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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사바8

<을지로 술집> 스탠딩바 전기 : 서서 술먹는 집 전기 : 스탠딩바 선술집 요즘 핫플레이스, 힙한 분위기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곳은 단연 을지로다. 이곳에 다양한 컨셉의 개성있는 주점이나 음식점들이 몰리면서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원래 가려고 했던 을지로 맛집이 예상대로 만석이어서 손님들이 좀 빠질 때까지 가까운 곳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서 좀 헤매다가 찾은 곳이 선술집 다. 간판에 쓰여있는대로 하면 스탠딩바 선술집... 이자카야의 메뉴들을 기본으로 전통음식, 양식까지 아우른 일종의 퓨전 안주들을 선보인다. 가장 특이한 것은 메뉴가 아니라 운영방식이다. 이곳에는 좌석이 없이 모두 선 채로 바테이블 주위에서 술과 안주를 먹는다. 공간은 아주 좁은데 이동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어깨가 부딪힐 정도다. 옛날식 팝송이 ..
<선정릉역 맛집> 이자카야 : 아카라 아카라 : 명란구이, 시메사바, 오차츠케 아카라는 최근에 비교적 자주 갔던 곳이다. 이자카야의 특성상 대부분 저녁을 먹고 이차로 가게되는 곳인데 아카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생각보다 메뉴의 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훌륭한 편이다. 오늘 포스팅은 최근 2번에 걸쳐 찍은 사진들을 한데 모아서 한번에 올리는 것이다. 논현동 근처에서 식사 후에 이차 장소로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다. 혼술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딱히 꼬집어 말할수는 없어도 비슷한 분위기도 분명 있기 때문이다. 아카라 선정릉 역 1번 출구로 나와 걷다가 두번째 골목 우측에 있다. 대충의 실내 분위기는 이렇다. 중앙에 조리하는 키친이 있고 주위로 사이드 테이블이 돌아가며 준비되어 있다. 비교적 넓은 매장에는 대여섯개의 독립된 테이블이 따로 있..
<논현동 맛집> 두사라 : 우니육회, 시메사바, 한우 화로구이 두사라 논현점 두사라에 다녀온지 벌써 두달도 훌쩍 넘었다. 포스팅을 그리 게을리 하는 것도 아닌데, 요즘 박물관에 구경하러 다니고 도자기 공부를 좀 열심히 하다보니 맛집 포스팅은 자연스럽게 자꾸 뒤로 밀리게 되었다. 요즘 강남에는 대중적인 이자까야보다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술집들이 꽤 많은데, 두사라도 그중 하나라고 보면 되겠다. 굳이 일식 다이닝바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서양인이 기모노를 입은 것처럼 어색하다는 생각이다. 두사라의 특징이라면 기존의 사시미를 중심으로한 해산물 메뉴와 함께, 등심이나 안창살 같은 한우 화로구이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가로수길에도 같은 상호의 신사점이 있는 것 같은데, 오늘 포스팅하는 곳은 논현동에 있는 두사라 되겠다. 위치는 강남 을지병원 뒷쪽의 주택가로 ..
<신사동 이자카야> 쿠이신보 : 시메사바, 연어 타다키, 명란구이, 완두콩 튀김 쿠이신보 : 조용하고 편안한 일본식 선술집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이자카야가 꽤 많은 편이다. 가게마다 특징이 있고, 나름의 부침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쿠이신보는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이자카야 되겠다. 어쩌다보니 짧은 기간에 연속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다. 우선 맘에 들었던 것은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일정 수준 이상의 메뉴들이었다. 쿠이신보 실내는 넓은 편이다. 여느 이자카야와 다르게 조용하고 평안(?)하다. 번잡스럽지 않아 아주 좋았다. 완두콩 튀김 완두콩을 갈아서 경단처럼 만든 후 튀겼다. 재미있는 발상이다. 맛은 생각보다 특이하지는 않다. 시메사바 은근한 풍미, 단단한 식감 과하지 않은 초절임 정도가 아주 일품이다. 가쓰오 부시를 넉넉히 얹은 고추튀김 연어 타다키 오징어포 마요네즈에 찍어..
