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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맛집16

<서초 맛집> 서초 삼호복집 : 복찜, 복튀김, 복지리 삼호복집 서초점: 복찜, 복지리 삼호라는 이름은 흔히 보는 상호이지만, 유독 복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복집에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내가 알고 있는 삼호복집도 세곳이나 된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삼호복집이 하나의 프랜차이즈는 아닌 것이 확실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곳은 삼호복집 서초점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것으로 보아 몇개의 지점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니까 정리해보면 삼호복집은 각각 개별적으로 독립된 많은 삼호복집들과, 몇개의 지점을 가진 삼호복집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손님 입장에서야 그것이 중요할 이유가 별로 없다.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복요리를 먹으면 그걸로 충분하니까... 물김치 나박김치라고 한다. 맛있는데, 내 입맛엔 조금 더 시었어도 좋았을 터.... 물미역 무침 김치 이름은 잘 모..
<수요미식회 국수> 미나미 : 교대역 소바 전문점 미나미 : 창의적 소바 전문점 냉면이든 우동이든 국수 종류라면 대체로 다 좋아하는 편이다. 이날은 오랜만에 강원도식 막국수를 먹고 싶었다. 늘 가던 봉평 막국수집 말고 서초동 샘밭 막국수를 가보기로 하고 서초역으로 갔다. 이날따라 봉평막국수의 강한 맛보다는 부드럽고 다소 심심한 샘밭 막국수가 땡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왠걸, 샘밭 막국수집이 없어졌다...! 알고보니 얼마전 이전한 것이었는데, 미처 모르고 그냥 가던대로 갔다가 낭패를 본 것이다. 이전한 곳도 그리 멀지는 않아 다시 찾아갈 수도 있었는데, 예전 샘밭 막국수 있던 곳 바로 맞은편에 미나미라는 일본 소바 전문점이 눈에 들어왔다. 꽤 유명하다는 것은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늘 이곳에 오게되면 샘밭 막국수집을 선택하는 바람에 한번도 못 가봤던 곳이다..
<서래마을 프렌치 레스토랑> 라싸브어 (La Saveur) 프렌치 퀴진 : 라 싸브어 (La Saveur) 양식에 대해, 특히 프랑스 요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잘 알지 못하니 프랑스에 가서도 음식에 큰 감동을 받지 못했고 (노르망디 생말로의 레스토랑 Les Embruns에서 전채요리로 맛봤던 굴요리 제외) 국내에서는 더더욱 기회가 없었다. 포스팅을 시작하기도 전에 잘 모른다는 얘기를 꺼내는 것은 그만큼 나의 평가가 전문적이지 않은 그저 개인의 주관적 평가라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솔직히 프렌치와 이탈리안 음식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라싸쁘어는 물론 처음 방문했다. 나름 방송출연도 많이한 진경수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 ㅋㅋ. 독일산 화이트와인 Riesling 깔끔, 산뜻하며 매혹적이다. 어뮤즈 부쉬 샐러드와 ..
<교대역 맛집> 한여사 간장게장 : 합리적 가격의 간장게장과 아구찜 한여사 간장게장 : 간장게장과 아구찜 평균적인 국민 입맛을 기준으로 한다면 사실 저는 간장게장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일부러 찾아가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손으로 잡고 뜯고, 속을 파내어 먹고 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귀차니즘에 푹 젖어있는 저에게는 영 불편하기 때문이지요, ㅋㅋ. 하지만 저의 입맛과는 상관없이 간장게장은 거의 전국민이 사랑하는 우리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밥도둑의 대표선수니까요. 더운 쌀밥에 간이 잘 배인 쫍쪼름한 게살과 알을 얹거나 비벼 먹으면 최고지요. 교대역 대로변에서 주택가 골목길로 좀 들어와야 있습니다. 밑반찬들이 참 맘에 듭니다. 하나나하 정성이 들어가 있고 간단해보여도 내공이 느껴집니다. 간장게장 간장이 쓰거나 짜지않고 달달하네요, ㅋ..
