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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지3

<부산 맛집> 남포동 백광상회 : 오뎅탕, 한우 수지 백광상회 : 남포동 노포 사람의 감각 중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후각이라고 하지만, 특정 시기, 특별한 장소와 상황에서 경험했던 맛에 대한 기억도 강렬하고 오래간다. 지금으로부터 십년도 전에 추운 겨울 부산에서 먹었던 오뎅탕과 스지 (수지)의 맛과 식감은 아직도 생생하다. 오랜만에 남포동 백광상회를 다시 방문하니 그때로 돌아간 듯하여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기본 차림이 제법 실하다 편육에 번데기까지... 오뎅탕 다른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부산 특유의 오뎅탕 구성이다. 한우 수지 국물맛이 일품이다. 스지 특유의 풍미와 식감은 소주를 부른다. 라는 상호 자체가 옛스럽다. 요즘 오픈하는 음식점에서 이런 상호를 쓴다면, 그건 분명 레트로 감성을 타깃으로 하는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겠지만, 이 집은 아..
<부산 맛집> 남포동 수복센터 : 스지 오뎅탕, 다다끼 남포동 스지 오뎅탕의 추억 부산에는 부산이 원조인 맛있는 먹거리들이 많다. 비빔당면, 유부주머니, 완당... 그리고 부산 오뎅와 스지도 빼놓을 수 없다. 스지 (혹은 수지라고도 한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가축의 힘줄이나 근막'이라고 간단히 정의하기도 하지만, '소의 사태살에 붙어있는 힘줄을 말하는 일본어로, 소 무릎부위의 도가니와 비슷한 맛을 낸다'로 다소 장황하게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부산에서는 이 스지와 부산 오뎅를 넣고 끓이는 스지 어묵탕이 유명한데, 백광상회와 오늘 소개할 수복센터가 쌍벽을 이룬다. 수복센터 가는 골목길 멀리 수복센터 간판이 보인다. 수년전에 방문했던 백광상회와 거의 붙어있다. 60년 전통 TV,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원조 스지탕의 논쟁이 뜨겁다. 기본 차림 멀리 메추..
<이태원 이자카야> 문타로 : 우니, 굴튀김, 스지, 꼬치구이 이자까야 문타로 : 우니, 굴튀김, 스지, 꼬치구이 어떻게 하다보니 계속 이태원 맛집들만 포스팅 하게 되네요. 이태원에서 연이어 모임들이 있었고 몇군데는 묵혀두었던 곳을 몰아서 블로그에 올리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태원이라고는 하지만, 한남동에 가까운 곳 제일기획 건물주변에는 이자카야 집들이 모여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그곳 이자카야중 문타로라는 곳입니다. 그리 넓지 않은 실내에 일층과 지하로 된 구조입니다. 우니 한판 씨알이 굵지 않은 것은 아쉬워으나 맛과 향은 좋았습니다. 버섯꼬치 간장 소스가 뿌려진 양배추위에 얹어져 나왔네요. 살짝 허전한 느낌.. 가이바시 꼬치 그리고 나머지는 잘 기억 나지 않는데 팽이버섯 베이컨 말이였던 것 같습니다. 굴튀김 이자카야에서 보게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던 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