강남역점 : 어복쟁반, 녹두지짐, 평양 냉면 어쩌다보니 요즘 이북음식점을 많이 가게 되었네요. 평가옥은 뭐 너무나 유명한 이북음식점으로 수많은 분점들을 거느리고 있죠. 원칙적으로는 어는 지점이든 맛과 서비스가 동일해야 하지만, 반드시 그런것 은 아닌듯도 합니다. 오늘 포스팅할 평가옥은 강남역점입니다. 평양 냉면, 빈대떡, 어복쟁반으로 대표되는 평양 음식 전문점입니다. 평가옥 강남역점 양념통 음식 기다리면서 찍어봤습니다. 단촐하지만 깔끔한 밑반찬 저는 역시 입이 고급이 아니라서 사진에 보이는 새콤달콤한 오이지 같은 거 무지 좋아합니다, ㅋㅋ 녹두지짐 나왔습니다. 노릇하게 잘 되었네요. 따뜻할때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어복쟁반 육수를 붓고 끓여줍니다. 어복쟁반에 들어가는 소고기 편육, 육전, 각종 야..
<교대역 맛집> 샘밭 막국수 : 원조 춘천 막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 샘밭 막국수 : 춘천 막국수 잘하는 집 샘밭 막국수는 국수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선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춘천 막국수 전문점입니다. 원래 본점은 춘천에 있는데 강남 서초동 교대역 부근에 직영 분점이 있어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보쌈, 전등의 메뉴도 있지만 역시 막국수가 대표 메뉴입니다. 삼대째 이어온 역사를 무시할 수는 없겠죠. 교대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좀 걸으셔야 합니다. 뒷마당에 비교적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오셔도 별 불편함은 없구요. 주전자에는 면수가 들어있습니다 (막걸리 아님, ㅋㅋ). 사진에 보이는 열무김치가 아주 별미입니다. 빈대떡과 감자전 요헐게 반반씩도 주문 가능합니다. 맛은 나쁘지 않으나 그렇다고 특별히 감동적인 수준까지는 아니구요... 샘밭 막국수의 시그니쳐 메뉴..
<서초동 교대역 맛집> 점봉산 산나물 : 점심특선 한상차림 점봉산 산나물 : 속이 편안해지는 웰빙 음식 점봉산은 강원도에 있는 산 이름입니다. 아마 인제 부근의 산으로 알고 있는데, 강원도에서도 이곳에서 나는 산나물이 좋은가 봅니다. 예전에 분당에서도 점봉산이 상호에 들어가는 비슷한 산나물 비빔밥 집이 있었는데 그 집과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산나물 그득 들어간 비빔밥이 급 땡겨서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갔습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라 한적하네요 점심메뉴로 한상차림이라는 것이 있어서 시켜봤습니다. 강원도 음식점이라 그런지 옥수수도 나오네요. 양부추와 비타민이라는 채소에 고명으로 볶은 고기를 얹고 된장으로 살짝 간을 했습니다. 상당히 내공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아무래도 된장이 맛의 비밀이겠지요. 상치와 도토리묵 쌉싸름한 도토리 묵과 새콤한 ..
<강남역 맛집> 포차 팩토리 : 독특하고 재미있는 컨셉의 이자까야 포차 팩토리 : 해삼, 멍게, 홍합탕, 오징어 튀김 포차 팩토리는 제가 가봤던 포장마차중에서 가장 규모가 큽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 전세계 이자까야중에서도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구들과의 동창모임에서 이차로 갔던 곳인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엄청난 규모에 우선 놀라고, 각 안주거리들을 십여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진 공간에서 수제요리로 만드는 것도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테이블마다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일일이 종업원을 부르지 않고도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도 신선한 발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차 팩토리 내부 일부만 찍은 것인데 총 800 여석이라고 하네요 해삼 멍게 소주를 이렇게 바구니에 담아 가져옵니다. 홍합탕 오징어 튀김 카메라를 가지고가지 않아 핸드폰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두운 실..
<서초동 맛집> 산동 손칼국수 : 바지락 육수의 칼국수와 회냉면 임병주 산동 손칼국수 : 개운한 칼국수와 회냉면 잘 반죽된 밀가루를 찰지게 밀어준 후 직접 칼로 썰어서 만든 손칼국수에 겉저리 김치를 얹어 먹으면 제맛이지요. 사골 국물로 유명한 소호정의 칼국수, 닭육수에 다진 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간 명동 교자의 칼국수도 좋겠지만, 산동 손칼국수는 바지락으로 육수를 내서 텁텁하지 않고 개운한 것 같습니다. 휴일에도 손님들이 꽤 많아서 사실 좀 놀랐었는데, 생각해보니 주변 교회에서 예배보고 나온 가족단위의 손님들인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이십년을 훌쩍 넘어서 장수하는 집이니 만만치 않은 내공이 있다고 봐야겠죠. 겉저리 김치 칼국수는 김치가 맛있어야 합니다. 이런 조건에 잘 맞는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입니다. 칼국수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해보이지만 맛있습니다. 바지락 육수..
<교대역 맛집> 항방 양육관 교대점의 양꼬치 구이 항방 양육관 교대점의 양꼬치 구이 원래 상호는 경성 양육관이었습니다. 언제 이름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꽤 역사가 있는 곳이죠. 양고기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기름지고 고소한 양고기 맛은 저에게는 아주 딱 맞습니다. 아마도 양고기 특유의 냄새때문에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오히려 이 맛에 양고기를 찾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숯불에 잘 구워낸 양꼬치 한점에 시원한 청도 맥주 한잔이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죠...ㅋㅋ. 쯔란과 쨔샤이 양고기는 쯔란에 찍어먹어야 제맛이죠. 고추가루와 버무려진 쯔란의 향과 풍미는 느끼한 양고기의 잡내를 잡아줍니다. 아쉽게도 짜샤이는 별로... 양파 초절임과 양배추 무침 특히 양배추 절임이 맛났습니다. 양꼬치 나왔네요. 보기에 튼실하고 신선해 보입니다. 타지 않도록..
<서초구 양재동 맛집> 마포네 숯불 돼지갈비 마포네 숯불 돼지갈비 좀 어둡게 나왔네요. 마포네 숯불돼지갈비 전경입니다. 양재동 대로변에 있는데 겉은 허름해보이지만, 내부는 상당히 큰 편입니다. 가게앞 주차장도 꽤 넓습니다. 고기집 가면 거의 언제나 만나게 되는 양배추와 부추 넣은 양념장 돼지갈비 꽤 두툼합니다. 불판의 숯불 화력이 좋아서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익습니다. 역시 돼지고기는 조금만 신경안쓰면 금방 타버립니다. 그래도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마포네 숯불 돼지갈비는 양재동에서 강남역방향으로 가는 대로변에 있기 때문에 오다가다 많이 봐왔던 집입니다. 사실 가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왠지 외관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오랜 전통의 맛집같은 느낌을 줘서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ㅋ. 뭐 딱히 흠잡을 것이 있는 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