<교대 맛집> 황해도 찹쌀순대 왕족발 : 순대국 황해도 찹쌀순대 왕족발 : 순대국 서초동 교대역에서 저녁먹고 늦은 시각 해장 겸해서 이차로 간 곳입니다. 저녁을 잘 먹었어도 뜨근한 순대국 국물에 밥말아서 깍뚜기 하나 얹어 먹고 싶을 때가 있죠. 알고 찾아간 것은 아니고 길가다가 간판보고 들어갔습니다, ㅋ. 걍 간단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다소 허름해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널찍하고 밝습니다. 낯익은 순대국 기본 반찬들 마늘쫑이 있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순대국 뜨끈하고 좋습니다. 양도 넉넉한 편이구요 단촐하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미 일차에서 많이들 먹었기에 이집 대표메뉴로 생각되는 순대, 왕족발, 보쌈등은 시키지 않았습니다. 이날 맛본 순대국만을 놓고 볼때 양이나 맛에서 한끼 식사나 안주로서도 크게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물론 이 집 순대국을 먹..
<교대역 맛집> 샘밭 막국수 : 원조 춘천 막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 샘밭 막국수 : 춘천 막국수 잘하는 집 샘밭 막국수는 국수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선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춘천 막국수 전문점입니다. 원래 본점은 춘천에 있는데 강남 서초동 교대역 부근에 직영 분점이 있어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보쌈, 전등의 메뉴도 있지만 역시 막국수가 대표 메뉴입니다. 삼대째 이어온 역사를 무시할 수는 없겠죠. 교대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좀 걸으셔야 합니다. 뒷마당에 비교적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오셔도 별 불편함은 없구요. 주전자에는 면수가 들어있습니다 (막걸리 아님, ㅋㅋ). 사진에 보이는 열무김치가 아주 별미입니다. 빈대떡과 감자전 요헐게 반반씩도 주문 가능합니다. 맛은 나쁘지 않으나 그렇다고 특별히 감동적인 수준까지는 아니구요... 샘밭 막국수의 시그니쳐 메뉴..
<강남역 맛집> 포차 팩토리 : 독특하고 재미있는 컨셉의 이자까야 포차 팩토리 : 해삼, 멍게, 홍합탕, 오징어 튀김 포차 팩토리는 제가 가봤던 포장마차중에서 가장 규모가 큽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 전세계 이자까야중에서도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구들과의 동창모임에서 이차로 갔던 곳인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엄청난 규모에 우선 놀라고, 각 안주거리들을 십여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진 공간에서 수제요리로 만드는 것도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테이블마다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일일이 종업원을 부르지 않고도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도 신선한 발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차 팩토리 내부 일부만 찍은 것인데 총 800 여석이라고 하네요 해삼 멍게 소주를 이렇게 바구니에 담아 가져옵니다. 홍합탕 오징어 튀김 카메라를 가지고가지 않아 핸드폰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두운 실..
<양재동 맛집> 소백산 양재본점 : 메뉴판에는 없는 갈비살, 육회, 육회비빔밥 소백산 양재본점 : 갈비살, 육회, 육회비빔밥 주인장이 경상북도 영주에서 직접 소농장을 운영하면서 한우를 공급하는 고기집이라고 합니다. 영주에서 유명한 산이 소백산이라 아마도 상호도 그렇게 지었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은 양재동 본점인데 아주 가까운 거리에 별관이 따로 있습니다. 사실 별관이 더 현대적이고 규모도 크더라구요. 그래도 왠지 저를 포함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점, 혹은 원조, 뭐 이런 말에 약하기 때문에 굳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ㅋㅋ. 소백산 양재본점 골목길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내비게이션 치고 가시든지 차를 안가지고 가실경우는 전화로 위치를 확이해야할듯... 단촐한 밑반찬 경상도식라 그런지 파무침이 거친 편인데 양념맛이 강하지 않은 것이 나름 괜찮습니다. 입맛을 돋구는데는 은..