<가로수길 맛집> 유노추보 : 시메사바, 우니 덮밥 유노추보 : 깔끔한 퓨전 일식 레스토랑 유노추보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꽤 유명한 퓨전 일식 레스토랑입니다. 소위 방송을 좀 탄 맛집입니다. 가츠동, 소바, 우동같은 정통 일식뿐 아니라 한식과 양식의 요소가 혼재되어 있는 독창적인 퓨전 일식 메뉴들도 많습니다. 가격대는 일괄적으로 말하기 좀 어려운 것이 매우 합리적인 것도 있지만, 메뉴에 따라서는 좀 과하다 싶은 것도 있습니다. 유노추보는 가로수길에 있습니다. 실내는 그리 넓지 않으나, 야외에도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절임류의 기본찬 우메보시가 반갑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메사바 신맛이 덜하고 숙성이 잘 되어 매우 부드럽습니다. 너무 신맛에 길들여져 있는 분들에게는 좀 안맞을 수도 있는데... 저는 고등어 특유의 기름지고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서..
<신사동 맛집> 운 (Wun) : 분위기 좋은 이자까야 운 (Wun) : 보리새우 튀김과 시메사바 운(Wun)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신사동에 있지만, 신사역 주변이나 가로수길이 아닌 도산공원 사거리에서 한블럭 정도 들어오는 골목길에 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오픈한지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까야는 그 숫자가 정말 많아서 좋기는 하지만 다들 고만고만한 컨셉과 분위기, 메뉴의 획일화등은 사실 아쉬운 부분인데요... 그런 면에서 운 역시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으나 편안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가볍게 한잔 하기에는 크게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흔히 시끼다시로 나오는 삶은 완두콩 오른쪽은 삶은 팥으로 묵처럼 만든 것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달달한 것이 맛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리새우 튀김 일명 새우깡입니다,..
<신사동 가로수길 일식당> 유노추보 스시 : 소프트 쉘 크렙과 사시미 유노추보 스시 유노추보 스시는 가로수길 메인 도로에서 한두 블럭 들어간 골목길에 있습니다. 이곳 쉐프이자 주인장이 꽤 유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음식에 관한 책도 출간하셨다고... 아무튼 저렴한 가격의 생고기집이나 파스타 전문점, 커피샵과 와인바가 즐비한 가로수길에서는 비교적 드문 스시집중 하나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절임류 메뉴판의 일부 아게도후, 나가사키 짬뽕같은 낯익은 메뉴들도 있지만 와규, 항정살, 소프트 쉘 크렙같은 색다른 메뉴들도 있네요. 메뉴만 봐서는 살짝 퓨전 냄새도 나는...ㅋ. 소프트 쉘 크렙 난반즈께 이름처럼 부드러운 크렙이라 껍질째 먹습니다. 중국음식으로는 먹어봤으나, 일본아이들도 소프트 쉘 크렙을 먹는지는 잘... 아무튼 깔끔하고 맛났습니다. 우니를 얹은 스시, 즉 성게알 초밥 시메..
<분당 서현역 맛집> 이자까야 간조 : 오뎅탕, 시메사바, 다코 와사비가 맛있는 사케집 간조는 직장 가까이 있어서 점심때 오다가다 보기는 했지만, 일본 라멘 전문집인줄로만 알아서 저녁때는 갈 생각을 안했던 집입니다. 그런데 저녁에는 이자까야로 영업을 하더라구요. 친구들 만나서 밥먹고 이차 장소로 갔었는데 꽤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젊은 주인장이 나름 고집도 있고 열심히 가게를 운영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간조 입구 이층까지 테이블이 있는 구조입니다. 우선 뜨끈한 오뎅탕을 시키고... 고급 오뎅을 사용합니다. 국물 맛도 그만하면 좋은 편이구요.. 구보타 셴주 구보타 만주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알아주는 사케입니다. 친구들 여럿이 갔으니 큰맘 먹고 시켜봅니다,ㅋㅋ. 다코 와사비 문어회를 와사비에 버무린 것인데, 쌉쌀하고 톡 쏘는 맛으로 먹는 술안주 거리입니다, ㅋ. 시메사바 고등어 초절임이지..