<서초동 맛집> 횡성가든 : 육회, 차돌박이, 갈비살, 그리고 김치전골 횡성가든 : 육회, 차돌백이, 갈비살, 그리고 김치전골 맛집을 포스팅하다보면 과연 이 집을 맛집의 범주에 넣어야할까 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분점이 많거나, 프랜차이즈화 되어 있는 음식점들을 포스팅할때 이런 생각이 특히 많이 드는데요.. 이런 집들은 엄밀한 의미에서 (적어도 제 기준으로는) 맛집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맛이 좋아도 말이죠. 그런데 오늘 소개할 횡성가든은 맛집의 개념에 정말 딱 들어맞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은 물론이고, 과하지 않은 가격, 정겨움, 살짝 촌스러운 분위기...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습니다. 정말 간만에 제대로된 맛집을 발견한 느낌입니다. 횡성가든은 지하철 3호선 양재역 1번출구로 나와 좀 걷다가 오른쪽 골목길에 있습니다. 기본 반찬들 파김..
<교대역 맛집> 항방 양육관 교대점의 양꼬치 구이 항방 양육관 교대점의 양꼬치 구이 원래 상호는 경성 양육관이었습니다. 언제 이름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꽤 역사가 있는 곳이죠. 양고기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기름지고 고소한 양고기 맛은 저에게는 아주 딱 맞습니다. 아마도 양고기 특유의 냄새때문에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오히려 이 맛에 양고기를 찾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숯불에 잘 구워낸 양꼬치 한점에 시원한 청도 맥주 한잔이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죠...ㅋㅋ. 쯔란과 쨔샤이 양고기는 쯔란에 찍어먹어야 제맛이죠. 고추가루와 버무려진 쯔란의 향과 풍미는 느끼한 양고기의 잡내를 잡아줍니다. 아쉽게도 짜샤이는 별로... 양파 초절임과 양배추 무침 특히 양배추 절임이 맛났습니다. 양꼬치 나왔네요. 보기에 튼실하고 신선해 보입니다. 타지 않도록..
<반포 맛집> 스마일 포차 : 거의 모든 종류의 안주가 가능한 실내 포장마차 스마일 포차 : 해물떡볶기, 꼬막, 감자전, 대합탕, 쭈꾸미, 계란말이, 골뱅이 무침, 홍합탕...  스마일 포차는 구반포에 있는 역사와 전통 (?)을 자랑하는 실내 포장마차입니다. 늘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죠. 안주의 종류가 어마어마합니다. 골뱅이, 계란말이, 각종 회 같은 포장마차의 기본적인 안주에서부터 수제비 대합탕, 닭도리탕, 생태찌개, 감자전까지 정말 버라이어티합니다. 이곳에서 왁자지껄하게 동창회 뒷풀이를 했는데, 오랜만에 와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참 좋았습니다.  쭈꾸미늦게 도착한 관계로 몇개 남지 않은 것을 겨우 맛만 봤습니다. 골뱅이 무침새콤, 달콤, 매콤...이 집은 골뱅이 무침에 소면대신 라면을 쓰는데, 별미입니다. 꼬막 ..
<강남 교대역 맛집> 현우네 : 요리하는 포차 얼마전 친구들과 저녁식사후에 2차로 들렀던 실내 포장마차입니다. 특별히 유명한 곳은 아닌 것 같고 간단히 소주한잔 하기에는 괜찮은 곳 같아서 포스팅합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아주 넓고 쾌적합니다. 근데 빈자리가 많아 좀 썰렁하기는 했습니다. 메뉴판 각종 안주들이 참 다양하게 있네요. 해물 떡볶이 제 입맛에는 달고 매웠지만 뭐 그럭저럭... 포차 안주의 대표선수중 하나인 계란말이 사실 두부김치를 시킨 것인데 두부는 다 먹고 일부 남은 김치와 다른 접시에서 덜어온 계란말이가 좀 쌩뚱맞네요...ㅋ. 아나고 회 메뉴판에 있는 걸 보고 오랜만에 아나고 먹고 싶어서 시켰습니다. 특유의 약간 질긴듯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알고서 찾아간 곳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 메뉴의 종류, 가격대비 맛등이 괜찮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